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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슈슈(Mon chuu chuu) / 제일동포가 만든 롤케익

Paul Ahn 2019. 3. 18. 16:24

★몽슈슈(Mon chuu chuu)

(mon-cher.com)

 

()몬체르 (김미카 대표이사)

•본부 : 오사카 기타구 도지마하마 2-1-2

•개설 : 2003 9 4

•직원 수 : 560(정직원 152)

 

 

일본에서 만들어진 롤케이크의 일종. 동그랗게 말린 얇은 케이크 한가운데에 생크림이 듬뿍 들어있는 것이 특징이며 일본 오사카 지방의 명물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는 2013년 즈음 처음으로 전파되었다. 한국에 판매되는 도지마롤은 빵의 함량이 높고 핵심인 생크림의 함량이 낮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도지마롤이라는 이름은 케이크 전문점 몬쉘(Mon cher/モンシェ)이 소유하고 있는 고유의 상표명이며 비슷한 이름으로 도지마 프리미엄 롤이 있다. 도지마롤이 히트한 이후로는 디저트류를 파는 프랜차이즈 카페나 개인 카페에서도 이름은 다르지만 비슷한 생크림 롤케이크를 곧잘 팔고 있다.

 

달팽이 모양으로 크림이 가늘게 들어간 보통 롤케이크와는 달리 생크림이 들어간 면적이 넓다. 칼로 자르면 케이크 시트와 함께 응고된 생크림도 잘린다. 당연히 생크림이 무너지지 않고 응고되도록 냉장보관을 필요로 한다. 원조 도지마롤의 생크림은 유크림 64%, 식물성크림, 우유, 탈지분유로 만들어져 있다.

 

국내에는 위와 같은 인터뷰 기사가 뜨면서 마치 도지마롤을 만든 사람이 재일교포 김미화 단독인 것처럼 알려져 있지만 도지마롤을 고안, 개발, 제조한 공동제작자로 아리타 이츠로(有田逸)라는 일본인이 있으며 그는 2003년 오사카의 호텔 엠비언트 도지마(현 도지마 호텔) 내에 위치한 빵가게 <몽슈슈>에서 총요리장을 맡고 있던 시절 이 도지마롤을 판매했다.

 

그리고 그 당시 김미화는 이 빵가게의 종업원이었다. 그러다가 <몽슈슈>가 폐점을 하게 되자 퇴사한 김미화는 동일한 이름의 빵가게를 직접 차린 후 어깨너머로 배운 이 도지마롤을 팔면서 상표 등록을 했고 이내 입소문을 타고 대박을 쳤다.

 

이에 격분한 아리타 이츠로는 '도지마롤'이라는 상표명을 놓고 김미화와 법정 다툼을 벌이게 되지만 결과적으로는 김미화가 승소를 하게 된다.

 

이에 대해 김미화 대표는 당시 도지마 호텔의 소유자와 처음부터 협의 후에 점포를 개설했다고 하고 있으며, 빵집 역시 처음부터 김미화의 부탁으로 호텔 1층에 차리게 된 것이라고 한다.

 

그녀는 어깨너머 배웠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고, 처음부터 도지마롤 개발에 자신도 참여하였고, 가두판매 등 적극적인 판매행위를 담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주재료인 생크림은 자신이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유성분을 강화하는 등 개발에 힘썼다고 하고 있다. 이후 도지마 호텔의 <몽슈슈>가 폐점을 하기 직전에 채용하려던 아르바이트 직원에게 폐점 사정을 설명했더니, 그 직원의 남편이 사용하던 꽃집(현재의 몬쉘이 위치한 본점)을 넘겨주고 가게로 사용하게 했다.

 

, 도지마 호텔 <몽슈슈>는 판매가 저조해서 가게를 닫아야 했을 정도로 그렇게 유명하지 않았고, '도지마롤'이 유명해진 것은 자신이 독립하여 현재의 위치의 가게에서 유명해졌다는 것이다.

 

일본 특허청 심판관은 김미화 대표가 아리타 이츠로에게 알리지 않고 상표권을 독점하려고 신청하여 얻어낸 부분은 신의성실의 원칙상 용서되는 부분이 아니나, '도지마롤'이 유명해진 것은 김미화 대표가 독립한 2007년 이후라고 보았으며, 도지마 호텔 당시 김미화 대표가 2 5개월 간 적극적으로 도지마롤의 판매에 가담하였으므로 상표등록이 부당하다는 건은 기각한다고 보고 있다.

 

원조인 아리타 이츠로는 할 수 없이 도지마 프리미엄 롤이라는 이름으로 롤케이크를 판매하고 있는데 모양은 물론 맛도 거의 흡사해서 현지 일본인들 조차도 대다수가 도지마 프리미엄 롤을 도지마롤의 짝퉁 쯤으로 여기고 있는 실정이다.

