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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Emart 24)

Paul Ahn 2018. 9. 19. 09:41

★이마트24(Emart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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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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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출점 사상최대편의점바뀌나

http://magazine.hankyung.com/business/apps/news?popup=0&nid=01&c1=1003&nkey=2017112001147000141&mode=sub_vie

 

GS25, 점포수 1 CU에 도전장이마트24, 미니스톱 앞지르고3’ 넘봐

영토 확장 전쟁이 아직 한창인 편의점업계에서 지각변동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점포 수 기준으로 업계 2위를 줄곧 유지하던 GS25는 외형 확장을 통해 1위인 씨유(CU)를 빠르게 추격하는 모습이다. 그런가 하면 점포 수 업계 5위였던 이마트24(구 위드미)는 미니스톱을 제치고 4위로 도약하며 편의점업계의태풍의 눈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주요 편의점 5개 사의 편의점 신규 출점 점포 수는 이미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사로부터 받은 자료를 취합한 결과 올해 10월 기준 주요 편의점 5개 사의 신규 출점 점포 수는 4514개로 집계됐다. 이미 지난해 신규 출점 점포 수(4300)를 훌쩍 뛰어넘었다. 

 

편의점업계에서점포 수는 곧 수익과 직결된다. 편의점의 생명이 고객과의 접근성인 만큼 많은 점포 수를 보유해야 더 큰 수익을 내는 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매년 편의점들이 급속도로 가맹점을 늘리는 데 주력하는 것도 이런 배경 때문으로 볼 수 있다.

 

 

CU·GS25 선두 경쟁 고조 

 

편의점업계에서는 더 이상 무리한 점포 경쟁은 없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통계상의 수치는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올해 10월까지만 놓고 보더라도 미니스톱을 제외한 나머지 회사들의 신규 출점은 이미 지난해 수치를 앞질렀다. 여전히 외형 확장에도 치중하고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물론 이에 따른 수익성 악화 역시 편의점업계에서 풀어 나가야 할 숙제다.

 

그간 점포 수를 기준으로 보면 CU가 부동의 1위를 계속 고수해 왔다. 그 뒤를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이마트24 순으로 서열이 매겨졌다. 하지만 최근 이런 체제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만년 1위인 CU의 위치가 흔들리기 시작한 것이다. GS25가 무섭게 쫓아가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CU가 가장 많은 점포를 늘렸지만 올해는 달랐다. 현재까지 가장 많이 점포를 늘린 곳은 바로 GS25. 10월 기준으로 1581개나 점포가 증가해 1502개를 늘린 CU를 앞섰다. 총 점포 수에서도 GS25(12309) CU(12359)의 격차는 불과 50개로 좁혀졌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연말에는 GS25가 점포 수 1위에 올라설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향후에도 CU GS25는 점포 수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펼칠 전망이다. 어떤 영토 확장 전략을 펼치느냐가 최대 관건으로 꼽힌다.

 

먼저 CU는 무엇보다 점포의 수익성에 주안점을 두고 출점 전략을 세우고 있다. 겉으로 드러나는 매출액에만 치우치는 것이 아니라 매출에서 매출원가를 뺀 실질적인 이익이 어느 수준인지에 초점을 맞췄다.

 

예컨대 매출액이 많은 점포는 임대료·관리비·인건비 등 이와 제반된 비용도 덩달아 높기 때문에 실질적인 수익은 낮은 곳이 있다.

 

CU 관계자는실질 수익에 초점을 맞춘다면 수입과 비용의 밸런스를 모두 고려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CU는 개점 전부터 철저한 상권 분석과 매출 검증 단계를 거치고 있다.

 

기존 개발팀에서만 이뤄졌던 개점 전 단계를 개발팀과 신점팀·영업팀까지 다양한 이해관계인들의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정밀한 매출 검증을 거친다.

 

또한 후보점 상권도와 유사 입지 비교표 등 다양한 데이터를 철저히 분석해 입지 채점 기준을 강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예상 매출 의견서를 작성하고 교부하는 등 엄격한 개점 과정을 통해 편의점 가맹 거래 질서를 확립하고 신규점의 수익성 확보에 애를 쓰고 있다.

