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유통사 신규 출점, 조정 또 조정
2025년까지 15개 점 오픈
백화점은 올해 이후 없어
주요 유통사가 예정했던 신규 점포 일정을 계속 조정 중이다.
오는 2025년까지 출점을 준비 중인 점포는 15개 점으로, 올 초 출점 계획보다 2개월~1년 늦춘 곳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팬데믹 영향 등 불안정한 환경도 있지만 대부분이 대규모 개발지역 출점이라 지자체와의 협의 지연, 각종 규제, 전통시장과의 합의 등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올 6월 예정된 롯데백화점 동탄점이 8~9월로 오픈 시기를 조정했고, AK& 금정점은 2022년으로 1년 늦췄다. 시점은 현 단계에서 확정 지을 수 없으나 내년 안으로 오픈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또, 2023년 안산 사동 90블록 복합개발지 내 개점을 목표했던 AK& 안산점은 오픈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됐다.
AK플라자 측은 “안산점은 컨소시엄과 원하는 방향의 협의가 쉽지 않았고 협의 기간이 종료되며 출점하지 않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고 말했다.롯데몰 송도점,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울산점도 현재는 내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으나,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
수차례 지연되며 개점 시기 미정 상태였던 점포 6개 중 시기가 구체화된 곳은 롯데몰 상암(DMC)점 한 곳이다. 올 1월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가 롯데쇼핑의 상암 롯데몰 심의를 가결, 이르면 오는 2025년 오픈할 예정이다. 롯데가 서울시로부터 부지를 매입(2013년)한 지 8년 만이다. 전체 부지의 80%를 쇼핑시설로 구성할 예정이었으나, 판매시설 비중이 허가과정에서 30%로 줄어들었다.
연도별 출점 수는 올해 5개(더현대서울 포함), 내년 4개, 2023년 2개, 2024년 3개, 2025년 1개다. 15개 점포 중 3개 점이 백화점, 그 외는 복합쇼핑몰이나 아울렛몰이다.
백화점 오픈은 모두 올해 이루어진다. 지난 2월 더현대 서울이 여의도에 문을 열었고 8월에는 롯데백화점 동탄점, 신세계 대전 엑스포점이 문을 연다.
롯데 동탄점은 경기 남부 상권 최대 규모로, 오는 2023년까지 연 매출 8천억 원 수준을 기대하고 있다. 몰 형태를 접목해 플래그십 스트리트몰로 구성, 개방감을 극대화해 선보인다. MD는 30~40대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가족 단위 체험 공간과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다.
신세계 대전 엑스포점은 신세계가 대구점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13번째 백화점이다. 갤러리아 타임월드와 직선 2.5km 거리여서 경쟁이 예상된다. 쇼핑, 과학, 자연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백화점을 비롯해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 아쿠아리움, 영화관, 호텔, 전망대, 신세계과학관(교육, 문화, 체험 공간) 등 다양한 시설이 구성된다.
2025년 이후 출점 계획이 잡힌 곳은 2031년 예정인 스타필드 화성 1곳뿐이다.
2021년 04월 26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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