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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wish〕 바빌론 유수와 디아스포라, BC 605-587년

Paul Ahn 2026. 4. 17. 10:04

Jewish〕 바빌론 유수와 디아스포라, BC 605-587년

 

바빌론 유수(幽囚, Babylonian captivity)는 신바빌로니아 제국에 의해 고대 유다 왕국의 수많은 유대인들이 강제로 바빌로니아로 이주당한 사건이다. 유배는 여러 차례에 걸쳐 이루어졌는데, 기원전 597년 예루살렘 공방전 이후 약 7,000명이 메소포타미아로 추방되었다. 기원전 587년 예루살렘과 솔로몬의 성전이 파괴된 후에도 추가적인 추방이 이어졌다.

 

 

 

디아스포라(Diaspora)는 팔레스타인을 떠나 세계 곳곳에 흩어져 살면서 유대교의 규범과 관습을 유지하는 유대인을 말한다. 유대인들은 AD 132년 로마에 일으킨 반란이 진압되면서 영영 가나안 지방을 떠나 유랑해야 했다. 십자군 전쟁 때는 유럽 곳곳에서 유대인 학살이 벌어졌으며, 중세에는 추방되고 재산몰수를 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유대인들이 겪은 역사상 최악의 참사는 히틀러와 나치에 의한 600만 명 학살이다. 이 학살로 시오니즘이 확산됐고 마침내 1948년 이스라엘 국가 건설이 선포되었다. 그러나 이제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주민에 대한 강경책과 탄압으로 국제적인 비난을 받고 있으니, 역사의 피해자가 가해자로 바뀐 모습이다.

 

성경에 의하면 모세의 영도로 이집트에서 나온 히브리인들이 세운 이스라엘 왕국은 다윗과 솔로몬의 전성기를 지나 남북으로 분열한 후, 북쪽 이스라엘 왕국은 BC 722년경 아시리아에게, 남쪽 유다 왕국은 BC 587년경 바빌로니아에게 멸망했다. 그사이 많은 유대인이 이집트 등으로 이주하였고, 상당수는 바빌론으로 끌려갔다. BC 539년경 페르시아가 바빌론을 점령하면서 풀려날 수 있었다. 동방을 정복한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은 유대인들에게 종교의 자유, 면세 등을 약속하고 알렉산드리아 건설에 투입하여 그곳에도 유대인 공동체가 형성되었다.

 

가나안 지방은 BC 63년 로마의 속국이 되었고, BC 1세기 말엽에는 시리아, 소아시아, 메소포타미아, 그리스, 이탈리아 등에 많은 유대인 공동체가 생겨났다. 유대인들은 AD 66년 로마에 대항하여 수년간 싸웠으나 패전하여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되었고, AD 132년 다시 로마에 반란을 일으켜 3년간 치열하게 항전하였으나 결국 진압되어 이번에는 영영 가나안 지방을 떠나 유랑생활을 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