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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 원오원(LAB 101) / 24시간 문 여는 무인 청바지 숍

Paul Ahn 2020. 12. 14. 10:10

★랩 원오원(LAB 101) / 24시간 문 여는 무인 청바지 숍

랩101(LAB101) (lab-101.com)

 

LAB 101 매장의 철제 출입문은 언뜻 바라보면 물류창고를 떠오르게 한다. 

매장 내부는 수술실을 연상시키는 이색적인 인테리어로 꾸며졌다.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는 위치한 청바지 숍인 'LAB 101'에서는 매장 점원을 찾아볼 수 없다.

 

기존의 의류매장과 달리 이곳은 24시간 영업을 한다. 직원이 필요 없기 때문이다. 입장과 의류구입 등 모든 과정은 직원의 도움 없이 손님 혼자 해결이 가능하다. LAB 101 매장에서 방문객들은 누구의 시선도 신경 쓰지 않은 채, 자유롭게 자신이 원하는 청바지를 입어보고 구입할 수 있다.

 

.이 매장은 신용카드를 통한 IC 카드 인식시스템을 통해 입장이 가능하다. 구매와 결제는 비치된 태블릿을 통하며, 구매를 완료한 방문객들은 매장 내에 비치된 착용 전용 제품이 아닌 새 제품을 상품 배출구를 통해 포장된 채로 받아갈 수 있다. 탈의실에도 결재 태블릿이 설치되어 청바지 착용 중에도 가격을 확인하거나 결재가 가능하다. 또 도난사고를 막기 위해 청바지마다 보안 태그가 부착되어 있고, 매장 내에 빼곡히 설치된 CCTV를 통해 감시와 관리를 함께 한다.

 

상품은 매장내에 비치된 태블릿을 통해 구입한다.

구입한 물품은 포장되어 엘리베이터형 배출구를 통해 받을 수 있다.

물품의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 매장 곳곳에는 CCTV와 도난바지 설비가 설치되어 있다.

 

국내 최초 24시간 '데님 무인스토어' 오픈

무인 결제 시스템에 데님의 부활, 실험 정신,

모던함과 유니크함 살린 스마트 매장

 

포스트 모던 데님 브랜드 「랩원오원(LAB101)」이 의류 매장으로서는 국내 최초로 24시간 운영되는 '무인스토어'를 오픈했다.

 

마포구 서교동 홍대 인근에 오픈한 「랩원오원(LAB101)」의 무인스토어는 「랩원오원(LAB101)」의 실험 정신과 특유의 모던함과 유니크한 느낌을 살린 매장으로 실험실(LAB)이라는 브랜드의 모토를 컨셉으로 잡았다.

 

「랩원오원(LAB101)」의 무인스토어는 데님의 부활, 새로운 시작이라는 컨셉과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대표 키워드인 무인 결제 시스템이 결합된 매장이다.

 

특히 그 동안 「랩원오원(LAB101)」이 지속적으로 공개해 왔던 브랜드의 창의적인 DNA를 집합한 새로운 유형의 컨셉 스토어이다.

 

「랩원오원(LAB101)」은 지속적인 시스템 개발을 통해 런칭한 무인 스토어를 시작으로 복합적인 기술력이 가미된 스마트 스토어를 지향할 계획이다.

 

국내 온라인 마켓과 오프라인 편집숍을 통한 세일즈 테스트 과정을 거친 「랩원오원(LAB101)」은 이번 시즌부터 직영 매장과 백화점, 글로벌 홀세일까지 본격적인 오프라인 유통망을 넓혀 나갈 예정이며 무인 결제 시스템과 같은 효율적인 판매 방식 등을 지속적으로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패션엔미디어

 

 

점원 눈치 안보고 청바지 맘껏 입어본 후 쇼핑

(hankyung.com)

 

청바지 브랜드 '랩원오원' 무인매장 실험

'언택트 쇼핑 선호' 1020 겨냥

작년 10월 개점주말 200명 방문

53㎡ 규모에 피팅룸·태블릿PC 등 오프라인·온라인 쇼핑 장점 결합

 

지난 28일 서울 서교동 홍대 인근 남성 청바지 브랜드랩원오원(LAB101)’의 무인매장 앞. 굳게 닫힌 쇠문 앞에서 20대 커플이 서성이고 있었다. 입장 방법을 알고 있는 기자가 개인 신용카드를 넣자 문이 열렸고 그 커플도 함께 들어갔다.

