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 수출 1위 품목 77개
우리나라가 전 세계 수출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한 상품은 77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4일 발표한 '세계 수출시장 1위 품목으로 본 우리 수출의 경쟁력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이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1798개)이었고 이어 독일(668개), 미국(479개), 이탈리아(201개), 일본(154개), 인도(148개) 등의 순이었다.
우리나라는 전년보다 6개 증가한 77개로, 2년 연속 세계 10위를 차지했다. 전년과 비교해 새롭게 1위에 오른 품목이 17개, 1위에서 밀려난 품목이 11개였다.
1위에 새롭게 진입한 17개 품목 중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에 활용되는 편광재료제의 판(24억7000만 달러)과 레이저기기(22억4000만 달러) 등 2개 품목은 수출 20억 달러를 상회하며 새로운 수출 주력 품목으로 올라섰다.
또 우리나라가 1위, 중국이 2위인 10개 품목 가운데 탱커, 냉간압연제품 등은 중국과 두 자릿수의 점유율 격차를 보이며 압도적인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1위를 내준 11개 품목 중 3개 제품은 중국이 1위 타이틀을 가져갔다. 메모리반도체도 중국에 1위를 허용했지만, 이는 중국 내 외국투자기업의 생산과 수출 확대에 따른 것으로, 제품 경쟁력과는 무관하다고 무역협회는 분석했다.
일본과의 경쟁도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한국이 1위, 일본은 2위인 16개 품목 중 점유율 격차가 5%포인트 미만인 품목은 7개(43.8%)였는데 전년도의 12개 품목 중 4개(33.3%)와 비교하면 일본의 추격이 더 거세진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나라 수출 1위 품목이 포진한 화학제품과 철강·비철금속 품목군에서 중국·미국·독일·일본 등 수출 강국이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어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와 제품 차별화 등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김아린 무역협회 연구원은 "수출 주력 품목에서 일본 등 주변국과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어서 제품 경쟁력 제고 및 차별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간스포츠
2022.03.14 15:02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년 수출 1위 품목, 한국 77개로 세계 10위 기록
- 코로나 위기에도 전년대비 6개 증가…2년 연속 10위 오르며 건재함 과시-
2020년 팬데믹으로 인한 세계 교역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제품 77개가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2년 연속 세계 10위에 올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원장 조상현)이 15일 발표한 ‘세계 수출시장 1위 품목으로 본 우리 수출의 경쟁력 현황’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이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1798개)이었고 이어 독일(668개), 미국(479개), 이탈리아(201개), 일본(154개) 순이었다.
2020년 우리나라의 세계 1위 품목 수는 전년보다 6개 증가한 77개로 새로 1위에 오른 품목은 17개, 1위에서 밀려난 품목이 11개였다. 산업별로는 화학제품(29개)과 철강·비철금속(20개)이 전체 1위 제품의 63.7%를 차지했다.
1위에 새롭게 진입한 17개 품목 중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에 활용되는 편광재료제의 판(24.7억 달러), 레이저기기(22.4억 달러) 등 2개 품목은 새로운 수출 주력 품목으로 발돋움했다. 또한 한국이 1위, 중국이 2위에 오른 10개 품목 중 탱커, 냉간압연제품 등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품목은 중국과 두 자릿수의 점유율 격차를 자랑하며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위에서 물러난 11개 품목 중 3개 제품에서 중국이 1위로 올라섰다. 메모리반도체도 그 중 하나이지만 이는 중국 내 외국투자기업의 생산 및 수출 확대에 따른 것으로 제품 경쟁력과는 무관한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일본과의 경쟁은 조금 심화된 경향을 보였다. 2020년 한국 1위, 일본 2위인 품목 16개 중 점유율 격차가 5%p 미만인 품목은 7개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년도 한국 1위, 일본 2위인 12개 품목 중 4개에 비해 늘어난 것이다.
무역협회 김아린 연구원은 “코로나19로 2020년 세계 교역이 움츠러드는 중에도 우리 수출 1위 품목이 늘어난 점은 고무적”이라면서도 “다만 수출 주력 품목에서 일본 등 주변국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제품 경쟁력 제고 및 차별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붙임 : <세계 수출시장 1위 품목으로 본 우리 수출의 경쟁력 현황> 1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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