 

GS25는 가맹점주와의 상생에 보다 주력하는 모습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최저 수입 보장 확대를 들 수 있다. 최저 수입 보장은 GS25 가맹 점포의 수입이 일정한 기준 금액에 미달할 때 그 차액을 본부가 직접 보전해 주는 제도다.

 

 

내년부터 최저임금이 큰 폭으로 인상됨에 따라 영업비용 증가에 따른 가맹점주의 수익성 저하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 GS25는 최저 수입 보장 규모를 기존 최대 연간 5000만원에서 9000만원으로 80% 인상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GS25 관계자는이번 조치로 GS25 가맹점주들은 앞으로 보다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장받으면서 점포를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GS25는 또 24시간 운영 점포의 비용 절감을 위해 야간 영업 활성화 지원금 명목으로 전기요금을 전액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GS25는 그동안 편의점업계에서는 유일하게 24시간 운영 점포에 대해 전기요금을 50%까지 지원해 왔는데 이번에 이를 전액 지원으로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여기에 투입되는 돈만 매년 350억원이다. 현재 지원 대상에 포함되는 24시간 운영 점포는 GS25 전체 점포의 80%에 해당하는 9000여 개다. 점포당 연간 지원 금액은 평균 400만원에 달한다. 이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GS25 점포당 인건비 상승분의 절반가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에 따라 가맹점주들의 비용 부담을 큰 폭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GS25 측은 설명했다. 이처럼 양측의 엇갈린 출점 전략은 올해 거둬들인 결과물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올해 3분기 과도한 출점 경쟁에 따라 주요 편의점업계들이 부진한 실적 성적표를 받아든 가운데서도 CU는 나 홀로 웃었다. CU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한 85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역시 같은 기간 15.4% 성장한 15828억원을 보였다.

 

GS25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8% 늘어난 17294억원을 기록해 CU를 앞질렀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감소한 759억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다만, GS25는 올해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하는 2016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편의점업계에서는 유일하게우수등급으로 분류됐다. CU는 이보다 한 단계 낮은양호등급을 받았다.

 

 

이마트24 ‘3무 정책통했다

 

하위권에서는 이미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이마트24가 빠른 속도로 영토를 확장하면서 점포 수에서 기존 4위였던 미니스톱을 밀어냈다.

 

10월 기준으로 이마트24의 점포 수는 2477, 미니스톱은 이보다 작은 2426개로 조사됐다. 이마트24의 점포 확장세는 놀라울 정도다. 현재 지난해 점포 수 대비 증가율은 무려 40.3%로 편의점 주요 5개사 가운데 압도적으로 높다.

 

 

업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편의점 매장 수가 1000개를 넘어서는 데에는 5년 이상이 걸린다. 2014년 점포 수 500여 개로 출발한 이마트24 3년 만에 2000개가 넘는 매장을 확보한 데는 ‘3무 정책이 비결로 꼽힌다.

 

이마트24 편의점은 기존 편의점과 달리 업주가 브랜드에 내야 하는 로열티가 없다. 24시간 운영하는 것도 가맹점주가 알아서 결정할 수 있고 계약 해지 시위약금도 내지 않는다.

 

올해 7월에는 마트업계 1이마트라는 브랜드를 활용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따라 상호명도 위드미에서 이마트24로 교체했다. 현재 직영점과 가맹점의 간판을 새로운 상호로 교체하는리브랜딩(re-branding)’이 한창이다.

 

11월까지 2477개의 점포 중 60%가 이마트24로 간판을 변경했다. 이마트24 관계자는올해 말까지 모든 점포를 새로운 간판으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점포의 진열 상태 및 시설의 노후화 등을 개선하는리셋작업도 진행하며 대대적인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이마트24는 출점 전략에 있어서도 타사와 차별화하고 있다. 향후 출점하는 모든 점포를 문화 공간, 생활 공간이 결합된 프리미엄 편의점으로 오픈한다. 특히 각 편의점마다 이마트에서 이미 검증받은 피코크, 노브랜드 전용존을 도입해 고객들을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마트24가 신세계그룹의 전폭적인 지원 그리고 이마트라는 브랜드 가치에 힘입어 계속 외형을 넓혀 나가면서3(CU·GS25·세븐일레븐)’를 위협할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제기된다.