 

매장은 마치 실험실처럼 꾸며져 있었다. 거울 역할을 하는 반짝이는 스테인리스스틸 벽으로 둘러싸인 매장에는 2개의 피팅룸과 1개의 태블릿PC가 놓여 있었다. 점원은 보이지 않았다. 편하게 옷을 구경한 뒤 피팅룸에서 여유 있게 입어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옷을 착용해본 뒤 마음에 들지 않으면 드롭박스 안에 옷을 넣고 나가면 그만이다. 다른 사람의 관심을 부담스러워하는 소비자를 겨냥해편한 쇼핑공간’ ‘마음껏 입어볼 수 있는 피팅룸을 추구하는 신개념 청바지 매장이다.

 

옷이 마음에 들면 태블릿PC에 바코드를 인식시키고 입구에서 본인 인증을 한 카드로 결제하면 된다. 물론 다른 카드로도 결제할 수 있다. 제품은 현장에서 바로 가져가거나 택배로 받아볼 수 있다. 매장 수령을 선택하면 태블릿PC 옆 상품 수취대 안쪽으로 옷을 밀어넣으면 된다.

 

잠시 후 매장 뒤편 별도의 공간에서 대기 중인 직원이 도난방지택을 제거한 뒤 포장해서 건네주는 식이다. 점원 얼굴을 마주하지 않아도 된다. ‘언택트(비접촉)’ 쇼핑을 선호하는 1020세대 소비자가 주된 고객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랩원오원은 청바지 브랜드잠뱅이를 운영하는 제이앤드제이글로벌이 2016년 가을 첫선을 보인 브랜드다. 온라인에서만 판매하다가 지난해 10월 첫 오프라인 매장을 무인점포 형태로 홍대 부근에 열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처음엔 호기심으로 찾아온 사람이 많았지만 점점 매출이 늘어났다. 랩원오원 관계자는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금액이 크진 않지만 지난해 12월 매출이 11월 매출보다 3배 급증하는 등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이 매장은 53㎡ 규모로 하루평균 100명가량 찾아온다. 주말엔 200명이 넘게 방문한다.

 

랩원오원의 무인점포는 준비에만 1년 이상이 걸렸다. 도난 방지, 본인 확인 등을 위해 보안전문기업 ADT캡스의 시스템을 갖췄다. 단순히 도난 방지뿐 아니라 소비자가 어느 제품 앞에서 오래 머무는지, 자주 오가는 곳은 어딘지 등 체류 분석 시스템도 도입했다. 이 데이터에 따라 잘 팔리는 제품을 좋은 위치로 옮겨놓는 식이다. 추후 고객 성향 분석 및 제품 개발에 이 데이터를 활용할 예정이다.

 

무인점포에 큰 투자를 한 건 온·오프라인 연계(O2O)를 위해서다. 회사 관계자는온라인 브랜드로서 O2O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무인점포를 연 것이라며온라인이 해결하지 못하는입어볼 수 있는 공간을 오프라인이, 오프라인이 제공하지 못하는저가 판매 및 재고 수량 확인을 온라인이 채워주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 브랜드는 소형 피팅룸 형태의 매장을 시내 곳곳에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집에서 가까운 피팅룸에 찾아가 입어보고 온라인에서 구입한 제품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얘기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의 ‘2019 소비 트렌드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점점 아마존고처럼 필요할 때 제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방식, (응용프로그램)과 오프라인이 연동된 방식의 소비를 점점 더 선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9.01.30 17:46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