⊙한국의 공유오피스(Coworking space) 시장
〈세빌스코리아의 ‘한국 공유오피스’ 보고서〉
•2020년 6월 기준 서울 지역 공유오피스 면적 : 57만8700㎡
•2016년 말보다 6배 증가
•업체별 면적 비율(2020년 1분기 기준)
위워크 33%, 패스트파이브 19%, 스파크플러스 10%
몸집 불리는 토종 공유 오피스
http://it.chosun.com/site/data/html_dir/2020/10/15/2020101500610.html
코로나19 여파에도 공유오피스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하다. 글로벌 공유오피스 업체 위워크가 주춤한 틈에 패스트파이브, 스파크플러스 등 토종 공유오피스 업체가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14일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기업인 세빌스코리아의 ‘한국 공유오피스’ 보고서에 따르면 올 6월 기준 서울 지역 공유오피스 면적은 57만8700㎡다. 2016년 말보다 6배 증가했다. 업체별 면적 비율은 2020년 1분기 기준 위워크 33%, 패스트파이브 19%, 스파크플러스 10% 순이다.
◇위워크, 본사 숨고르기에 한국도 ‘헉헉’
업계 선두를 달리던 위워크코리아는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2017년 4개, 2018년 11개, 2019년 19개로 꾸준히 지점 수를 늘려 온 것과 달리 올해는 1개 지점만 추가 오픈했다. 대신 선릉, 강남역, 여의도역 등 세 지점에 새로운 층을 추가하는 등 포트폴리오 최적화에 힘쓰는 모습이다.
또 서울 중구 대신파이낸스센터에 위치한 을지로점은 규모를 축소키로 했다. 위워크코리아에 따르면 기존 7~16층에서 5개층을 줄여 7~11층만 사용하기로 임대인 측과 계약을 갱신했다. 을지로점은 오픈 당시 아시아 최대 규모 지점으로 주목받던 곳이다.
이는 본사 차원의 경영 긴축 조치에 발맞춘 결과다. 위워크는 작년 기업공개(IPO)를 추진했지만 상장에 실패했다. 이후 코로나19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위워크는 인력 8000명 이상 감축, 임대차 재협상, 자산 매각 등을 통해 내년 말까지 흑자 전환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워크코리아 관계자는 "당분간은 사업 확장보다 멤버 수를 늘리는 등 흑자 전환에 집중할 계획이다"면서도 "을지로점 외 다른 지점은 사업 조정 계획이 없다"고 했다.
◇국내 공유 오피스 시장 성장…"빈 자리 메꾸자"
반면 패스트파이브와 스파크플러스는 지점 수를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인다. 국내 공유 오피스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시장 지위를 확고히 해나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패스트파이브는 현재 총 27개 지점을 운영한다. 2월 삼성4호점을 오픈한 데 이어 광화문점과 선릉2호점 오픈을 확정했다. 스파크플러스는 올해 4개 지점을 오픈했고 강남4호점을 개설할 계획이다. 스파크플러스는 현재 총 15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1년까지 40호점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더 많은 입주자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치열하다. 시장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편의를 고려한 다양한 서비스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패스트파이브는 오피스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새 비전을 선포했다. 기업에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급 측면에서는 건물주와 파트너십을 통해 수익을 나누는 것이 핵심이다. 스파크플러스는 강남3호점에 공유주방, 피트니스 스튜디오 등으로 구성된 웰니스 복합 라운지를 열었다. 공유오피스를 단순 업무 공간이 아닌 라이프스타일을 관리하는 공간으로 진화시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패스트파이브 입주자인 한 스타트업 대표는 "위워크는 정책이 엄격한 편이라 회사 로고를 붙이는 것도 까다로웠다"며 "반면 국내 공유오피스는 공간을 회사 특성에 맞게 맞춤형으로 사용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했다.