 

이마트24와 다르게 미니스톱은 신규 출점보다 기존에 있던 개별 매장을 고매출 점포로 만드는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미니스톱의 강점은 즉석에서 가공해 판매하는 다양한 패스트푸드라는 판단에서다.

 

주방이 매장에 필수적으로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미니스톱은 2016년부터 99(30) 이상의 대형 점포와 고급 디저트로 다른 편의점들과 차별화를 선언하며 프리미엄 편의점으로의 변신을 시도 중이다.

 

따라서 향후에도 이마트24와 미니스톱의 점포 수 격차는 더욱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다만, 실적에서는 아직도 미니스톱이 이마트24를 앞서고 있다. 미니스톱은 분기별 실적이 아닌 연간 실적만 발표한다.

 

지난해 11722억원의 매출과 3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마트24의 지난해 매출은 3784억원에서 올해 3분기 5050억원으로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계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편의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군소 프랜차이즈와 개인 점포를 합치면 국내 편의점 수는 4만 개를 넘어섰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런 편의점업계를 바라보는 시선은 엇갈린다.

 

대부분 업체의 수익성이 둔화되고 있는 만큼 한계에 직면했다는 전망이 나오는가 하면 진화하는 서비스와 1인 가구 등의 증가로 추후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는 견해도 있다.

 

 

이마트24 ‘견제(?)’하는 편의점업계

 

의아한 점이 있다. 이마트24가 점포 수로 따지면 이미 편의점업계4’로 등극했지만 여전히 한국편의점산업협회 회원사가 되지 못했느냐는 의문이다. 편의점산업협회는 업계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다.

 

조윤성 GS리테일 편의점사업부 대표가 현재 회장으로 있다. 회원사는 CU· GS25·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씨스페이스 등 5개 업체로만 구성됐다.

 

매년 발표하는 국내 편의점 현황 통계에도 이마트24가 빠진 가운데 점포 수나 신규 출점 수 등이 집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자료로서의 가치가 퇴색된다.

 

편의점산업협회는 이마트24의 사업구조가 기존 편의점들과 완전히 다르다는 이유로 회원 가입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즉 이마트24를 사실상 편의점으로 보고 있지 않다는 얘기다.

 

이유는 이렇다. 일반 편의점들은 수익의 일정 부분을 로열티로 가져간다. 반면 이마트24는 다르다. 일종의 상품 공급점이라고 보면 된다.

 

이마트24 본사는 공급받은 원가에 일정 비율의 마진을 붙여 편의점 경영주에게 판매한다. 경영주는 본사에 로열티가 아닌 일정 금액의 월회비만 낸다. 또 경영주가 원하는 물건을 마음대로 들여놓을 수 있고 24시간 영업도 경영주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위드미로 출범할 당시 가입 신청을 했지만 이 같은 이유로 거절을 당했다같은 편의점인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한목소리를 내는 게 좋다고 판단된다. 향후 재가입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편의점업계에서는 여전히 이마트24의 점포 운영 방식을 탐탁지 않게 보고 있어 이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7월에도 신세계그룹이 이마트24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 계획을 내놓은 직후 편의점산업협회는 불편한 심기를 대놓고 드러내기도 했다.

 

편의점업계의 방침을 담은 공문을 이마트24에 발송해 무리한 경력직 채용을 자제하고 합법적인 절차에 맞춰 경력직을 채용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이를 두고 편의점업계가 공격적인 경영을 예고한 이마트24에 대한 견제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견해도 나온다.

