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교동 북어국집 / 1968, - 1968년 진인범씨가 처음 문을 열었다. 원래는 육개장, 돼지머리, 북어해장국 등 다양한 한식 메뉴를 팔던 한식당이었는데, 유독 북어해장국을 찾는 손님이 많았다. 식당의 전문성을 모색하던 진씨는 북어해장국의 맛을 계속 보완하면서 비중을 점점 높이다가 - 1977년부터 ‘무교동 북어국집’으로 상호를 바꾸고 북어해장국만 팔기 시작했다. - 40년 단골 덕장서 북어 공수, 육수 내는 데만 24시간 단품 메뉴인 북어국 백반. 연말이다. 이래저래 술자리가 많은 계절, 지친 속을 달래주는 시원한 해장국 한 그릇이 생각난다. 중년층 이상이라면 유흥가가 밀집해 불야성을 이루던 무교동을 기억할 것이다. 도심재개발로 말쑥한 빌딩들이 들어서며 과거의 모습은 대부분 사라졌지만, 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