세빌스코리아 연구진은 "코로나19를 겪으며 공유오피스 수요가 잠깐 주춤하는 듯 했지만 ‘거점 오피스’ 같은 새로운 수요가 생겨나고 있다"며 "임차인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누가, 더, 잘 제공하는지에 따라 공유오피스의 명암이 갈릴 것이다"라고 밝혔다.
2020.10.15 08:45
장미 기자 meme@chosunbiz.com
스타트업 성지로 떠오르는 '공유 오피스' 시장
http://www.epoch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98954
국내 '공유 오피스' 시장이 현대카드 등 대기업의 가세로 본격적인 경쟁체제에 돌입했다. 공유 오피스 시장은 현대카드를 비롯해 위워크, 피투피시스템즈, 르호봇, 패스트파이브, 리저스코리아, TEC, 스파크플러스 등이 뛰어들며 지속적으로 확장되는 추세다.
<사진> 현대카드 '스튜디오 블랙'. (NEWSIS)
최근 공유 경제의 세계적인 트렌드는 '코워킹 스페이스(coworking space)'다. 미국 뉴욕이나 영국 런던처럼 집값이 비싼 대도시에서 여러 사람이 한 집을 공동으로 사용하며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개념을 사무 공간에 도입한 것이다.
공유 오피스는 원하는 기간만큼 요금을 낸 뒤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복잡한 계약이나 법적인 문제에서 자유롭고 관리비 등 부대비용 부담도 없어 소규모 기업이나 스타트업(start-up), 1인 창업자, 프리랜서 등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서울 지역 소규모 오피스(10인 이하) 임대시장 규모는 연간 1조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업계는 스타트업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단기로 사무공간을 빌려주는 공유 오피스 시장의 성장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에선 서울 강남 테헤란로 일대가 스타트업의 성지로 부상하고 있다.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벤처기업은 1517개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인다.
@스튜디오 블랙(STUDIO BLACK)
현대카드는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 홍우2빌딩 총 5개 층(8~12층)에 620여 석, 부대시설 등으로 이뤄진 '스튜디오 블랙(STUDIO BLACK)'을 오픈했다.
이 건물 5~6층에는 핀테크 스타트업 공간인 '핀베타(Finß)'가 자리 잡고 있다. 현대카드는 한 건물 안에서 '핀베타'와 '스튜디오 블랙' 회원들이 교류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구조를 설계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스튜디오 블랙이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전해주는 공간, 각계각층의 창의적인 이들이 활발하게 영감과 지식을 주고받는 새로운 비즈니스의 장이 되길 희망한다"며 "공간의 성격과 어울리지 않는 고객은 전담 위원회의 협의를 거쳐 정중히 고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스파크플러스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과 아주호텔앤리조트가 공동 투자한 '스파크플러스'는 지난해 10월 서울 역삼역 아주빌딩에 200석 규모의 1호점을 열었다. 2020년까지 25곳(1만석)까지 거점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스파크랩은 스타트업 육성에 관한 전문적인 교육 프로그램·글로벌 멘토 네트워크를 활용한 멘토링과 코칭 등을 제공하고, 아주그룹은 경영노하우·벤처 투자 지원·유휴공간 활용을 통해 젊은 창업자들을 위한 공간을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신민철 스파크플러스 대표는 "우리가 지향하는 것은 단순히 일만 하는 딱딱한 공간이 아니라 창업자들이 창업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교류하고, 고민을 공유하면서 사업을 함께 키워나가는 협업 공간 창출"이라고 설명했다.
@토즈 비즈니스 센터 & 토즈 워크 센터
피투피시스템즈는 토즈 비즈니스 센터(강남1·강남2·홍대·양재·선릉 등 5개 지점)와 토즈 워크 센터(신반포·압구정·광화문·서울대입구·역삼·양재·혜화·강남토즈타워·세종시 등 9개 지점)를 운영하고 있다.
