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召命〕굽은 나무가 산을 지킨다. http://gsinews.com/default/index_view_page.php?part_idx=219&idx=44510 옛날 속담에 ‘등 굽은 나무가 선산을 지킨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선산 옆에 심어진 소나무들 가운데 가장 곧고 잘생긴 나무가 제일 먼저 잘려서 서까래 감으로 쓰입니다. 하지만 등 굽은 소나무는 아무 쓸모가 없어 그대로 두기에 큰 나무로 자라서 후손들이 선산을 찾을 때 그늘이 되고 주변의 풍치도 살리게 됩니다. 굽고 못생긴 나무가 산을 지키는 큰 고목이 되며, 혹 목수 눈에 띄어 잘리더라도 대들보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소요유(逍遙遊) 편에는 장자와 혜자가 못생긴 나무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를 나눕니다. 「혜자가 장자에게 말했다. “내게 큰 나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