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비즈(Applebee’s) / 캘리포니아 1980

★애플비즈(Applebee’s) / 캘리포니아 1980

www.applebees.com

 

• 설립 : October 25, 1980, Decatur, Georgia, U.S.

• 설립자 : Bill Palmer, T. J. Palmer

• 본부 : Glendale, California, U.S.

• 점포수 : 1,787 (2019)

 

 

- 이웃집에 초대받은 듯한 친근함 Neighborhood Grill & Bar Applebee’s

 

- 네이버후드 그릴 앤 바(Neighborhood Grill & Bar) 애플비즈(Applebee’s)는 미국 켄사스주의 오버랜드 파크에 소재한 미국 최대의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이다.

 

 

이 브랜드의 사업을 총괄 지휘하는 애플비즈 인터내셔날(Applebee’s International, Inc.)은 99년부터 본격적인 공격 경영을 펼쳐 현재 14개국에 1천700여개에 육박하는 매장을 보유, 풀 서비스 레스토랑 가운데 점포 개발, 캐주얼 시장 점유율, 그리고 매출 면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중 약 25% 정도인 424개가 직영이며, 나머지 1천247개는 가맹점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미국 내 운영 가맹점은 엄선된 약 47개의 지역 개발회사(Area Developer)를 통해서 운영하고 있다.

 

풀서비스 업체로는 최초로 2000년도 NRN 100대 레스토랑의 10위에 올랐으며 2004년 매출은 약 39억78만불(4조1천769원)이다. 또한 애플비는 나스닥에 APPB로 상장되어 있으며, 2005년 12월 현재 한 주당 약 23불 전후를 오르내리고 있다.

 

 

◇지역사회에 파고든 사랑방 같은 친근감

 

이곳의 컨셉은 글자 그대로 ‘이웃집에 초대받은 듯한’ 느낌을 주는 레스토랑이다. 집에서 먹던 음식을 이웃끼리 나눠 먹는 기분으로, 동네 화젯거리를 소재 삼아 이야기할 수 있는 가벼운 분위기.

 

인테리어에 사용되는 사진들 역시 그 동네나 주변 인물 또는 사건, 과거에 동네에서 일어났던 특별한 일에 대한 기사 등으로 채워진다. 바로 지역 사회에 파고들어 그 문화에 동참할 수 있는 ‘친근감’이다.

 

국내 T.G.I.F나 베니건스, 아웃백 등과 유사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기본기를 갖춘 경쟁 업체의 직원들을 흡수, 애플비즈 컨셉에 맞는 재교육을 통해 경쟁력을 키운다는 데 있다. 기존 경쟁업체를 뛰어 넘는 차별화에 주력하고 있다는 의미다.

 

애플비즈 인터내셔널의 해외 점포는 캐나다, 덴마크, 스웨덴, 그리스, 쿠웨이트, 이집트, 멕시코와 중앙 아메리카, 그리고 캐리비안 국가 등지의 14개국에 산재해 있다. 특히 캐나다의 퀘벡주, 멕시코 시내와 남부지역, 중동지역 및 남아메리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규모는 보통 150여 평 내외, 175석 정도를 장려하며 단독 건물을 선호하지만 쇼핑몰이나 건물 내 진입도 고려한다. 점포당 종업원은 75~100명 정도를 추천하고 있다. 70여 종의 메뉴는 2년마다 수정·보완하는데 메뉴 중 60%는 애플비즈의 표준을 지켜야 하며 나머지 40%는 지역이나 상황에 따라 사전 승인을 취득한 후 변경을 허용한다. 직영 점포의 평균 객단가는 10~10.5달러 정도.

 

 

◇주변여건, 건물형태에 따른 이상적인 점포 모델

 

메뉴 구성은 기존 캐주얼 다이닝과 유사한 컨셉인 애피타이저와 수프, 샐러드, 메인 디쉬, 디저트 등으로 이뤄지며 어니언 필스(3.99달러), 오리엔탈 치킨 샐러드(4.99~6.99달러), 애피타이저 샘플러(7.99달러), 애플비즈 하우스 서로인(9.99달러), 데킬라 라임 치킨(6.99달러), 치킨 화이타 롤업(5.99달러) 등이 특히 인기다.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양, 최고의 품질을 컨셉으로 유사한 컨셉의 타 업체에 비해 보통 2~3달러 정도 저렴한 가격대를 보인다.

 

애플비즈는 건물의 형태나 모양, 주변 여건 등에 따른 여러 가지 모델 설계를 준비, 기본자료를 입력하면 가장 이상적이고 적합한 모델이 즉시 그려지고 이를 곧바로 수정해 기본틀 안에서 공사 단축, 소요경비 및 시간의 절약 등을 가능하게 해 주는 기술력을 주무기로 삼고 있다.

 

특히 입점하는 지역마다 지역의 유지나 유명 인사, 스포츠 스타 등을 영웅적으로 묘사해서 지역 주민들과 친숙한 관계를 의도적으로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경쟁업체도 유사한 방법을 택하고 있긴 하지만 애플비즈만의 급성장 배경에는 이러한 모델 사용이 상당한 작용을 하고 있다. 또한 인구 1만 명에서 2만 5천명 정도의 지방 소도시에 맞는 단독건물 형을 개발해 소형 점포에도 신경쓰고 있다. 현재 60여석 정도의 이러한 소형 점포 30여 개를 운영중인 애플비즈는 총 확장 예정 점포가 3천여개 이상 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이러한 소형 점포를 약 150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애플비즈 레스토랑 최초의 컨셉은 조지아주의 애틀랜타에서 빌(Bill)과 팔머(T.J. Palmer)라는 레스토랑 경영주가 ‘T.J. Applebee’s Edibles & Elixirs’라는 브랜드로 1980년 11월에 만든 것이었다. 팔머는 82년에 2호점을 개점하면서 83년부터 전국 가맹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었으나, 우연한 기회에 이 브랜드를 다른 회사에 매각한 후 전문 경영인으로 재입사했다. 창업자인 그는 85년 이후 애틀랜타 내 30여개의 점포를 소유한 가맹점주이기도 하다.

 

애플비즈 인터내셔널은 1988년에 당시 54개 점포를 운영 중이던 애플비즈를 또 다시 인수하면서 이름을 애플비즈 네이버후드 그릴&바로 바꿨다. 지난 99년 5월에는 미국 최고의 지도자상에서 16대 ‘99년 올해의 여성상’을 수상하기도 한 줄리아 스튜어트를 국내 담당 최초의 여성 대표이사로 전격 영입하기도 했다. 현재는 데이비드 고벨(David Goebel)이 최고운영책임자를 맡으면서 로이드 힐 회장과 보조를 맞추고 있는데, 인터내셔날 시장은 인도계 미국인이 맡고 있으며, 아시아 시장을 잘 알고 있는 피자헛(구 트라이콘 글로벌) 임원 출신이다.

 

 

글 | 최종환 jasonfmp@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