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蘭) 스튜디오 / 1981년 • 위치 : 서울 종로구 율곡로 1• 창업 : 1981년 골목길 동네 사진관을 기업 규모로 발전시킨 한국 사진업계의 전설. 중졸 학력으로 '허바허바사진관', 신라호텔 '황실사진관'을 거쳐 스물여덟 살 때 청와대에 입성, 전두환부터 이명박까지 6명의 전·현직 대통령을 최근접 수행하며 촬영한 국내 최고의 인물사진가다. 부시, 고르바초프, 엘리자베스 여왕을 수행 촬영했고 유엔기를 배경으로 미소 짓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사진, 대도(大盜) 조세형의 결혼식 사진도 그가 찍었다. 명성만큼 논란도 많았다. 권력을 좇는 사진가, '여당 스튜디오'라는 오명(汚名). 그의 출세 전략이었던 '귀족주의' 마케팅은 '상류사회 사람들만 넘나들 수 있는 문턱 높은 사진관'이라는 비난을 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