 

덧붙여 김미화의 빵가게 <몽슈슈> 2010년 상호명을 놓고 일본의 모 제과회사가 제기한 소송에서 패해 이후 현재의 몬쉘로 바꾸었다.(한국에서는 여전히 몽슈슈.)

 

•한국 상표는 몽슈슈/Mon chuu chuu

 

 

몽슈슈 대표 “오사카의 명물 ‘도지마롤’은 재일동포의 꿈”

http://news.donga.com/3/all/20130723/56625820/1

 

“재일동포도 일본 사회에서 인정받고 성공할 수 있다는 꿈을 키워야 합니다.”   

 

 

2000년 일본 후쿠오카의 재일동포 초등학교. 교사인 27세의 김미화 씨는 아이들에게 늘 꿈을 잃지 말라고 강조했다. 그러다 문득 ‘나는 그렇게 살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릴 적 스튜어디스를 꿈꿨지만 재일동포는 일본에서 항공사에 지원하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어머니는 “훌륭한 사업가가 되면 마음껏 세계를 다닐 수 있게 된다”며 그를 위로하곤 했다.

 

그 길로 8년간 다니던 학교를 떠나 유럽여행을 떠났다. 그곳은 케이크, 디저트의 천국이었다.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행복한 케이크’를 만들어 봐야겠다고 결심했다. 일본 오사카의 명물로 일본 제과업계를 뒤흔든 히트상품 ‘도지마롤’은 그렇게 탄생했다. 도지마롤은 일본 오사카의 상업지구 도지마의 이름을 딴 롤 케이크이다.

2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본점에서 만난 김미화 몽슈슈(일본명 몽셰르) 대표(40)는 “우리 회사의 푸딩이 일본항공(JAL)에 기내식으로 들어가고 있다”면서 “분신 같은 제품이 비행기에 들어가니 어릴 적 꿈도 이룬 셈”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다음 달 한국에선 처음으로 이곳에 점포를 오픈하기 위해 방한했다.


◇일본 시장 뒤흔든 롤 케이크

 

오사카 몽슈슈 본점에는 매일 긴 줄이 늘어선다. ‘도지마롤’을 맛보려는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이다. 신선한 홋카이도산 우유로 만든 생크림을 듬뿍 넣어 만든 김 대표의 도지마롤은 2003년 첫선을 보인 뒤 일본 제과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잼 등이 들어간 기존 롤 케이크와 모양과 맛이 전혀 달랐던 것이다.

유통기한이 하루밖에 안 되는 까다로운 케이크이지만 일본 전역의 27개 매장에서 많을 때에는 하루 1만여 개가 팔려 나간다. 지난해 매출은 600억 원, 직원은 600여 명이다. 고급 디저트 가게가 중견기업 수준으로 급성장한 건 제과시장이 발달한 일본에서도 드문 일이다. 김 대표는 “우유를 잘 소화하지 못하는 나 같은 사람도 잘 먹고, 남자들도 좋아할 만한 느끼하지 않은 생크림 롤 케이크를 시도한 것이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롤 케이크가 처음부터 잘 팔린 건 아니었다. 그는 “무작정 자전거를 타고 나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시식을 권유하고 직접 배달까지 다녔다”고 말했다. 10개월쯤 지나 도지마 사람들 사이에서 명물로 인정받게 되자 김 대표는 이 케이크에 ‘도지마롤’이란 이름을 붙였다.


◇“한국 첫 진출 설렌다”

 

“서울에서도 가장 번화하고 세련된 곳에 입점한다고 하니 재일동포 2세인 부모님과 한국에 있는 친척들이 모두 자랑스러워하셨어요.”

김 대표는 다음 달 29일 현대백화점 압구정점에 1호점을 낸다. 올해 2월 현대백화점에서 ‘생크림 통관 등 모든 문제를 도와줄 테니 입점해 달라’는 e메일을 받고 한국 진출을 결심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도 조만간 가게를 열기로 했다.

 

도지마롤에 쓸 생크림은 일본산 식품에 대한 한국인들의 우려를 고려해 방사능 검사까지 거쳐 한국에 들여오기로 했다. 도지마롤 탄생 10주년을 맞은 김 대표는 요즘 세계시장 진출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중국에는 올해 4개의 매장을 낼 예정이다. LVMH그룹이 운영하는 상하이 쇼핑몰에서는 샤넬, 크리스티앙디오르 등 고급 패션브랜드 매장 사이에 도지마롤 점포가 들어선다.

김 대표는 “첫 본점을 냈을 때 주방에서 서너 시간 쪽잠을 자며 케이크에 매달려 살았다. 케이크를 만드는 데에도 한민족 특유의 열정을 이어 받은 것 같다”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