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전 캐안습" "쩐다"
새로운 인터넷 용어들이 네티즌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오나전 캐안습'과 '쩐다'.
'오나전 캐안습'은 지난 16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대화가 필요해’에 등장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극중 개그맨 장동민이 받은 휴대전화 문자에 “오늘 너희 엄마를 봤는데 ‘오나전캐안습’이더라”라고 적힌 것이 발단이 됐다.
여기서 ‘오나전’은 ‘완전’의 컴퓨터 자판 오타다. 휴대전화와 컴퓨터 자판으로 ‘완전’이라는 글자를 급하게 치다보면 범하기 쉬운 실수에서 비롯됐다. ‘캐안습’이란 ‘꽤 안습’이라는 뜻인데 ‘안습’은 눈 안(眼)에 젖을 습(濕)을 붙여 ‘눈물이 나는 상황’을 말한다. '딱하다, 좋지않다'정도로 풀이할 수 있다.
'쩐다'는 '어떤 한 가지 일에 능통하다'는 뜻의 인터넷 신조어다. ‘환상적이다’또는 ‘대단하다’ 정도로 풀이가 가능하다. 하지만 이 말이 꼭 좋은 의미로만 쓰이는 것은 아니다. 밥맛이 없을 때 “밥맛이 완전 쩔어”라고 하거나 사람의 성격이 별로일 때 “그 친구 성격이 좀 쩔어”라고 하면 악감정을 강조한 것이 되기도 한다.
언뜻 들으면 무슨 뜻인지 알 수 없는 신조어들이 날로 늘면서 그 뜻을 찾으려는 네티즌의 손길도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
중앙일보
2007.12.23 22:17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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