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 Service/@Korean Rst. 56

★한일관 / 1939, 궁중음식 너비아니를 불고기라는 대중 메뉴로 개발

★한일관 / 불고기와 냉면 www.hanilkwan.co.kr • 위치 : 서울 강남구 신사동 619-4 • 창립 : 1939년, 창립자 신우경 여사 1939 종로3가 「화선옥」 개점 1940 종로1가 현위치로 이전 1945 해방 이후 「한일관」으로 상호변경 1979 창업주 신우경 대표 별세 1979 경영진 교체, 길순정 대표 취임 1997 길순정 대표 별세 1997 경영진 교체, 김은숙·김이숙 대표 취임 및 점포 리뉴얼 후 재오픈 2006 종로1가 영업중 2010 강남이사 - 1939년 서울 종로에 개점해 8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음식점이자 외식업체로, 현재는 압구정으로 본점을 이전하여 영업 중이다. - 일제강점기이던 1939년 신우경 여사가 '화선옥'이라는 이름의 식당으로 종로에서 영업을 시작했고, ..

★영월 다하누촌 / 2007, 정육식당의 원조

★영월 다하누촌 / 정육식당 • 위치 : 강원 영월군 주천면 주천리 1238-4 영월 '다하누촌' (chosun.com) 강원 영월군 주천면 '다하누촌'은 인구 700명의 작은 마을이지만 지난 13개월 동안 외지(外地) 사람 140만 명이 찾아왔다. 평일 2000명, 주말 5000명의 외지 방문객이 한우 고기를 사거나 먹으러 찾아오고 있는 것이다. 원래 이름이 '섶다리마을'인 다하누촌의 천지개벽과 같은 변화는 작년 8월11일 한우 직거래장터가 생기면서 시작됐다. 농가로부터 한우를 직접 사들여 전용 도축장에서 잡은 고기를 소비자에게 싸게 파는 유통구조를 만든 것이다. 한우만 판다는 뜻으로 '다하누(다한우)촌'이란 브랜드를 달았다. 산지(産地)수집상, 도매상, 소매상의 유통마진을 없애자 등심·안심·갈빗살·차..

★본가 / 2002, 우삼겹을 최초로 개발한 본가

★본가 / 삼겹살구이 bornga • 위치 : 서울 서초구 잠원동 26-10 - 잠원동 해당 건물은 더본코리아의 대표 브랜드 중 하나인 ‘본가’가 2002년 처음으로 점포를 연 곳이기도 하다. - 우삼겹을 최초로 개발한 본가 검게 숙성된 불고기는 신선도가 떨어져 보인다는 외국인의 인식을 극복하고자, 백종원 대표는 정통 불고기의 맛을 내면서도 선명한 고기의 색을 살리는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차돌박이와 양지가 겹치는 부위를 추려내 반대 방향으로 얇게 썰고 독자 연구한 소스를 곁들였습니다. 바로 우삼겹이 탄생한 순간이었습니다. 백종원씨는 1993년 강남구 논현동에서 ‘원조쌈밥집’을 시작으로 외식업을 시작했다. 1994년에는 더본코리아 법인을 설립해 ‘본가’를 비롯해 실내포장마차인 ‘한신포..

★그램그램(gramgram) / 등심 구이 1+1 전문점

★그램그램(gramgram) / 등심 구이 (gram-gram.com) • 위치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 299, 비1층(신천동, 대한제당빌딩) 폐점률 높은 프랜차이즈 보니, 잇츠스킨·그램그램… (hani.co.kr) 브랜드별 폐점률을 보면, 화장품 분야의 ‘잇츠스킨’이 32.5%, 소고기 전문점인 그램그램이 31.1%로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이들은 가맹점 열곳 중에서 세 곳 이상이 문을 닫은 셈이다. 그 다음은 소낙스서비스 29.7%, 따삐오 26.4%, 아이앤지25 25.6%, 카페베네 25.3%, 베스트올 24.8%, 스트릿츄러스 24.4%, 파파이스 24.0%의 순서였다. 반면, 앤하우스(0%)와 도미노피자(0.3%), 피자알볼로(0.4%), 피자스쿨(0.9%), 불닭발땡초동대문엽기..

