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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F(Diane Von Furstenberg) / 브뤼셀, 아트 프린트 라이프스타일

Paul Ahn 2015. 7. 29. 15:10

★다이앤 폰 퍼스텐버그(DvF : Diane von Fürstenberg) / 브뤼셀

(dvf.com)

 

•설립자 : Diane von Fürstenberg

Brussels, Belgium

 

 

다이앤 폰 퓌르스텐베르크는 벨기에 패션 디자이너로 랩 드레스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그녀는 처음에 1969년에 에곤 폰 퓌르스텐베르크 왕자의 아내로서 독일 퓌르스텐베르크 왕자와 결혼하면서 유명해졌다. 1972년 별거와 1983년 이혼 후, 그녀는 계속해서 자신의 가족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그녀의 패션 회사인 다이앤 폰 퍼스텐버그(DvF)는 전 세계 70개국 이상, 45개 이상의 독립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맨해튼 미트패킹 지구에 위치한 본사와 플래그십 부티크를 보유하고 있다.

 

 

아트 프린트 라이프스타일

http://www.yeongnam.com/mnews/newsview.do?mode=newsView&newskey=20140621.010140757540001

 

따뜻하다 못해 낮 기온이 30℃를 육박하는 본격적인 여름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여름은 강한 햇살만큼이나 화려한 색채와 프린트 제품들이 잘 어울리는 계절이라 할 수 있는데, 이번 S/S 시즌 패션업계에는 유난히 아트 프린트 패션들이 두드러지고 있다.

 

 

과감하고 유니크한 시그니처 프린트와 랩 드레스(Wrap dress)로 유명한 DVF는 이러한 여름 시즌에 가장 잘 어울리는 브랜드다. 다채로운 색채와 허리를 살짝 휘감는 특유의 랩 드레스만으로 강력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립했으며, 현재 수영복·신발·구두뿐만 아니라 주얼리·향수 등 다양한 제품 라인을 선보이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DVF의 브랜드명은 창립자이자 랩 드레스의 여왕으로 불리는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Diane Von Furstenberg)’의 이름에서 정해졌다. 스위스 제네바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그녀는 대학 1학년 때 오스트리아 왕자 에곤 본 퍼스텐버그를 만나 1969년 22세의 나이에 결혼하면서 ‘퍼스텐버그’라는 성을 얻었다.

 

패션 분야의 경험이 전무했던 다이앤은 TV에서 랩으로 된 상의와 스커트를 입고 출연한 줄리 닉슨 아이젠하워를 보고 ‘두 아이템을 합쳐서 드레스로 만들면 어떨까’라고 생각한 것이 랩 드레스를 떠올린 시초라고 한다.

 

그녀는 이탈리아의 텍스타일 제조업체에서 3개월 수습기간을 거치면서 실크 저지 프린트 소재를 사용한 드레스 샘플을 만들었고, 70년 뉴욕으로 건너가 튜닉 드레스, 바이어스로 재단된 셔츠 드레스 등 세 개의 드레스를 가지고 보그지의 편집장인 다이애나 브릴랜드의 사무실을 찾아갔다.

 

브릴랜드는 다이앤의 디자인을 높이 평가하며 보그지의 지원을 약속하는 편지를 보냈고 다이앤의 드레스를 보그지에 실었다. 60~70년대 당시 전설적인 패션 전문가로 패션업계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던 브릴랜드의 후원은 다이앤의 미국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한다.

 

다이앤은 미국에 온 지 5년 만에 랩 드레스 5백만 장을 판매하는 경이로운 기록을 수립했고, 당시 뉴스위크에서는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를 뉴욕 패션업계의 여왕으로 소개하며 ‘코코 샤넬 이후 패션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이라고 표현하는 등 브랜드의 급성장을 일으킨다.

 

그러나 짧은 기간에 사업 확장이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브랜드 네임의 과포화로 이어졌고, 결국 브랜드의 특성을 잃어가는 결과를 초래한다. 다이앤의 이름은 수많은 제품들에 사용됐지만 그녀의 크리에이티브한 특징이 살아나지 않았다. 이후 몇 번의 실패와 좌절을 겪으며 라이프스타일에 포커스를 맞춘 새로운 라인을 다시 시작했고, 92년 홈쇼핑 채널을 통해 카프탄 스타일을 판매한 결과 첫 방송 2시간 만에 약 100만달러(1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재기에 성공하게 된다.

 

그녀의 자유롭고 독립적인 정신이 반영된 패션은 70년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대에 걸쳐 패션을 리드하는 트렌드 세터들과 셀러브리티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70년대에 랩 드레스라는 아이템 하나로 미국 패션계를 정복한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는 21세기로 들어서면서 DVF로 브랜드명을 리뉴얼하고 인터내셔널한 브랜드로 키우며 또다른 성공을 거두고 있다.

 

DVF는 현재 랩 드레스 외에도 가방과 주얼리, 슈즈 그리고 다양한 스타일의 옷을 같이 출시하고 있으며, 철저히 일하는 여성들을 위한 편안하면서도 멋진 커리어우먼의 이미지를 드러내는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DVF는 해마다 새로운 랩 드레스를 발표해 주목받고 있으며, 70년대의 디자인들도 재해석돼 출시되는 등 꾸준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프리밸런스·메지스 수석디자이너>

인터넷뉴스팀기자

2014-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