 

2017 – 11- 22

enyou@hankyung.com

 

 

With는 사라지고 Me만 남았나, 혁신 표방한위드미 1성적표

http://www.thescoop.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911

 

◇혁신 표방한위드미 1성적표

 

편의점 혁신을 표방하며 지난해 7월 론칭된 신세계의위드미(with me)’. 1년 동안 이 편의점은혁신씨앗을 제대로 뿌렸을까. 업계 평가는 냉정하다. 애초 내세웠던 ‘3무 원칙(NO 로열티, NO 365일ㆍ24시간 영업, NO 중도해지 위약금)’이 이상에 불과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위드미 1, 무엇을 남겼을까.

 

편의점위드미(With me)’가 처음 론칭됐을 당시 유통업계 관계자들은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경쟁사들은시장이 위드미가 바라는 대로 흘러가진 않을 것이라며 장담했다. 위드미가 내세운 ‘3 원칙이 현실에선 통하지 않을 거라는 예상이었다. 신세계는 2013 12월 위드미 편의점을 인수한 뒤 ‘NO 로열티’ ‘NO 365일ㆍ24시간 영업’ ‘NO 중도해지 위약금등 이른바 ‘3무 원칙상생 편의점을 내세우며 지난해 7월 위드미를 출범시켰다.

 

7 17일로 출범 1년을 맞은 위드미의 성적은 어떨까. 먼저 위드미의 출점 속도는 더디다. 지난해 연말까지 1000개 점포를 돌파하며 향후 3~4년 내 2500여개의 점포를 내겠다는 장기 계획과는 달리 7 15일 현재 734개에 머물러 있다. CU 6월 말 기준 점포수는 8813, GS25와 세븐일레븐의 점포수는 각각 8744개와 7484개로 이들과 비교하면 10분의 1에도 못 미친다. 위드미가 손익분기점을 맞추기 위해 필요한 점포수 20003000개보다도 턱없이 적은 수다.

 

편의점 가맹점주가위드미로 갈아탄 사례도 거의 없다. 신세계 측도 이 부분을 부정하진 않는다. 회사 관계자는실제 가맹전환한 점포수를 밝히기는 어렵다면서도비중이 적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유가 뭘까. 경쟁사들은 신세계가 론칭 초기 내세운 ‘3무 원칙이 가맹점주들에게 큰 실익이 없다고 꼬집는다. 기존 편의점은 매출의 약 10~35%를 가맹본사에 로열티로 지급한다. 위드미는 이런 로열티 대신 월 60~150만원의 정액 회비를 받는다. 가맹점주 입장에선 기존 편의점보다 유리한 듯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그렇지도 않다는 거다.

 

한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가맹점주와 편의점 본사의 수익배분비율은 다양한 방식으로 책정된다잘되는 편의점 가운데 상당수는 가맹점주가 가져가는 비율이 80~90%인데 이 경우 점주가 큰 실익을 가져가기 어렵다고 말했다. 

 

월회비 방식의 허점은 또 있다. 한 편의점 관계자는기존 편의점의 경우 가맹점주의 수익이 곧 본사 수익으로 직결된다본사가 여러 방면에서 지원 사격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위드미는 월회비와 상품공급 마진만 남기면 된다후발주자인 위드미는 기존 편의점들에 비해 물류ㆍ전산시스템과 점포 관리 노하우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점주들의상품 발주도 불편한 점으로 꼽힌다. 한 편의점 관계자는위드미의 경우 주요 편의점 업체들과 달리 주류나 담배(국산)는 특정 매입이라고 해서 별도 주문을 해야 한다점주들로선 번거로운 구조라고 말했다. 실제 주요 편의점 점주들이 담배와 주류를 일괄 주문 구입하는 것과 달리 위드미 점주들은 국산담배와 주류의 경우 특정 매입으로 별도 구매를 해야 한다.