★태능배밭갈비 / 1985, 초대형 야외 갈빗집의 대박신화

★태능배밭갈비 / 돼지갈비구이 • 위치 : 서울 중랑구 묵동 249-107 - 1979년, 태능정이란 상호로 외식업을 시작. - 1985년, 새로운 상호 로 태릉지역 배밭에서 2천평이 넘는 갈비집 운영. - 1993년, 태릉지역의 도시 재개발로 인하여 현위치로 이전. ◇명성에 대해 책임 질 줄 아는 현명한 父子의 맛과 멋 1980년대 태능의 배나무 아래에서 돼지갈비를 먹어본 사람들은 지금도 그 때 그 맛을 잊지 못한다. 갈비 맛도 맛이지만 녹음이 짙푸른 시원한 배나무 아래에서 가족들 혹은 동료들과 어울려 숯불에 지글지글 구워먹는 맛은 경험해보지 않고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매력적인 식도락이기 때문이다. 배나무 아래에서 갈비를 먹는다는 파격적인 발상의 파라다이스를 제공했던 원조 태능배밭갈비는 비록 장소는 변..

★옛골토성 / 1994, 참나무 장작 오리 바비큐 전문점

★옛골토성 / 1994, 참나무 장작 오리 바비큐 (modoo.at) • 위치 : 옛골토성 청계산점 / 서울특별시 서초구 청계산로 434 - 1994년 서울 원지동을 시작으로 2004년 8월 서울 신원동 본점을 설립했다. 2005년 가맹 1호점인 시흥점 개점을 시작으로 2011년 50호점인 양산점이 오픈했다. 직영점은 본점과 과천점 2곳을 운영 중이다. 2006년에는 중국 상해점(해외1호점)과 북경점(해외2호점)을 열었고,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진출해 자카르타 1호점 오픈식을 진행했다. 히딩크도 반한 오리집, 줄서서 먹는 '옛골토성' (mt.co.kr) 옛골토성은 참나무 장작 바비큐 가마로 훈연의 맛을 내는 한식형 바비큐 프랜차이즈다. 1994년 서울 원지동을 시작으로 2004년 8월 서울 신원..

★역전회관 / 1929, 톰 크루즈… 바싹불고기에 매료

★역전회관 / 바싹불고기 (yukjeon.com) • 위치 : 서울 마포구 염리동 173-21 1000년의 시간을 견딘 나무 한그루처럼, 1000년의 전통을 이어가는 역전회관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역전회관은 1929년부터 함께 해온 손님 한분한분에게 단순한 음식점이 아닌 이 곳의 음식을 드시면서 삶의 행복한 순간을 느끼는 '향수와 추억이 담긴 특별한 장소'가 되고자 노력합니다. 그래서 더 정직하게 음식을 요리하고, 손님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역전회관 방문한 톰 크루즈… 바싹불고기에 매료 (foodbank.co.kr) 할리우드 톱스타 톰 크루즈가 지난달 30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유명 바싹불고기 전문점 역전회관을 방문했다. 오는 12일 개봉을 앞둔 신작 영화 ‘미션 임파서블 : 데드 레코닝 파트 ..

★이동근선산곱창 / 2002, 대구 입맛 평정한 고소한 곱창·막창

★이동근선산곱창 / 곱창구이 • 위치 : 대구 달서구 호산동 386 • 개점 : 2002년 10월 대구 입맛 평정한 고소한 곱창·막창 쫄깃한 육질과 고소한 맛이 일품인 곱창과 막창은 서민들이 사랑하는 대표음식 중 하나다. 과거 입맛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거나 중년 남성들의 술안주로만 각광받던 곱창은 다양한 조리법을 통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대중화 됐다. 대구 달서구에서 시작한 「이동근선산곱창·막창」은 대구의 별미 중 하나인 곱창과 막창을 지역은 물론, 전국구로 대중화하는 데 이바지한 브랜드다. ◇특화된 두 가지 메뉴만으로 승부 전국 최대의 막창소비지 대구. 골목골목 흔하디 흔한 음식 중 하나가 막창이고, 대구 내 막창골목이란 이름이 붙은 곳만 해도 5~6곳에 이른다. 반면 곱창 또한 원조라면 원조 격인 지..

