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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중원(濟衆院) / 1885, 고종의 명으로 세운 최초의 서양식 황립병원

Paul Ahn 2024. 8. 19. 17:26

제중원(濟衆院) / 1885, 고종의 명으로 세운 최초의 서양식 황립병원

 

고종의 명에 의하여 1885 4 10일 개원한 최초의 서양식 황립 병원으로 설립 당시에는 광혜원(廣惠院)이었다. 개원 13일만인 4 23일 고종은 '대중(백성)을 구제한다'는 뜻의 제중원(濟衆院)이란 이름을 하사하여, '광혜원'의 이름이 '제중원'으로 바뀌게 된다. 역사 교과 상에서는 광혜원이란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갑신정변이 실패한 이후 국가에 압류된 홍영식의 집을 수리하여 부지로 사용했고, 당시 선교사 겸 의사였던 호러스 뉴턴 알렌을 고용하여 병원을 운영하였다. 이후 알렌 말고도 다른 의사들(주로 미국 출신)을 고용하게 된다.

 

제중원은 조선 정부가 건물, 운영비, 병원 업무를 보조하는 주사 등의 하드웨어를, 미국 북장로회 선교부가 의사, 간호사, 일부 운영비 등의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일종의 합작 병원의 형태로 운영됐다. 1886 3 29일에는 16명의 학생으로 '제중원의학당'이 문을 열어 한국 최초의 서양의학 교육이 시작됐다.

 

 

연세의료원 측에서는 알렌이 고종에게 건의하여 광혜원을 설립했다고 주장하며,

서울대학교병원에서는 고종이 능동적으로 설립한 기관이라는 입장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