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이 모래알처럼 흩어졌다 (labortoday.co.kr) 고용·소득 불안에 자기착취하는 비정형 노동자 … 가사·배달노동자, 어린이집 교사의 하루일지 “나를 위한 시간요? 없죠. 일요일만 쉬어요. 토요일에 일하면 1.5배(휴일 가산수당)를 더 주니까요. 내가 너무 욕심이 많은 건가요.” 가사노동자 강정희(66·가명)씨의 일주일 스케줄은 숨 쉴 틈 없이 빽빽하다. 오전 9시 출근해 서울 잠실에 사는 고객 집에서 오후 1시에 일을 마친 뒤, 오후 2시까지 교대 사는 고객 집으로 이동한다. 점심을 챙겨 먹을 새도 없다. 아무도 주 6일 일하라고 말하지 않았지만 통상임금의 1.5배를 주는 휴일 가산수당을 포기하기는 쉽지 않다. 정희씨의 일은 불안정성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일감이 없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