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e & Goods/@24 Hour

★스마트 슈퍼 / 24시간 운영, 중기청 지원

Paul Ahn 2020. 12. 11. 12:28

스마트 슈퍼 / 24시간 운영, 중기청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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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수퍼도 24시간 연다…심야엔 무인, 카드 찍고 입장

(chosun.com)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스마트 슈퍼 1호점. ‘Smart 나들가게라고 적힌 간판이 한눈에 들어왔다.

언뜻 봐선 깔끔하게 리모델링한 보통 편의점과 다를 게 없어 보였지만, 슈퍼 입구에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삽입해 신원을 인증해야 문이 열리는 출입 인증기가 부착돼 있었다.

 

 

내부에는 무인으로 운영할 때 손님이 직접 바코드를 찍어 계산할 수 있는 셀프 계산대가 설치돼 있었다. 미성년자가 주류나 담배를 사지 못하도록 상품 진열장을 가리는 차단막도 있었다. 가게에 사람이 없더라도 출입할 때 신원을 확인하고 곳곳에 CCTV를 설치한 효과로 도난율이 사람이 운영할 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낮다는 게 중기부 설명이다. 신원확인 장비와 셀프 계산대 등 시설 설치비용 1000만원을 중기부가 지원했다.

 

 

◇낮에는 사람이, 밤에는 무인으로 운영

 

스마트 슈퍼는 비대면 소비가 확대되는 환경에 맞게 무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동네 마트를 현대화한 슈퍼다. 낮에는 여느 슈퍼와 다를 것 없이 주인이 운영하지만, 밤이나 휴일에도 무인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1호점을 맡게 된 최제형씨는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는 직접 운영하고 그 이후부터는 무인 방식으로 24시간 운영할 계획이다. 코로나 때문에 한때 매출이 월 60만원까지 떨어졌지만, 스마트 슈퍼로 야간에도 운영하면 매출이 30% 정도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한다. 아르바이트를 고용하면 일당을 10만원가량 줘야 하는데 무인 운영으로 인건비 절감 효과도 생겼다.

 

최 대표는무인 운영 방식이 어느 정도 자리 잡으면 점차 퇴근 시간을 오후 10시 정도까지 앞당기고 주7일 출근하던 것도 일요일 하루는 쉴 생각이라고 했다. 이날 스마트 슈퍼에서 무인 운영 방식을 시범 이용해 본 김모씨는코로나 시대에 비대면으로 살 수 있다는 게 매력적인 것 같다고 했다.

 

 

2025년까지 스마트 슈퍼 4000곳으로 늘린다

 

중기부는 이 같은 스마트 슈퍼를 내년까지 800, 2025년까지 400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현재는 1호점을 비롯해 5곳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서민 업종인 동네 슈퍼는 전국에 2018년 기준 51943곳이 있다.

 

평균적으로 오전 723분에 개점해 오후 1148분에 문 닫아 평균 운영 시간이 16시간25분에 달한다. 중기부 관계자는슈퍼를 운영하면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스마트 슈퍼가 도입되면 무인 운영과 병행하면서 저녁 있는 삶이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중기부는 예산 400억원을 확보해 스마트 슈퍼로 시설을 개선할 업체에 5000만원 한도로 자금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특례보증으로 2000억원을 확보해 업체당 1억원 한도로 지원한다. 브랜드 관리 차원에서 스마트 슈퍼 전용 LED 현판 광고도 제작해 지원할 예정이다.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 농특산물 로컬푸드 유통을 강화하고, 가정간편식, 장난감 등 새로운 상품이나 기획 상품을 확대할 방침이다. 민간·공공 배달앱에 스마트슈퍼 입점시켜 모바일 배송도 도입한다.

 

개별 슈퍼를 대신해 단체계약 형태의 입점 계약을 체결해 배달료를 저렴하게 책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중기부 장관은스마트 슈퍼는 코로나 확산과 비대면 소비 추세에 대응한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정책의 성공 모델이라고 말했다.

 

2020.10.15 14:30

최원우 기자

 

 

800개 만든다더니…중기부 스마트슈퍼 200개로 축소

(newstomato.com)

 

중기부, 7월 스마트슈퍼 사업 계획서 일부 수정

점주 간담회서 스마트슈퍼 불만 목소리 터져 나와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방문 고객 자체 줄어"

스마트슈퍼 줄이고 '경험형 스마트 마켓' 사업 추진

중기부 "창의적 아이디어·지역 특색 입혀 경쟁력 제고 기대"

 

중소벤처기업부가 소상공인 스마트화 사업 중 하나로 추진해 온 스마트슈퍼 육성 사업을 대폭 축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유동 인구가 줄어들며 스마트슈퍼를 방문하는 고객들도 크게 감소한 탓이다.

