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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AI〕수입 딱히 없는데 가치는 36조원...『오픈AI』

Paul Ahn 2023. 2. 8. 15:07

〔생성AI〕수입 딱히 없는데 가치는 36조원...『오픈AI

 

OpenAI

OpenAI

 

OpenAI는 샘 알트만(Sam Altman) 2015 12 11일 설립한 인류에게 이익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인공지능 회사이다. 인공지능의 정보를 오픈소스화하여 더 안전한 인공지능의 발전을 추구하며 GPT-3 등 거대 언어 모델 기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윤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 OpenAI LP와 그 모체 조직인 비영리 단체 OpenAI Inc로 구성되어 있다.

 

 

수입 딱히 없는데 가치는 36조원...『오픈AI』

(aitimes.com)

 

지난주 인공지능(AI) 업계에선 'GPT'를 개발한 오픈AI가 주목받았습니다.

https://youtu.be/r1BVvh_XlJQ

 

현재 딱히 수익이 없는데도 기업가치를 무려 290억달러( 36조원)로 평가받았습니다. 지난해 140억달러( 17조원)에서 2배 이상 치솟았습니다.

 

지난해 내놓은 이미지 생성도구인 달리에 이어서 챗GPT가 흥행하면서 가치도 크게 오른 건데요, 앞으로 이 도구들에 대해서는 이용료를 받을 예정입니다.

 

오픈AI는 지난 2015 AI 개발을 통해 인류에게 공헌하자는, 선한 취지로 설립됐습니다. 여기엔 AI가 방향 없이 개발되면 결국 인간을 말살하는 대재앙을 초래할 것이라는 위기의식이 깔려있었습니다.

 

이런 취지에 공감해 설립에 참여한 인물들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현재 오픈AI CEO인 샘 알트만 등이었고요, 요슈아 벤지오와 같은 AI 학계의 대가들이 최고의 인력을 추천하는 등으로 도왔습니다.

 

출범 이후 오픈AI LLM(대규모 언어 모델) GPT 시리즈를 2018년부터 발표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올해 나올 것으로 예고된 'GPT-4'는 벌써부터 멀티모달 모델로 또 한 번 AI의 획기적인 발전을 보여주는 것 아니냐는 기대도 받고 있죠.

 

오픈AI 2019년 연구자금 조달 명목으로 영리부문을 설립했지만, 비영리 연구소의 성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MS)가 밀착하면서 성격이 다소 모호해졌습니다.

 

MS 2019 1조원을 후원하면서 대형 언어모델인 'GPT-3'의 독점 사용권을 가져갔고, 오픈AI의 다른 기술들도 MS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를 통해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협약을 맺었습니다. 

 

여기다 최근엔 오픈 AI 100억달러(12조원)을 더 지원하는 대신 지분 49%를 갖기로 했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MS는 또 챗GPT를 자사의 검색엔진인 빙과 오피스, 이메일에 결합하는 등 오픈AI가 개발하는 AI 기술들을 대부분 자사의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녹이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결국 오픈AI MS의 손에 들어가게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하지만 이 회사를 운영해온 38살의 젊은 CEO 샘 알트만은 영리와 비영리의 하이브리드 지배구조를 유지하되 돈은 연구에 필요한 만큼만 조달하겠다는 원칙을 밝히고 있습니다.

 

영리보다는 인류공헌이라는 미션이 먼저라고 강조하면서요. 그래서 앞으로 이 회사의 행보가 더욱 궁금해집니다.

 

과연 인간에게 유익한 AI 개발이라는 선의를 유지하는 독특한 회사로 남을지 아니면 또 하나의 거대 기술기업으로 변신할지 지금으로선 예측하기 어렵네요.

 

2023.01.16 07:24

정병일 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