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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설날과 세시풍속

Paul Ahn 2026. 2. 14. 12:19

⊙설날과 세시풍속

 

설은 한 해의 시작인 음력 정월초하루(1월 1일)을 일컫는 말로 설날이라는 말과 같은 우리나라의 명절이다. 원일·원단·정조 등 여러 명칭이 있다. 설은 시간적으로는 한 해가 시작되는 새해 새 달의 첫 날인데, 한 해의 최초 명절이라는 의미도 있고 대보름까지 이어지는 민족 최대의 명절이었다.

 

삼국시대 문헌에서부터 설 명절에 대한 기록이 보이며, 의례, 민간신앙, 복식과 음식, 놀이 등 설 명절 관련 세시풍속 또한 풍성했다. 신성한 날이라는 신앙적 의미가 컸다.

 

조선시대는 설(원단) · 한식 · 단오 · 추석을 4대 명절이라 했으며, 설은 민간에서는 오히려 전 시대보다 세시명절과 그 무렵에 행하는 세시풍속이 다양했다.

 

 

설’이란 용어를 나이를 헤아리는 말로 해석하기도 한다. 해가 바뀌어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첫 날인 ‘설’을 쇨 때마다 한 살씩 더 먹는다. 결국 ‘설’이 사람의 나이를 헤아리는 단위로 정착하여 오늘날 ‘살’로 바뀌게 된 것이라 한다.

 

설날 아침에는 조상에게 '차례'를 지낸다. 차례는 종손이 중심이 되어 지내는데 4대조까지 모시고 5대조 이상은 시제 때 산소에서 모신다. 설 전날 섯달 그믐밤에는 잠을 자면 눈썹이 하얗게 샌다고 하여 밤을 지새우기도 한다.

 

차례를 마치고 가까운 친척이나 이웃 어른들에게 '세배'를 하는 것이 한민족 고유의 풍습이다. 어른들은 세배를 한 아랫사람들에게 칭찬과 희망적인 이야기를 담은 덕담(德談)을 건네고, '세뱃돈'을 주어 새해의 복을 나눈다.

 

설 음식을 세찬이라고 한다. 세찬의 대표적인 음식인 떡국을 먹어야 나이 한 살을 먹는다고 했다. 그래서 떡국을 먹지 않으면 나이를 먹을 수 없다는 속설도 있다.

 

설날에 입는 옷을 설빔이라 한다. 설날에 색깔이 있는 옷을 입는데 특히 여자 어린이들은 색동저고리를 입는다. 노랑이나 녹색 저고리에 붉은 치마는 오늘날까지도 설에 어린이들이 입는 가장 보편적인 옷이다.

 

설의 놀이는 이미 섣달 그믐 무렵부터 즐기기 시작하여 대보름 무렵까지 즐긴다. 연날리기는 섣달 그믐 무렵부터 시작하여 대보름까지 즐긴다. 윷놀이는 남녀노소 구별 없이 모든 사람이 집안에서도 하고 밖에서 마을 사람들이 어울려 하는 정초의 가장 보편적인 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