★연타발 압구정본점 / 2006, 양대창구이 전문점

★연타발 압구정본점 / 양대창구이 전문점 (modoo.at) • 위치 : 서울 강남구 신사동 629-33 고구려 연타발 상단의 장인정신을 '연타발' 양·대창구이가 이어갑니다 고구려의 발원지였던 졸본 부여, 큰 상단을 이끌던 '연타발'은 곧은 품성과 탁월한 혜안으로 대륙을 호령한 인물입니다. 한민족 역사상 가장 큰 영토를 통치한 고대국가 고구려의 건국을 위해 영토를 내어 준 고구려 건국의 최대 공신이기도 합니다. 연타발 상단의 성공 뒤에는 철칙으로 지켰던 고객과의 약속이 있었고, 품질에 대한 신의, 사람과 사람간의 의리와 장인정신이 있었습니다. 연타발 양·대창구이의 최중심에는 늘 고객이 있습니다 지상 최고의 특양, 대창구이를 만들겠다는 [연타발]의 시작도 연타발 상단의 장인정신이 마중물이 되었습니다. ◇좋..

★양미옥 / 을지로3가 1992, 양대창구이

★양미옥 / 양대창구이, 을지로3가 • 본점위치 : 서울 중구 을지로3가 161 • 현재영업점 : 양미옥 남대문점 / 서울특별시 중구 남대문로3가 95-1 DJ 마지막 외식집…화재로 사라진 을지로 터줏대감 '양미옥' (joongang.co.kr) #숯불화로에 석쇠를 놓고 양대창을 올린다. 양대창이 살짝 익으면 가위로 한입크기로 잘라 줄을 세운다. 지방이 지글지글 녹으면서 고소한 냄새가 솔솔 올라온다. 이집에서 양대창을 먹을 땐 인내심이 필요하다. 속까지 잘 익히려면 꽤나 오랜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굽던 양대창을 다시 접시로 옮겨 매콤달콤한 양념에 버무린 뒤 다시 구워 한참을 익힌 뒤에야 입속에 한점 넣어볼 수 있다. 1992년 개업한 양미옥은 오랜 시간 '맛집'으로 사랑받아온 곳이다. 대표메뉴는 양대창..

★홍초불닭 신촌본점 / 2002, 사라저가는 불닭집의 원조

★홍초불닭 신촌본점 (han.kr) • 위치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창천동 52-146 - 2004년과 2005년 2년 간 외식업계의 화두는 단연 ‘매운맛’이었다. 단순한 유행을 넘어 ‘열풍’으로 번지며 외식업계를 강타했던 매운맛 열풍의 선두주자는 바로 「홍초불닭」. 2002년 신촌의 20여평 매장으로 시작해 2003년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에 돌입, 가맹사업 전개 1년여 만에 100개 매장을 돌파하는 등 신드롬을 일으키며 ‘매운맛=홍초불닭’이라는 공식을 만들어 내기에 이르렀다. 〈불닭〉 - 불닭은 닭을 숯불에 직화로 구워서 매운 양념을 입힌 요리로 2000년대에 유행하였다. 전성기에는 불닭집이 거리 여기저기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을정도로 난립했었지만 유행이 지난 10여년 뒤에는 많이 사라졌다. - ..

★사리원 / 상도동, 냉면과 만두

★사리원 / 상도동, 냉면과 만두 • 위치 :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1동 244-1 상도동에 위치한 냉면,만두 맛집입니다. 분당에도 분점이 운영중입니다. 으깬 두부, 해바라기씨, 호박씨, 열무김치 등의 열두 가지 고명을 올린 '열두냉면'으로 유명한데요. 얇은 피에 국내산 암퇘지고기와 두부, 당면 등의 재료를 넣은 만두 요리도 인기이지요. ◇이북보다 더 이북 손맛 느낄 수 있는 곳 사리원 상도동에 위치한 만두·냉면 전문점 「사리원」에서는 이북식 손맛을 재현, 깔끔하고 담백한 맛으로 실향민들은 물론 남녀노소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황해도 사리원 출신 친정어머니의 손맛을 이어받았다는 유승배 대표는 “어머님이 요리 솜씨가 뛰어나셔서 어린시절부터 먹었던 그 맛을 내는 데 주력했다”며 “인근에 있는 숭실대에 귀순..

