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hless〕지갑속 현금 평균 5.3만원… 신용카드 이용비중 44%
2년 전보다 2.7만원 줄어… 20대 2.5만원 보유 '가장 적어'
"석 달 내 은행 모바일 뱅킹 서비스 이용" 응답자 57%
우리나라 국민들이 평소 지갑 속에 보유하고 있는 현금이 5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2년 전보다 2만7000원 가량 줄어든 것이다. 신용카드 사용이 대중화된 결과로, 최근에는 모바일 뱅킹 이용도 대폭 늘고 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19년 지급수단 및 모바일금융 서비스 이용행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이 지갑속에 보유하고 있는 현금은 평균 5만3000원으로 2017년(8만원)보다 2만7000원 감소했다. 한은이 지난해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26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연령대별로는 모든 연령층에서 현금보유 규모가 감소한 가운데 20대가 2만5000원으로 가장 적었다. 50대는 7만1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비중은 2017년 29.3%에서 지난해 43.7%로 확대. (금액기준 32.8%에서 53.8%로 확대)
현금 이용비중(26.4%)을 추월한 것이다. 금액 기준으로도 현금은 같은 기간 20.3%에서 17.3%로 쪼그라들었지만 신용카드 비중은 32.8%에서 53.8%로 확대됐다.
간편결제에 신용카드가 많이 사용되면서 신용카드를 주로 이용하는 비중이 확대된 것으로 한은은 설명했다. 현금 이용비중은 '1만원 미만'에서 78.3%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6월말 기준 신용카드 발급장수는 1억870만장에 달했다. 2018년말보다 360만장 증가한 것이다. 체크·직불카드 발급장수는 1억6590만장으로 집계됐다. 1인 기준으로는 각 3.9장, 5.9장 수준으로 나타났다.
최근 석 달 내 은행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이용한 응답자 비율은 57.1%로 전년대비 0.4%포인트(P) 상승했다. 이용 빈도는 일주일에 1번 이상 이용하는 경우가 41.2%로 가장 많았다. 인터넷전문은행 모바일 뱅킹 이용 비율도 19.9%로 6.4%P 늘었다. 간편결제 이용 비율은 28.4%로 전년대비 1.2%포인트 줄었다. 간편결제를 이용하는 경우는 '절차의 편리성(41.7%)'을 내세웠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신뢰 부족(32.8%)'을 이유로 꼽았다.
모바일뱅킹과 간편결제 이용이 늘어나고 있지만 고령층에게는 예외였다. 연령별 모바일뱅킹 이용 비율을 보면 70대 이상의 경우 8.9%로 미미했다. 이용비율이 가장 높은 30대(87%)와의 격차가 크게 나타났다. 다만 60대 이상은 2018년 18.7%에서 지난해 32.2%로 다소 확대됐다
'현금없는 사회'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9.2%가 '향후 현금 사용량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다만 20~40대에서는 향후 현금 사용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비중이 4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2020.03.10 12:43
조은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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