 

 

◇낮은 인지도가 걸림돌

 

무엇보다 지나치게 적은 매장수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낮은 인지도 탓에 위드미를 운영하겠다는 사람이 극히 드물다. 제조사와의 가격 협상력에서도 우위를 가져가기 어렵다. 실제 위드미에는 주요 편의점에 비해 ‘2+1’ 등의 판촉 행사 상품이 적다. 편의점 판촉 행사는 본사와 제조사간 합의에 따라 이뤄진다. 한 제조사 관계자는제조사 입장에서 보면 공급가를 낮춰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것이라며아무래도 점포수가 많은 편의점과 손잡고 할인행사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그렇다고 기회가 없는 건 아니다. 국내 편의점은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의 은퇴가 시작된 2010년부터 급증했다. 보통 편의점 점포 계약은 5년 단위로 이뤄진다. 그런데 이들 가맹 계약이 올해부터 차례로 만료된다. 전국 25000여 편의점 중 올해 가맹 계약이 끝나는 매장은 2000~2800개에 달한다. 2016년과 2017년 계약이 종료되는 점포도 수천개다. 위드미로선 절호의 기회다.

 

위드미의 장점도 분명하다. 이정희 중앙대(경제학) 교수는월회비를 제외한 판매 수익 전부를 점주가 모두 가져가는 위드미의 사업모델은 볼런터리 체인(voluntary chain)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이제까지 기존 편의점 점주들이 가맹본부의 결정에 따라야만 했다면 위드미는 직접 사입 등의 자율권이 있어 도전적인 점주들에게는 오히려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볼런터리 체인은 독립 소매업자, 자영슈퍼 등이 한 연쇄적 조직에 가입해 공동화ㆍ협업화로 이익을 만들어가는 자유계약형태의 체인을 말한다.

 

이정희 교수는결국 신세계가 얼마나 좋은 가격에 상품을 공급하느냐가 앞으로의 성공을 좌지우지 할 수밖에 없다좋은 가격에 상품을 공급해야 위드미를 찾는 점주들이 늘어나는 구조기 때문에 신세계도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장점만큼 단점도 뚜렷

 

 

신세계 관계자는회사 입장에서 위드미는 신사업으로 여러 면에서 부족할 수 있다현재 부족한 시스템 구축 등을 개선해 나가는 과정에 있고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이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위드미의 궁극적인 목표는 외형성장을 통해 1위 업체가 되는 게 아니다라며앞으로 점주들의 수익을 최대한 끌어올리며 질적성장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드미 출범 1. 실패했다고 단정하기엔 아직 시기상조다. 이제 1라운드가 끝났을 뿐이다.

 

김미선 더스쿠프 기자 story@thescoop.co.kr

2015 07 27

 

 

출범 1달 맞은 신세계 편의점 '위드미'?

http://www.metroseoul.co.kr/news/newsview?newscd=2014082100305

 

신세계그룹의 편의점 위드미가 본격적인 가맹점주 유치에 나선지 1달여가 지났다. 가맹접수를 시작한 지난달 말 이후 현재(20)까지 매장수는 149. 기존 137개 매장에서 12곳이 늘었을 뿐이다. 연말까지 1000여개로 가맹점을 늘리겠다는 것이 당초 목표였지만, 이런 추세로라면 달성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는다.

 

위드미는 기존 편의점과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무 로열티(월 회비 방식 도입)

무 위약금

24시간 운영 의무를 내세우며 '3무 정책'을 강조했다.  

 

출범 당시만 해도 편의점업계에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재 업계 분위기는 미지근하다.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별것 없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이에 신세계 측은 '장기적인 안목'에 집중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현재 주력하는 것은 지금 당장의 매장수 증가나 매출이 아닌 내실 다지기"라고 말했다.  

 

◆업계 "점주 이탈 조집 없어"

세계 위드미 출범 후 기존 업체들과의 가맹점 쟁탈점이 치열해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그러나 기존 편의점 점주가 위드미로 '갈아탄' 사례는 찾기 힘들다.  편의점업계는 "좀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점주 이탈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예상했던 것보다 점주들의 반응이 오히려 시큰둥한 편"이라며 안심하는 눈치다.  