 

중기부는 코로나19로 늘어난 비대면 소비에 대응하기 위해 동네 슈퍼에 무인기기 등을 도입하는 스마트슈퍼 육성 사업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비대면 소비 증가로 인한 슈퍼 방문객 수 감소는 예상하지 못해 사업 수요 예측에 실패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24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중기부는 지난 7월 스마트슈퍼 사업 계획서를 일부 수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기존 스마트슈퍼 육성 목표치였던 800개를 200개로 축소하고 대신경험형 스마트 마켓 시범사업을 추가했다. 기존 스마트슈퍼는보급형으로 육성하고 플래그십 모델로 경험형 스마트 마켓을 도입하는 투 트랙 전략이다.

 

이번 사업 수정은 스마트슈퍼 현장의 의견이 적극 반영된 결과다. 중기부는 지난 4~6월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와 나들가게연합회 등 현장 점주들과 간담회를 열고 스마트슈퍼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당시 간담회에선 스마트슈퍼의 효과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점주들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중기부 관계자는코로나19로 인해 다들 외출을 꺼리다 보니 슈퍼를 찾는 사람들도 줄어 스마트슈퍼의 효과가 크게 없다는 점주들이 많았다면서대신 기존 스마트슈퍼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해 점주의 아이디어나 지역 특색을 녹여내는 방식으로 슈퍼를 키우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기부는 스마트슈퍼 육성 사업으로 총 67억원의 예산을 배정하고 올해까지 총 800개의 스마트슈퍼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스마트슈퍼는 낮에는 유인, 심야에는 무인으로 운영되는 점포로 출입인증장치, 무인계산대, 보안장비 설치에 한 점포당 국비 500만원, 지자체비 200만원이 지원된다.

 

당초 중기부는 스마트슈퍼 도입으로 점주에겐 매출 향상과 복지 증진, 고객에겐 비대면 소비가 가능해져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예상했던 만큼의 매출 효과는 없었고 특히 야간에 주로 많이 소비되는 주류 판매가 금지 돼 이에 대한 점주들의 불만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의 한 스마트슈퍼 점주는슈퍼가 무인점포가 돼 야간에 매출이 생기긴 했는데 그렇게 크게 늘진 않았다면서도술과 담배를 못 파는 것이 크다. 생체 인식과 같은 기술로 인증하면 될텐데 그런 부분에서 아쉬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이 때문에 중기부는 기존 스마트슈퍼 목표치를 200개로 줄이고 대신 경험형 스마트 마켓을 130개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경험형 스마트 마켓은 동네 슈퍼에 단순히 무인 기기 등을 설치하는 것을 넘어 점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지역 특색 콘텐츠를 입힌 것이다. 스마트슈퍼는 현재 선정이 끝나 구축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경험형 스마트 마켓은 사업자 모집이 끝났고 이후 선정·평가를 이어갈 계획이다.

 

중기부 관계자는경험형 스마트 마켓은 주류 특화 매장으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곳이 있다면 규제 특례를 받은 업체들과 함께 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할지 고민 중이라면서도정부 부처마다 다양한 의견이 있기 때문에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된다고만 해서 밀어붙이기엔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2021-08-24 14:54:54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무인으로 운영되는 ‘스마트슈퍼’ 5개 시범 운영

KDI 경제정보센터

 

중소벤처기업부는 비대면 소비 확대 등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해 동네슈퍼의 스마트화를 지원하는스마트슈퍼 구축사업을 올해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1년부터 본격 확대한다고 7.22() 밝혔다.

 

- 스마트슈퍼는 주간은 유인, 야간은 무인으로 운영되는 하이브리드형 점포로, 시범점포로 선정된 동네슈퍼에는 스마트 게이트(출입인증장치), 무인 계산대, 보안시스템 등 무인점포에 필요한 스마트기술 도입을 지원하고, 유통전문가를 통한 점포 경영기법 개선을 추진하게 됨.

 

- 중기부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운영하는 만큼 나들가게를 대상으로 5개 스마트슈퍼를 선정해 운영모델을 개발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임.

 

- 소상공인 상권정보시스템의 입지분석 기능을 활용해 야간 유동인구가 많고 매출 잠재력이 높은 점포를 우선 선정할 계획임.

 

- 한편, 이번 시범사업에는 기존에 무인점포 기술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 일부 대기업 편의점 업계도 함께 참여해 해당 기술을 접목한 상생형 무인점포를 구축하고, 동네슈퍼에 스마트기술과 점포 운영 기법도 전수할 계획임.

 

- 스마트슈퍼 구축사업은 비대면·디지털화 등 최근 유통환경 변화에 편의점 등 대형 유통업체는 무인점포 확대와 온라인화로 발 빠르게 대응하지만, 동네슈퍼는 자본력 부족 등으로 제때 대응하지 못해 폐업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골목상권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는 것임.

 

- 동네슈퍼는 가족 노동으로 운영되는 대표적인 서민 업종이며 하루 16시간 이상 운영되고 있어, 스마트 무인점포 도입은 가족과 함께 하는 저녁으로 소상공인 복지를 향상하고 심야 추가 매출 창출로 수익성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