⊙백년가게 선정

⊙음식점 53개소 백년가게 선정 식품저널 foodnews 중소벤처기업부는 장수 소상공인의 성공모델을 확산시키기 위해 백년가게 88개사(음식점 53, 도소매 20, 서비스 15), 백년소공인 69개사(기계ㆍ금속 15, 식료품 12, 의류업 8, 기타 34) 를 추가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백년가게는 812개사, 백년소공인은 413개사로 늘었다. 백년가게는 한우물경영, 집중경영 등 지속 생존을 위한 경영비법을 통해 고유의 사업을 장기간 계승 발전시키는 소상인과 중소기업을 말하며, 백년소공인은 장인정신을 가지고 한 분야에서 지속가능 경영을 하고 있는 숙련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우수 소공인을 말한다. 이번에 선정된 백년가게는 음식점, 미용업, 전통찻집, 악기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업 승계를 ..

⊙조개구이와 조개찜

⊙조개구이와 조개찜 http://media.daum.net/digital/others/newsview?newsid=20121129111116227 조개는 구워 먹어도 맛있고 삶아 먹어도 맛있는 훌륭한 식재료다. 국물을 내면 시원하고 구수한 맛을 내 국물요리를 만들 때에도 요긴하게 쓰인다. 특히 가리비, 돌조개, 운피조개, 백합조개 등은 계절에 따라 신선도가 다르다. 그래서 계절에 맞는 제철 조개를 골라 먹으면 사시사철 다양한 맛을 볼 수 있다. 다양한 조개요리 가운데 조개찜은 여러 종류의 조개를 모아 찜으로 쪄 먹는 특색 있는 요리다. 맛이 일품인 조개찜은 바다 냄새를 가득 담은 종합선물세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미료 등 다른 간을 하지 않아 심심한 듯하지만 그래서 더욱 바다 본연의 맛과 조개의 맛..

⊙소울푸드 순댓국 노포 맛집

⊙소울푸드 순댓국 노포 맛집 (yna.co.kr) 잠시 찾아왔던 청량한 가을 날씨가 지나고 찬바람이 옷을 뚫고 들어오는 추위가 시작되었다. 이런 날씨에는 따뜻한 국물 음식이 절로 생각난다. 최근 ‘뜨끈한 국밥 든든하게 먹고말지’라는 유행어가 생길 정도로 순댓국은 날이 추워지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한국인의 대표적인 소울푸드다. 돼지 뼈와 고기로 우려낸 진득한 국물에 두툼한 순대와 다양한 부속 부위를 숭덩숭덩 잘라 넣은 순댓국 한 그릇은 마음까지 따스하게 녹여준다. 오랜 시간 한 자리에서 묵묵히 한결같은 맛을 유지해오고 있는 순댓국 맛집들이 있다. 허름하고 작은 식당이지만 맛 하나만큼은 최고를 자랑하는 서울 순댓국 노포 맛집 BEST 5를 소개한다. 서울 순댓국 맛집으로는 광화문 화목순대국전문, 도곡동 남순..

⊙미역국 전문점

⊙미역국 전문점 한 그릇 1만원대 미역국, 2030 혼밥족 홀리다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19101696661 전국 100여 곳 넘는 미역국 전문점 가자미·전복 등 넣어 고급화 집밥 먹기힘든 2030이 주로 찾아 오복미역·보돌미역 등 전문점 증가 현대百 '돌장각' 한달만에 매출 3위 미역국은 언제 먹을까. 가정식을 파는 백반집에선 주메뉴에 국으로 따라 나온다. 집에서는 평소 먹기도 하지만 생일과 출산한 사람이 있을 때 주로 먹는다. 가족과 함께 먹는 집밥 메뉴여서 미역국만 전문으로 파는 곳은 많지 않았다. 전국 100여 곳 넘는 미역국 전문점 요즘은 달라졌다. 미역국 전문점이 최근 몇 년 새 급증하고 있다. 각종 해산물을 넣은 프리미엄 미역국을 내놓는..

