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쿼이족(Iroquois) / 북아메리카 인디언 부족
•이로쿼이 연맹에 속한 부족.
•넓게는 이로쿼이어에 속한 언어를 쓰는 북아메리카 인디언 부족들을 말한다.
•특히 카유가족·체로키족·휴런족·모호크족·오나이다족·오논다가족·세네카족·투스카로라족이 포함된다.
이로쿼이어를 쓰는 부족들은 오대호 하류 주변의 광활한 영토에서 살았으나, 남동쪽의 저지대와 애팔래치아 고원지대에 사는 부족들도 있었다. 이 지역에는 이른바 동부 삼림지대 문화의 일부가 포함되어 있었다.
반정착민인 이로쿼이족은 농사를 짓고 필요에 따라 울타리를 친 마을에서 살았는데, 가옥은 여러 가족이 함께 사는 공동주택이었다. 이 공동주택의 지붕을 이을 때나 접시·통·카누 등을 만들 때 느릅나무 껍질을 사용했다. 수백 명의 사람들이 모여 사는 마을이 사회·경제 단위였다.
남자들은 집단적으로 모여 집을 짓고 울타리를 세웠으며, 고기잡이·사냥·여행·교역·도박을 했고, 적의 공격으로부터 마을을 지키고 전쟁에 참여했다. 여자들은 마을 주변에서 여자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옥수수·콩·호박을 재배했다.
추수 후 가족이 무리를 이루어 깊은 숲속에서 야영을 하며 사냥을 하다가 한겨울이 되면 집으로 돌아왔다. 봄이 되면 가까운 강이나 호수로 나가 떼지어 다니는 물고기를 잡았다.
공동주택에 사는 가족은 이로쿼이족 사회의 상징이었다. 가족이 모여 씨족을 이루었으며, 씨족이 모여 반족을, 반족이 모여 부족을, 부족이 모여 연맹을 이루었다.
친족관계와 사는 지역이 정치생활의 바탕이었으며, 공동체마다 추장이나 추장단을 지도하는 성인 남자들의 회의가 있었다. 모임을 즐긴 이로쿼이족은 많은 시간을 회의하는 데 보냈다.
지역, 성, 연령, 회의에서 다루게 될 특별한 문제에 따라 회의를 주관할 집단이 결정되었으며, 집단마다 의견의 일치를 얻을 수 있는 자체적인 규약과 방법이 있었다.
이들의 정교한 우주론은 하늘에서 떨어진 한 여자에 관한 신화에 바탕을 두고 있었는데, 대홍수와 추락이라는 모티프가 중요한 특징이었다. 이로쿼이족처럼 초자연의 호전성과 잔혹함·마법·고문·식인풍습에 몰두한 부족도 없었다. 그러나 신화에는 이와는 다르게 때때로 아름다운 별에 관한 신화와 내세 여행에 관한 이야기도 나온다.
공식적인 종교행사는 6번 치러지는 농사 축제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오랫동안 감사 기도를 하는 것이 특징이었다. 조약 체결과 같은 정치활동을 승인하는 의식도 있었는데, 대부분이 아직도 남아 있다.
이들은 전쟁이 체질화되어 있었으며, 개인의 명예는 자존심이 달린 문제였다. 노인들은 젊은 전사들을 다룰 수 없다고 늘 불평했다. 전쟁으로 인구가 줄었기 때문에 포로를 잡으면 노예로 삼거나 죽은 친척 대신 양자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아서 17세기말에는 이들이 인구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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