 

한 업체 관계자는 "위드미가 단순히 물건만 대주는 상품공급점 형태로 알려져 있다 보니 매출 성장 동력이 저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가맹점주 뿐 아니라 신규창업자에게도 큰 호응을 얻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위드미에 대한 업계의 전망도 낙관적이진 않다.

 

브랜드 인지도가 높지 않은데다, 미검증된 시스템에 대한점주들의 낮은 신뢰도가 향후 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란 지적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초반 대대적인 홍보를 했지만 현재까지 점포수가 크게 증가하지 않은 것을 보면 향후에 폭발적인 반응이 나올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신세계 "상담 신청 쇄도

당분간 내실 경영 주력 할 것"이 같은 반응에 신세계 측은 "현재 상담 신청이 쇄도하고 있을 정도로 초반 보다 관심이 부쩍 늘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9번의 공개 사업 설명회에 3000여명이 설명회를 찾았고, 창업상담건수만 7000여건에 이른다.

 

신세계에 따르면 현재 30여명의 지역개발담당자들이 주요 도시에서 심층 상담을 진행 중이다. 설명회 당시 참여했던 부산·대구·광주 등 지방 참여자들 중 수백여명이 재상담을 요청해 각 지역에서 상담을 진행하게 됐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신세계측은 향후 장기적으로 2~3년을 바라 보고 시작한 사업인만큼 시간을 갖고 지켜봐 달라는 입장이다.  

 

위드미 관계자는 "위약금을 대납하고 점주를 데려오는 기존 관행은 철저하게 배제하고 있다" "이사를 가더라도 살 집을 몇 개월 정도 알아보지 않나. 기존 점주들에게도 고려할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품 공급점에 불과하다'는 지적에 대해 "독립형 편의점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매장 관리나 교육이나 재고 관리 등 전반적인 점포 관리를 해준다" "점주가 가격을 결정할 수 있는 추천가격제 시행, 밀어내기 관행 없애기 등 '상생형 편의점'이란 차별적인 정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드미' 편의점 업계의신세계 연다 

 http://www.ngo-news.co.kr/sub_read.html?uid=61453

 

NO 로열티, NO 무휴 영업, NO 중도해지 위약금 신세계그룹 편의점, '위드미', 업계 지각변동 예고 편의점 업계가 거대한 폭풍에 휘말리고 있다. 편의점은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로 특징 지워지는 현대사회와 현대인들의 Needs를 충족시키기 위해 낳은 산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17%에 달하는 고성장 유망 업종으로 이번  신세계그룹 정용진부회장의위드미사업설명회 개최를 계기로 업계에 혁명적 변화를 몰고올 전망이다.

 

신세계그룹의 편의점 브랜드 위드미 공개 사업설명회신세계그룹의 편의점 브랜드 위드미(With me)가 기존 대기업 편의점과 차별화된 가맹조건을 통해 본격적인 경영주(가맹점주) 유치에 나섰다. 신세계그룹은 26일 오후 2, 회현동 메사빌딩 10층 팝콘홀에서 위드미 편의점 출점을 위한 공개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위드미는 기존의 편의점 가맹점주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 악명 높던 로열티 ▲365/24시간 영업 강요 중도해지 위약금에 포커스를 맞추고  기존업체들에게는 변화를, 가맹점주들에게는 선택을 강요하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는 사전 접수자 500여명이 참석, 기존 편의점과는 차별화된 위드미 브랜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창업 설명회에서 조두일 위드미 대표는가맹점주 수익이 200만원이 못되는 곳에는 아예 개점을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본부의 수익을 위해서 가맹점주 희생을 강요할 수 없다는 것이 우리의 기본 정신이라고 설명했다.  조대표는 또 "로열티, 위약금, 24시간 강제 영업 등 3가지 과제를 해결하면 가맹본부와 가맹점이 영원히 상생하는 관계를 지속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중도에 가맹 조건이 바뀌는 일도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드미가 공개 사업 설명회를 여는 것은 신세계그룹이 지난해 12월 사업권을 인수한지 7개월 만에 처음으로 이번 사업 설명회를 통해 그동안 대기업 운영 편의점의 고질적인 문제점이었던 불공정 계약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 상생을 의미하는 ‘With me’의 뜻을 담아 새로 제작한 CI(Corporate Identity)도 선보였다.  10년 전부터 편의점 사업 진출을 검토해왔다는 신세계그룹은 작년 12월 편의점위드미를 인수 후, 사업 계획을 치밀하게 보완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통계에 의하면 전국 편의점은 약 2 5천여 곳으로 이 중 빅3가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92%에 달한다. 매장 수만 해도 CU 8,120, GS25 8,040, 세븐일레븐 7,230, 미니스톱 1,921곳이다. 기타 홈플러스의 편의점 365플러스가 140여 곳 정도 된다. 신세계그룹은 현재 137개인 점포를 연말까지 1천개로 늘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세계그룹 편의점, '위드미', 업계 지각변동 예고 

