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호텔 박물관
https://www.lottehotel.com/seoul-hotel/ko/facilities/hotel-museum.html
•위치 : 롯데호텔 MAIN TOWER 1F
롯데호텔서울 메인타워 1층에 위치한 국내 최초의 ‘호텔 박물관’은 한국 최초의 상용호텔이었던 반도호텔의 역사와 근대사, 한국의 호텔 및 관광산업의 역사와 발전, 그리고 문화와 비전이 담긴 공간이다.
〈역사존〉
근대 호텔의 전경 사진(대불, 손탁호텔), 손탁호텔에서 사용되었던 포크와 나이프, 1900년대 액상커피 용기, 1910년대 여행용 카메라와 가방, 호텔 엽서, 1938년 반도호텔 개관 브로슈어 및 반도호텔 재떨이, 성냥갑, 리플릿, 엽서 및 사진, 1945년 조선호텔의 메뉴판, 그리고 1950년대부터 오늘날까지의 호텔 발전사와 연관 있는 각 호텔별 개관 당시 사진과 관련 유물 등이 전시되어 있다.
〈롯데존〉
‘롯데’의 기원이 된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국/영/일/불문), 우리나라 최초의 특급 호텔 건립 작전이었던 비원프로젝트 도면과 인 허가서를 비롯하여 롯데호텔 개관파티 초청장 및 홍보물, 개관 당시 신격호 총괄회장이 영국에서 직접 구입해 들여온 ‘보비런던(2010년 폐장한 롯데호텔서울의 영국식 펍)’의 접시와 머그컵, 개관 당시의 호텔 모형, 1980년대 롯데호텔 레스토랑에서 사용된 성냥갑들, 개관부터 현재까지의 호텔 객실 잠금장치의 변천사, 롯데호텔 유니폼, 트로피와 상패, VIP 전용으로 사용되었던 고급 양식기 풀 세트, 스타 마케팅을 통해 제작된 각종 기념품과 주요 VIP의 사진과 방명록 등이 전시되어 있다.
‘관광 보국’ 신격호의 신념, 국내 첫 호텔 박물관에 담다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aid/2011/03/28/4917090.html?cloc=olink|article|default
롯데 신격호 회장이 1980년 롯데호텔 서울을 방문한 후쿠다 다케오 전 총리를 호텔 정문앞에서 영접하고 있다. 롯데호텔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 1층 옛 위스키바 ‘윈저’ 자리(83㎡·약 25평)에 다음 달 말 국내 최초의 ‘호텔 박물관’을 개관한다. 호텔 박물관은 한국 호텔산업의 전통과 역사를 보여주는 ‘역사존’과 롯데호텔의 출발부터 미래를 한눈에 보여주는 ‘롯데존’으로 구성된다.
◇박물관에 뭘 담나=
이 호텔 박물관엔 롯데그룹 신격호(89) 총괄회장의 호텔에 대한 애정이 드러날 계획이다. 롯데존 안에 롯데 브랜드의 유래, 신 회장이 호텔 사업을 국내에서 시작한 이유, 롯데호텔의 글로벌 진출 등의 자료를 전시하기 때문이다. 중앙일보는 박물관 개관을 한 달 앞두고 호텔이 수집한 일부 자료를 입수해 최초로 지면을 통해 공개한다. 호텔 측은 당초 신 회장의 흉상 건립도 검토했지만 너무 개인에 초점이 맞춰지는 게 부담스럽다는 의견에 따라 신 회장 흉상은 세우지 않기로 했다.
박물관엔 신 회장이 1980년 일본 후쿠다 다케오(福田赳夫) 전 총리를 롯데호텔서울 정문에서 영접하는 사진, 92년 보리스 옐친 당시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는 사진 등이 전시된다. ‘롯데’라는 이름의 유래가 된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영문판도 선보인다. 롯데 이름은 신 회장이 주인공 베르테르가 그의 여인 샤롯데에 대한 사랑과 열정에 감명받아 샤롯데의 이름에서 딴 것이다.
롯데호텔 기본설계 앨범, 개관 1주년 파티 초청장과 리본, 당시 호텔 직원을 교육시켰던 매뉴얼 책자도 함께 전시된다. 현재 200여 점 이상의 자료 수집을 완료했다. 내·외국인 모두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별도의 입장료를 받지 않을 방침이다. 롯데호텔 좌상봉 대표는 “지난달 2일 문을 연 ‘롯데호텔 갤러리’와 함께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해외에 알리는 민간 외교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1 롯데호텔서울 건설 당시의 설계도와 조감도를 모아 놓은 앨범, 그리고 ‘롯데’의 어원이 된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영문판.
2 그동안 롯데호텔의 레스토랑에서 쓰였던 컵받침과 명함 모음.
3 80년 3월 롯데호텔 개관 1주년 기념파티 때 쓰인 환영 리본.
◇신격호의 신념
롯데호텔의 전신은 반도호텔이다. 반도호텔은 1936년 문을 연 국내 최초의 상업호텔. 군수업으로 돈을 모은 일본인 신흥재벌 노구치 시다가후가 지상 8층 규모로 지었다. 광복 이후 반도호텔을 소유했던 정부는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민영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67년부터 한국에 들어와 사업을 벌이고 있던 롯데 신 회장에게 호텔 인수를 타진했다. 그러나 호텔 사업에 전혀 경험이 없던 신 회장은 호텔 인수를 망설였다. 하지만 관광산업 진흥이 한국에 엄청난 보탬이 될 것으로 보고 호텔을 맡기로 결심했다.
반도호텔 인수엔 재미있는 후일담이 있다. 신 회장은 73년 반도호텔을 인수할 때부터 이를 서울의 ‘랜드마크’로 만들려는 결심을 했다. 그래서 반도호텔을 인수하는 조건으로 정부에 ‘당시 31층이던 삼일빌딩보다 높은 45층 높이로 지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당시 법령이 41층 이상의 고층 빌딩을 허용하지 않아 결국 37층 높이로 건설하게 됐다. 롯데호텔은 75년 착공돼, 79년 완전 개관했다. 이때 높이는 140m로 국내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었다. 최근 제2 롯데월드 건설로 이어지는 ‘초고층’과 ‘랜드마크’에 대한 신 회장의 신념이 그때부터 발휘된 셈이다.
롯데호텔에 대한 신 회장의 관심은 남다르다. 지난해 12월 문을 닫은 롯데호텔서울 지하 1층의 펍 ‘바비 런던’의 집기는 신 회장이 영국 출장을 가서 직접 구해온 것이다. 호텔 개관을 앞두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위해 2300여 명의 직원을 뽑아 미국과 일본에 파견해 교육을 시키기도 했다. 홀수 달엔 한국에 머무르는 그는 한국에 있을 땐 롯데호텔 34층 스위트룸에서 계열사 사장들로부터 보고를 받는다. 수시로 직원들이 다니는 ‘후방 동선’으로 호텔을 구석구석 점검하기도 한다.
‘관광 보국’에 대한 신 회장의 열정은 국내에서 제일 높은 빌딩을 짓겠다는 제2 롯데월드 건설로 이어졌다. 123층, 555m의 초고층 롯데슈퍼타워는 2015년 완공될 계획이다. 현재까지 건축허가를 받은 건물 중 국내 최고(最高)다. 신 회장은 “세계에 자랑할 만한 시설을 조국에 남기고 싶다”고 주변에 얘기한다고 한다.
중앙일보
2011.03.28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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