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nefit/⊙Common sense

⊙"오나전 캐안습" "쩐다"

Paul Ahn 2007. 6. 11. 11:09

"오나전 캐안습" "쩐다"

(joongang.co.kr)

 

새로운 인터넷 용어들이 네티즌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오나전 캐안습' '쩐다'.

 

'오나전 캐안습'은 지난 16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대화가 필요해에 등장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극중 개그맨 장동민이 받은 휴대전화 문자에오늘 너희 엄마를 봤는데오나전캐안습이더라라고 적힌 것이 발단이 됐다.

 

https://youtu.be/ctlzN6ZaKZk

 

여기서오나전완전의 컴퓨터 자판 오타다. 휴대전화와 컴퓨터 자판으로완전이라는 글자를 급하게 치다보면 범하기 쉬운 실수에서 비롯됐다. ‘캐안습이란꽤 안습이라는 뜻인데안습은 눈 안()에 젖을 습()을 붙여눈물이 나는 상황을 말한다. '딱하다, 좋지않다'정도로 풀이할 수 있다.

 

'쩐다' '어떤 한 가지 일에 능통하다'는 뜻의 인터넷 신조어다. ‘환상적이다또는대단하다정도로 풀이가 가능하다. 하지만 이 말이 꼭 좋은 의미로만 쓰이는 것은 아니다. 밥맛이 없을 때밥맛이 완전 쩔어라고 하거나 사람의 성격이 별로일 때그 친구 성격이 좀 쩔어라고 하면 악감정을 강조한 것이 되기도 한다.

 

언뜻 들으면 무슨 뜻인지 알 수 없는 신조어들이 날로 늘면서 그 뜻을 찾으려는 네티즌의 손길도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

 

중앙일보

2007.12.23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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