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학동 벼룩시장서 중고물품 팔던 남자... 어떻게 매출 900억 올랜드아울렛 키워냈을까 (mk.co.kr) 서울 강남역에서 광역버스에 몸을 싣고 북으로 북으로 달렸습니다. 파주시 입간판이 보이더군요. 종점이라 해서 내렸더니 다시 지역 버스로 갈아타야 했습니다. 버스는 어느 다리 이름역에서 기자를 내려줬습니다. 지도앱을 켜니 여기서 또 600m를 더 걸어가야 한다고 나왔습니다. 땡볕이 정수리를 벗기려 할 만큼 뜨거웠습니다. '누가 이런 대중교통 불편한 곳까지 와서 지갑을 열까' 하며 투덜댔습니다. 그런데 목적지에 도착하니 평일 낮인데도 주차장에 자동차가 빼곡했습니다. 매장에 들어가자 사람들이 북적거렸습니다. 예비 신혼부부로 보이는 이들이 설레는 표정으로 한샘 로고가 박힌 소파를 비교하면서 고르는가 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