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 Work〕 긱워커 채용 인기 이유 봤더니…
〔Spot Work〕 긱워커 채용 인기 이유 봤더니…
“간편하고 관리부담 적어”
뉴워커, 국내 기업 301곳 대상 긱워커 모집 경험 설문조사 실시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 일하는 ‘긱워커(Gig-Worker)’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임시로 할 수 있는 일 ‘긱(Gig)’을 수행하는 근로자를 일컫는 긱워커는 프로젝트 단위로 필요한 업무 만을 맡길 수 있어 정직원 채용에 부담을 느끼는 기업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플랫폼 뉴워커는 최근 국내 기업의 긱워커 모집과 활용 경험을 파악하기 위해 기업 301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뉴워커는 지난해 8월 인크루트가 설립한 긱워커 전문 일자리 플랫폼이다.
뉴워커가 응답 기업을 대상으로 긱워커를 모집해본 경험이 있는지 묻자 31.6% 기업이 ‘모집 경험이 있다’, 4.3%가 ‘모집 경험이 있고 현재도 모집중이다’라고 답변해 총 35.9%가 긱워커 모집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긱워커를 모집한 분야로는 행사를 보조하는 이벤트 스태프(39.8%)가 가장 많았고 데이터 라밸링(25.9%)가 뒤를 이었다.
긱워커 활용 경험에 대한 만족도는 대체로 높았다. 7.4%는 ‘매우 만족’을 선택했으며 가장 많은 63.9%가 ‘대체로 만족을 선택했다. 대체로 불만족은 27.8%, 매우 불만족은 0.9%로 집계됐다. 응답 기업들은 긱워커 활용을 만족했던 이유(복수응답)로 ‘근무 연장 여부를 결정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적었다’(49.4%), ‘모집 과정이 간편하고 직원 관리 부담이 적다’(48.1%)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단점으로는 ‘숙련도 검증을 할 수 없음’을 71.0%의 응답 기업이 선택했고 과반수에 가까운 48.4%의 기업들도 ‘참여자의 노쇼 또는 지각 관리의 어려움’을 지적했다.
앞으로 긱워커를 모집할 의향에 대해서는 응답 기업의 81.7%가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구체적으로는 ‘있다’고 답한 기업이 22.9%, ‘지금 당장은 아니나 모집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답한 기업이 58.8%에 해당했다.
이 기업들은 긱워커 모집을 고려하는 이유로 ‘단순 업무를 처리해줄 사람이 많이 필요해졌다’(53.6%)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원래부터 사람이 수시로 필요한 업무라서’(37.7%) ‘고정된 급여를 제공해야 하는 부담이 적어서’(26.1%) 등이 뒤를 이었다.
2023.06.02 16:29
이영석 에디터 youngstone@saladent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