⊙지혜와 건강을 함께 섞은 비빔밥

⊙지혜와 건강을 함께 섞은 비빔밥 정성스레 지은 밥과 한 가지 한 가지 맛깔스런 나물이 어우러진 고급 비빔밥, 집에서 남은 밥과 반찬을 고추장에 썩썩 비빈 비빔밥. 두 가지 모두 섞어서 더 맛있는 우리네 음식 비빔밥이다. 영양학적으로 우수하고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는 비빔밥은 이제 머지 않아 한국의 독특한 식문화와 함께 세계의 식당가를 누빌 것으로 기대된다. 비빔밥의 종류는 많기도 하다. 전주비빔밥, 진주비빔밥, 돌솥비빔밥, 산채비빔밥, 된장비빔밥, 열무비빔밥…. 재료에 따라 그 이름이 다양하다. 이렇듯 ‘비빔밥’은 어느 한 음식을 지칭하기보다 섞어 비벼먹는 우리의 음식문화로 자리해 왔다. 그 중 전주비빔밥, 진주비빔밥, 안동 헛제삿밥 등은 지역의 특성과 특산물이 가미돼 유명음식이 되..

⊙쇠갈비구이 / 감칠맛, 황홀한 맛의 국민메뉴

⊙쇠갈비구이 / 감칠맛, 황홀한 맛의 국민메뉴 외식메뉴의 어제와 오늘을 조명해보는 푸드다큐 두 번째 이야기는 갈비구이. 고급 외식메뉴로 꼽히는 쇠갈비구이의 유래에서부터 음식점의 인기메뉴로 자리잡아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그 변화를 되짚어본다. 최고의 외식메뉴로 ‘갈비’가 첫 손 꼽히던 시절이 있었다. 외식의 기회도 늘고 음식점과 메뉴도 그 수를 셀 수 없는 요즘은 외식 시 메뉴 고르기에 한참을 고민하기 일쑤지만 80년대에는 특별한 날, 특별한 사람과의 외식이라면 두 번도 생각하지 않고 갈비집을 향했다. 강남의 대형 갈비집들은 매일 준비한 갈비가 동이 났으며, 한 업소의 경우 갈비를 손질하는 조리사만 20명에 달했을 정도다. ‘갈비’로 통하는 쇠갈비구이는 예나 지금이나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민족 고유의 ..

⊙훈연향의 풍부한맛 구이(Grill)

⊙훈연향의 풍부한맛 구이(Grill) ◇심스그릴/그릭조이/라 플란차 자연에 파묻혀 식욕을 돋우는 숯불 연기와 어우러지는 음식을 먹는 일은 생각만 해도 설레는 일이다. 하지만 이제는 이런 그릴메뉴를 즐기기 위해 혼잡한 교통을 뚫고 교외까지 나가는 번거로움은 필요 없게 됐다. 웰빙이 사회적인 대세로 자리 잡으며 튀긴 음식 등 요리를 완성하는 데 첨가물이 많이 들어가는 것보다는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그릴메뉴가 각광받고 있는것이다. 그런 추세에 따라 최근에는 그릴 메뉴만 전문으로 하는 그릴H, n-그릴, 스톤 그릴 등의 레스토랑이 속속 생기면서 그릴메뉴를 가까운 곳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국적인 그릴 방법을 도입해 선보이고 있는 심스그릴, 그릭 조이, 라 플란차 등도 마니아층의 사랑을..

⊙불고기 /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한국의 대표음식

⊙불고기 /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한국의 대표음식 오랫동안 우리 식탁에 오르며 꾸준한 인기를 지속하고 있는 불고기는 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대표적인 한국 음식이기도 한다. 오래된 역사만큼 종류와 모양, 맛도 다양한 불고기에 대해 알아봤다. 하루일과를 마친 저녁, 집으로 돌아오는 골목길에 맛있는 냄새가 퍼지면 입안에 침이 고이기 시작한다. 여기에 ‘지글지글’ 맛있는 소리까지 더해지면 꼬르륵하는 소리가 온몸에 울리는 듯 하다. ‘오늘 저녁에 불고기 재놓을 테니 빨리 들어오라’는 아내의 말이 떠오르면 발걸음은 더욱 빨라지기 시작한다. 이렇듯 불고기는 오랫동안 우리의 식탁에 오르면서도 그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 메뉴이다. 불고기는 일반적으로 연한 소고기를 얇게 저며 간장, 파, 마늘, 참기름, 깨 등 갖은 ..