토즈 워크센터는 월 단위로 사용하던 비즈니스 센터와 달리 사용자 편의에 따라 시간 단위로 이용할 수 있다. 올해 하반기 중으로 20개 지점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토즈의 매출 규모는 2015년 약 31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450억~500억원 수준을 달성했다. 향후 10년 내 아시아 시장에서 토즈의 공간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아시아 네트워크 통합 서비스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토즈 관계자는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1900여 개 기업이 비즈니스센터를 거쳐 갔다"면서 "'애니팡 게임'을 만든 썬데이토즈와 소셜 커머스 업체 티몬 등이 토즈 모임센터에서 출발해 지금의 성장을 이뤘다"고 소개했다.
@TEC
홍콩계 서비스드 오피스 업체인 TEC는 최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IFC(국제금융센터)에 5호점을 오픈했다.
@위워크
위워크의 공격적인 행보가 가장 눈에 띈다. 지난해 8월 강남역점 문을 연 것을 시작으로 올 2월엔 아시아 최대 규모인 을지로점, 8월 삼성역점을 잇달아 냈다. 연말엔 4호점인 역삼역점을 개장할 예정이다. 1호점 강남역점은 최근 확장 공사 중이다. 강남역 홍우빌딩 10개 층에 1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위워크 강남역점은 같은 빌딩의 2개 층을 더 빌리면서 수용 가능 인원이 약 170여 명 더 늘어난다. 또 최근 강남구 삼성동 일송빌딩은 위워크가 공실로 비어있던 12개층을 빌리면서 건물 이름이 아예 ‘위워크빌딩’으로 바뀌었다.
위워크는 지난해 8월 서초동 홍우빌딩에 1호점을 오픈한 이후 올 2월 서울 중구 을지로 대신파이낸스 사옥에 2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올해 안으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3호점을 오픈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르호봇
현재 공유 오피스 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업체는 르호봇이다. 전국에 42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1998년 설립된 1호 공유오피스 기업 ‘르호봇비즈니스인큐베이터(이하 르호봇)’는 현재 국내에서 최다 비즈니스 센터(48개)를 운영 중이다. 르호봇에 둥지를 튼 기업만 4000여 곳. 분당 야탑, 서울 마곡 등 올해 안에 국내 50개 지점 돌파를 기대한다. 이외에 패스트파이브(12개), 토즈 비즈니스센터(15개)도 점포수를 빠르게 확장해나가는 추세다.
@드림플러스 강남
한화생명은 서울 서초사옥을 공유오피스인 ‘드림플러스 강남’으로 리모델링 중이다. 연말까지 총 15개 층 2500석 규모의 사무 공간로 꾸민다는 방침이다.
@스페이시즈
지난 9월 한국에 첫 진출한 네덜란드계 공유오피스 브랜드 ‘스페이시즈’는 서울 종로에 첫 터전을 마련했다.
〈공유 오피스 이용료〉
업체별로 입점 지역이나 등록 좌석 수, 서비스 내용 등에 따라 다르다.
토즈 비즈니스센터 강남 1,2호점 월 이용료는 1인형 55만~105만원, 2인형 100만~160만원, 3인형 150만~200만원, 4인 스탠더드형 타입 220만원(강남2호점), 5인 프리미엄형 타입 220만~260만원, 6인 프리미엄형 타입 250만~320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위워크 강남점의 월 이용료는 1인형 69만원, 2인형 120만~132만원, 3인형 176만~213만원, 4인형 227만~261만원, 5인형 295만~308만원, 6인형 268만~350만원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공유 오피스가 기존 임대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은 분명하다"라며 "건물주 입장에서도 공실률 우려 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얻으면서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이 메리트"라고 전했다.
