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공유 자전거'
도쿄에는 현재 4개 민간 업체가 운영하는 공유 자전거 시스템이 있다. 이중 NTT 도코모 계열사가 운영하는 '도코모 셰어 사이클'과 소프트뱅크 계열사 '헬로 사이클링'이 대표적이다.
두 회사는 도쿄 시내를 일주하는 JR야마노테선을 중심으로 안쪽 지역 지요다구·신주쿠구 등 11개 구는 NTT 도코모, 바깥쪽은 소프트뱅크가 담당한다(나머지 2사는 존재 미약). 이들 회사는 대여소 1700여 곳에서 1만8000여대를 운영하고 있다.
이용요금(1일 기준)은 회사별로 설정 방식이 달라 직선적 비교가 어렵지만, △NTT 1일 1650엔 △소프트뱅크 최대 12시간 1100엔이다. 전기동력이 탑재된 자전거라곤 하지만, 도쿄 메트로 기본요금 170엔·24시간 이용권 600엔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비싼 수준이다.
지난 2006년 세타가야구 시범운행을 시작으로 구 단위로 운영하던 도쿄 자전거는 2016년 '광역상호이용'으로 전환했다.
위에서 언급하는 도쿄는 도쿄도 중심이 되는 23개 구를 가리킨다. 이 지역은 면적 627㎢에 964만명이 거주하고 있어 605㎢에 991만명인 서울과 규모가 유사하다. 도쿄도 전체는 23개 구 이외 다마 지구과 도서 지역을 합치면 서울 면적 3배가 넘는다.
자전거는 인간이 지상에서 이동할 때 근력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고안된 도구다. 걷거나 달릴 때보다 적은 에너지가 소모돼 같은 운동량으로 더 빠르고 멀리 갈 수 있다.
실제 자전거는 운동 부족을 초래하는 자동차와 달리 적당한 운동을 유발해 건강증진에 도움을 준다. 또 도로를 넓게 차지하지 않고, 유해가스를 배출하지 않아 환경에 친화적이다. 유럽이나 미국·일본 등 선진국이 자전거 효용성을 재평가하고, 공유 시스템을 도입하는 이유다.
'자전거'라는 용어는 일본어에서 왔다. 위키피디아 일본어판은 "1870년 다케우치라는 인물이 도쿄에 '지텐샤(自転車)'라고 명명한 삼륜차를 제조·판매하겠다는 신청서를 낸 것이 문헌상 첫 사용례"라고 밝히고 있다.
일본식 한자표기 '자전차(自転車)'를 우리 언어습관에 맞게 바꾼 게 자전거다. 한자 종주국 중국에서는 '즈싱처(自行車)'라고 부른다.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2021.07.07 14:22:04
장범석 칼럼니스트 | press@newsprime.co.kr | 2021.07.07 14:22:04
'Life Service > @Public Car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 2020, 경북대병원 칠곡분원 최초시행 (0) | 2024.09.12 |
---|---|
★빅시(Bixi) / 2009, 몬트리올의 공공자전거 시스템 (0) | 2024.09.12 |
★따릉이(Seoul Bike) / 2015, 서울 공공자전거 대여서비스 (0) | 2024.09.12 |
★벨리브(Vélib) / 2007, 파리의 공공자전거 대여제도 (0) | 2024.09.12 |
★渋谷 QWS / 회원제의 공동창작시설(公同創作施設) (0) | 2023.0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