⊙육회 전문점

⊙육회 전문점 ◇초 전문화 아이템으로 틈새 공략 지난해 육회·육사시미전문점이 곳곳에 나타났다. 광장시장 골목에 자리한 오래된 육회집도 아니고, 한정식 레스토랑처럼 고급스러운 육회집도 아니다. 어딘지 모르게 소박한 분위기지만 과거에 비해 젊어진 모습의 육회전문점들이 생겨난 것. 이들 육회·육사시미전문점들은 작은 규모에서 실속 있는 매출을 기록하며 외식업계의 새로운 틈새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끝이 없는 야근에 지친 32살 K씨. 퇴근 시간이 다가오자 윤기 나는 붉은 육질의 육회가 한 접시 소복히 쌓인 모습을 상상한다. 언제부터 육회의 열혈 마니아가 되었는지도 모르게, 퇴근길이면 육회전문점으로 달려가기 바쁘다는 K씨. 비단 K씨 뿐만 아니라 최근 육회 맛을 즐기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과거 시..

⊙증가하는 정육식당, 그 이유가 궁금하다!

⊙증가하는 정육식당, 그 이유가 궁금하다! 최근 정육점과 식당이 결합된 ‘정육식당’이 눈에 띄게 확산되고 있다. 농협목우촌 웰빙마을을 비롯해 착한고기, 보리네생고깃간, 임진강 한우마을, 다하누 등 프랜차이즈형 정육식당 외에도 개인이 운영해 왔던 쇠고기 전문점들도 정육식당으로 리뉴얼되고 있는 사례를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구이집들이 정육식당으로 옷을 갈아입고 있는 내막은 무엇일까? ◇고깃집, 왜 정육식당으로 바뀌나? 정육식당이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5월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파동으로 이에 대한 여론이 악화됨과 동시에 한우 가격이 하락하면서부터다. 한우는 가격이 비싸 서민층이 대중 외식으로 즐기기에는 한계가 있다. 여기에 한우의 고질적인 숙제인 ‘신뢰’문제도 한우의 대중화에 걸림돌로 작..

⊙한우마을 돌풍 거세다.

⊙한우마을 돌풍 거세다. ★고기만 사서 오세요 한미FTA 협정으로 미국산 소고기 수입이 재개되면서 농촌주민들의 얼굴에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다. 뼛조각 검출로 수입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고 있지만 수입재개의 대세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수입 소고기로 인해 소고기 값이 10~20%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산 소고기 수입재개라는 거센 돌풍에 대항하기 위해 지자체는 물론 농민들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나섰다. 최근 한우 산지 위주로 정육형 고깃집이 타운을 이루며 형성되고 있고, 이러한 한우 타운은 전국적으로 그 위세를 떨치며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전라북도 정읍의 산외한우마을,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에 위치한 다하누촌, 전남 장흥 예양리..

⊙맛의 系譜 / 슴슴한 평냉, 담백한 설렁탕, 쫄깃한 족발… 맛과 추억의 代물림

⊙맛의 系譜 / 슴슴한 평냉, 담백한 설렁탕, 쫄깃한 족발… 맛과 추억의 代물림 (chosun.com) "내가 열 살 때 월남해 이 집 창업주가 있을 때부터 단골이었어. 내 고향 피양(평양)서 먹던 냉면이 사무치게 그리울 때면 찾곤 했지. 평양냉면 간판 단 집들 다 가봤는데, 배고픈 시절 동치미 육수에 훌훌 면 담아내 주시던 내 어머니 손맛은 못 따라가지만 그래도 내 입맛엔 이 집이 제일 낫더라고. 여기 말고 창업주 딸들이 한다는 다른 평양냉면 집도 다 가 봤는데, 슴슴한 육수 맛은 여기가 최고야." 서울 중구 '을지면옥'의 안쪽 구석 자리에서 냉면을 먹던 한 노신사 얘기에 건너편에 앉아 있던 또 다른 손님이 맞장구를 친다. "아무렴요. 다른 건 몰라도 평양냉면은 근본도 모르는 곳에서 만드는 건 못 먹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