이어 "과거 벤처기업들이 구로디지털단지 등에서 성장했다면 이제는 공유 오피스에서 다양한 업종의 스타트업 들이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동반 성장해 나간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2017.01.29
김호영 기자
"사무실 나눠쓰자" 대한민국은 공유오피스 열풍
http://v.media.daum.net/v/20171213171801631
공유오피스가 서울 오피스 시장에서 세력을 넓히고 있다. 지난 10월 말 전체 오피스 시장에서 공유오피스가 차지하는 비율은 0.5%로 지난 2014년 말(0.2%)보다 상당히 많아졌다. 공유오피스가 최근 계속 늘어나는 공실을 해결할 대안이라는 인식도 커지는 추세. 여러 사람이 비교적 저렴한 월세를 내고 사무 공간을 나눠 쓸 수 있어 소규모 스타트업이나 개인 프리랜서에게도 인기가 많다.
공유오피스 비중이 높아지는 것은 ‘위워크(WeWork)’를 필두로 한 세계적인 공유오피스 기업들이 줄줄이 한국 시장에 들어온 덕분이다. 지난해 8월 들어온 미국계 공유오피스 기업 ‘위워크’가 불을 지폈다. 위워크는 올해만 국내 지점을 3개 늘렸다. 지난 9월에는 네덜란드계 기업 ‘스페이시즈’도 상륙했다.
이에 뒤질세라 르호봇, 패스트파이브 등 1세대 토종 공유오피스가 수성에 나섰는가 하면, 현대카드·한화생명 같은 대기업도 경쟁에 뛰어들었다.
위워크의 공격적인 행보가 가장 눈에 띈다. 지난해 8월 강남역점 문을 연 것을 시작으로 올 2월엔 아시아 최대 규모인 을지로점, 8월 삼성역점을 잇달아 냈다. 연말엔 4호점인 역삼역점을 개장할 예정이다. 1호점 강남역점은 최근 확장 공사 중이다. 강남역 홍우빌딩 10개 층에 1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위워크 강남역점은 같은 빌딩의 2개 층을 더 빌리면서 수용 가능 인원이 약 170여 명 더 늘어난다. 또 최근 강남구 삼성동 일송빌딩은 위워크가 공실로 비어있던 12개층을 빌리면서 건물 이름이 아예 ‘위워크빌딩’으로 바뀌었다.
아주그룹 계열의 스타트업 특화 공유오피스 ‘스파크플러스’는 지난해 10월 역삼점을 시작으로 지난 5월 역삼 유니버설점을 추가로 열었다. 내년 상반기 중 인근 빌딩 한동을 통째로 임대해 3호점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1998년 설립된 1호 공유오피스 기업 ‘르호봇비즈니스인큐베이터(이하 르호봇)’는 현재 국내에서 최다 비즈니스 센터(48개)를 운영 중이다. 르호봇에 둥지를 튼 기업만 4000여 곳. 분당 야탑, 서울 마곡 등 올해 안에 국내 50개 지점 돌파를 기대한다. 이외에 패스트파이브(12개), 토즈 비즈니스센터(15개)도 점포수를 빠르게 확장해나가는 추세다.
공유오피스가 주목받자 국내 유수 대기업들도 발을 걸치는 분위기다.
현대카드는 지난 1월 서울 서초구에 ‘스튜디오 블랙’을 개장해 운영 중이다. 10층 라운지 플로어와 루프톱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네트워크를 형성해 나가는 열린 공간을 지향한다.
한화생명은 서울 서초사옥을 공유오피스인 ‘드림플러스 강남’으로 리모델링 중이다. 연말까지 총 15개 층 2500석 규모의 사무 공간로 꾸민다는 방침이다.
◇강남 넘어 종로·광화문까지 확대
그간 강남을 중심으로 전개되던 공유오피스 바람이 최근엔 강북까지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9월 한국에 첫 진출한 네덜란드계 공유오피스 브랜드 ‘스페이시즈’는 서울 종로에 첫 터전을 마련했다.
