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시네마(Lotte Cinema)
롯데시네마는 1999년 9월 롯데백화점 일산점에 첫 영화관을 오픈한 이후 예술·독립영화 전용관, 다양한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는 아트플렉스, 콘서트홀 등 영화를 보는 모든 세대를 폭넓게 아우르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시도하고 있다.
개관 초기에는 주로 롯데백화점 안에 입점해 백화점 오픈과 맞물려 영화관 확장을 추진했으나 점차 독립적으로 영화관 자체의 개관에 초점을 맞추게 되었다. 이후 지방 주요 대도시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을 거점으로 전국적으로 영화관을 확장해 나갔고 2005년에는 서울에 처음으로 명동 에비뉴엘관을 오픈하는 등 올 4월 현재 전국 57개관 427개의 스크린을 보유한 대형 멀티플렉스관으로 성장했다.
2008년에는 국내뿐만 아니라 베트남 호찌민, 다낭에 영화관을 설립해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롯데시네마는 향후 대구 율하, 서울 청량리, 창동역사 등 다양한 지역에 영화관을 오픈할 예정이다.
롯데시네마는 특히 상영관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롯데시네마의 고품격 상영관인 ‘샤롯데’는 에비뉴엘관, 건대입구관, 인천관, 안산관 등에 있으며 일반 상영관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샤롯데관은 넓은 영화관 안에 등받이 조절이 가능한 소파 좌석을 설치, 편안한 영화감상 및 프라이버시를 존중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영화관 내에서 간단하게 음식이나 와인 등을 주문할 수 있는 케이터링 서비스, 영화 관람 중에도 언제든지 필요한 서비스를 요구할 수 있는 샤롯데관 전담직원도 배치했다. 샤롯데관은 특별한 기념일뿐만 아니라 파티, 세미나, 프레젠테이션 장소 등 고품격 다목적 행사공간으로 활용하도록 설계됐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영화관이 단순히 영화만 보는 장소였던 시대는 지났다”면서 “영화관이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수준 높은 문화를 소비하는 곳이 되도록 시설 및 프로개발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시네마는 프로그램 편성 시 흥행작만 배정하는 것이 아니라 독립영화의 활성화를 위해 전용상영관 운영 및 영화제 후원과 개최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2008년 예술영화 전용관으로 출범한 아르떼관은 현재 라페스타관, 건대입구관, 센텀시티관 등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에서 예술영화 중 각종 국제영화제 수상작 및 인기 상영작을 선정해 선보이는 3색 영화제, 인도영화제 ‘나마스떼, 볼리우드’ 등도 개최한다.
롯데시네마는 영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행사들을 즐길 수 있도록 여러 영화관에 특수관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2010년 4월에는 롯데시네마 최초 4차원(4D) 영화관인 누리꿈관을 개관했다.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 부평관, 전주관, 안산관, 광주관에는 마술, 연극, 쇼케이스, 미니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전문공연장인 ‘아트-플렉스’를 도입해 어린이대상 가족극 공연을 기획·상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인천 부평관과 연수관에는 각종 콘서트와 음악회, 마술쇼 등을 개최할 수 있는 콘서트홀이 마련됐고 서울 영등포관에는 갤러리가 설치돼 각종 전시회, 쇼케이스 등을 유치하고 있다. 안산 센트럴락관에는 국내 최초 고화질(HD) 플레이스테이션 상영관이 설치되어 최적화된 환경에서 게임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있다.
롯데시네마는 영화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편의서비스 개선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최초로 고객이 원하는 좌석을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발권시스템을 도입했고 티켓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는 ‘하이패스’ 기기를 설치해 빠른 예매 및 편안한 관람이 되도록 했다. 또 세계 최초 영화관 안내로봇인 시로미를 개발, 터치스크린을 통해 영화정보도 얻고 게임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최근에는 아이폰의 출현으로 모바일 서비스에 대한 영화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롯데시네마 스마트폰 예매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해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영화를 예매하고 관람하도록 서비스를 개선했다”고 말했다. 롯데시네마는 이를 위해 영화관 전체에 와이-파이(wi-fi)존을 설치, 무료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롯데시네마 손광익 대표
손광익 롯데시네마 대표(55)는 호텔롯데에서 2007년 상무로 승진한 지 2년 만인 지난해 2월 롯데시네마 대표가 됐다. 마케팅 전문가인 그가 롯데시네마 대표로 취임한 후 소극적이던 분위기를 바꿔 다양한 서비스를 시도하고 적극적인 해외 진출에 나서는 등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는 안팎의 평가다.
롯데시네마는 지난 2008년 멀티플렉스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 현재 총 3개의 영화관을 현지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베트남 하노이 등 베트남 주요 대도시에도 지속적으로 진출할 방침이다. 손 대표는 "영화관뿐 아니라 콘텐츠 진출을 통해 보다 안정적으로 베트남에서 영화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외시장에서 한국 영화를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전국 57개관 427개의 스크린을 2012년까지 100개관 770개로 늘려 CJ CGV(70개관 575개 스크린)를 추격할 것"이라며 "현재 베트남에 3개뿐인 해외 영화관도 중국과 인도 등을 포함, 총 12개관 80개 스크린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5세 △한국외국어대학교 △서강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호텔롯데 면세마케팅 팀장 △부산롯데호텔 면세부산점장(이사) △롯데면세점 기획·지원부문장 △롯데면세점 기획/마케팅부문장 △롯데시네마 대표
/moon@fnnews.com 문영진기자
(롯데시네마)
10/24 이소연씨 3470-3521
노정석 팀장
'Life Service > @Multiplex'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영화공장 / 2022, 프라이빗영화관 (0) | 2022.08.02 |
---|---|
■ CJ 4DPLEX(4면 스크린X) (0) | 2020.01.10 |
■ CJ 엔터테인먼트 / 영화제작투자 및 배급회사 (0) | 2019.09.03 |
■ CGV 강변 / 1998, 국내최초의 멀티플렉스 영화관 (0) | 2019.09.03 |
■ 대한극장(大韓劇場) / 1958 - 2024, 한국 영화계에서 상징적인 위치를 지닌 영화관 (0) | 2019.09.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