위워크도 내년 1월 광화문점(더케이트윈타워 3개 층)을 개장한다. 토종 공유오피스 업체 패스트파이브도 지난 9월 서울 마포구 동교동 홍대입구 일대에 400여실 규모의 12호점 ‘홍대점’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패스트파이브가 강북권에 처음 여는 공유오피스다.
강남 중심이라 여겨졌던 공유오피스가 강북까지 세력을 확장하는 건 왜일까. 전통적으로 공유오피스를 이용하는 기업이 주로 벤처기업이나 스타트업이었다면 요즘엔 대기업들도 효율적인 공간 활용 차원에서 공유오피스에 관심을 기울이기 때문이다. 공유오피스 시장은 앞으로도 대폭 커질 것으로 보인다.
스타트업은 기업 규모가 급격히 커질 수 있어 기존과 같은 개념인 장기 임대 계약 자체가 무의미하다. 공유오피스가 대중화되면 대기업은 대기업대로 앞으로 굳이 비용을 감수하며 사무실을 직접 만들 필요가 없어진다. 최근 서울 오피스 공실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건물주도 공유오피스로의 전환을 더 적극적으로 고려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매경이코노미
2017.12.13
공유오피스, 2년새 3배…14만㎡ GS역삼타워 연면적과 맞먹어
http://estate.mk.co.kr/news2011/view.php?year=2017&no=604239
공유오피스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오피스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8일 코람코자산신탁에 따르며 지난 7월 기준 서울시에 공급된 공유 오피스 면적은 약 14만㎡로 집계됐다. 이는 프라임급 오피스인 역삼 GS타워의 연면적(14만2000㎡)에 맞먹는다. 2015년 5만㎡에서 2년 새 180% 성장했다.
위워크와 TEC 등 외국계 공급업체 비중이 6만9000㎡(49%)로 가장 컸다. 이어 패스트파이브 등 국내 로컬업체 3만8000㎡(27%), 현대카드 스튜디오블랙 등 국내 기업 관계사 3만4000㎡(24%)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 공유 오피스 전체 공급면적의 약 55%인 7만8000㎡는 강남권역(GBD)에 위치했다.
외국계 공급업체는 대부분 프라임급 오피스나 랜드마크 빌딩을 임차했다. TEC는 강남파이낸스센터, CEO스위트는 파르나스타워, 위워크는 대신파이낸스센터 등에서 장기 임차해 사업을 영위한다. 반면 국내 토종 업체들은 이면도로에 위치한 중소형 빌딩을 임차하는 성향이 강했다.
공유 오피스의 주요 임차인은 개인 사업자와 벤처기업, 대기업, 다국적 기업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외국계와 기업 관계사의 경우 글로벌 다국적 기업과 국내 대기업의 오피스 임차수요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마케팅을 수행하고 있다.
공유 오피스 지점수는 국내 업체(61개)가 외국계(25개)보다 월등히 많지만 지점당 평균 임차면적은 외국계가 훨씬 넓었다. 외국계의 지점당 평균 임차면적은 2759㎡, 국내 로컬업체는 지점당 602㎡로 나타났다.
외국계 공유오피스 업체가 입주자간 협업과 네트워킹을 영업전략 차별화 요소로 삼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위워크의 경우 다수의 지점 확대보다는 권역별 거점 확보를 통해 다양한 유형의 임차인의 집적을 유도하고 네트워킹 및 협업 등의 시너지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공유오피스란
일반 사무실 임대 방식과 달리, 공간 사용 방식과 규모 등에 맞춰 책정된 월 이용료를 받는 조건으로 사무실을 임대해 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사무가구나 인테리어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입주사 간 교류와 협력이 가능해 소규모 기업들이 선호한다. 김성제 코람코자산신탁 동향분석 팀장은 "부동산 임대업자들은 임차인관리 측면에서 공유 오피스가 제공하는 각종 편의 공간, 네트워킹, 이종 업체 간 협업, 선진국형 임차인 서비스 등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매일경제 & mk.co.kr,
코람코자산신탁 조사
2017.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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