 

위드미는 기존 대기업 운영 가맹점보다 수익을 높일 수 있는 차별화된 가맹조건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NO) 로열티 원칙으로 경영주들은 매출 이익에 연동해 늘어나는 별도의 로열티를 가맹본부에 내지 않는다. 대신 매달 일정수준의 회비를 내며, 본사가 가맹점에 상품과 인프라를 제공하는 형태로 운영한다.

 

# 차별화된 수익구조 월 회비는인테리어영업장비집기 등을 경영주가 모두 투자하면 월 60만 원(2), 본부가 모두 투자하면 월 150만원(5), 경영주와 본부가 각각 투자의 일부를 부담하면 월 110만원(5)씩 내면 된다.

 

위드미 가맹모델과 기존 대기업 프랜차이즈 편의점을 비교하면(예컨대, 월매출 4000만원에 매출 이익률 27%를 적용할 경우) 기존 대기업 프랜차이즈 로열티 (매출 이익의 35%) 대비 위드미 월 회비는 절반 이하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365/24시간 영업 강요 금지점주가 영업시간 자율 선택

 

또한, 유통소매 전문업체인 신세계그룹의 위드미는 단순한 사업영역 확장에서 벗어나 경영주 삶의 질도 진심으로 고민한 상생 모델이라는 게 특징이다. 기존 대기업 편의점은 365/24시간을 운영하지 않는 경우 로열티 율이 높아진다거나, 각종 지원 혜택이 줄어드는 등 대부분 24시간을 운영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하지만 위드미의 경우 경영주가 영업시간 및 휴무일을 결정할 수 있어, 휴일 매출이 적거나, 24시간 편의점 운영을 할 필요가 없는 상권에서는 경영주의 판단으로 본부와 협의하면 된다. 

 

#가맹 중도 해지 시, 위약금제로(0)’ 아울러 가맹 중도해지 시 기대수익 상실액 관련 , 위약금을 아예 내지 않아도 돼 가맹본부와 경영주 간 불공정거래에 대한 불만을 없앴다. 기대수익 상실액이란 가맹 중도 해지 시 기존 대기업 편의점에서 기대되는 수익 상실로 경영주에게 책정한 2~6개월 치의 로열티에 해당하는 위약금을 말한다.

 

그동안 가맹점주는 수익이 높지 않아 다른 업종으로 바꾸거나, 폐점하고 싶어도 과도한 위약금으로 울며 겨자 먹기로 계약기간을 채워왔다. 편의점을 둘러싼 가맹본부와 가맹점주간 분쟁 가운데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 것이 중도 해지 시 위약금이었다.

 

'신규 출점 보다 기존 가맹점주와 개인 편의점 중심 사업 진행할 것' "편의점 시장성 높아 저수익·저비용 구조로도 경쟁력 충분평가

 

신세계그룹은 위드미가 대기업편의점에는 없는 경영의 자율성을 갖고 있고, 경영주 수익 증대 측면에서 신세계그룹의 편의점 운영 방침과 일치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지난해 말부터 위드미를 상대로 새로운 형태의 편의점 사업 모델을 검증한 결과 시너지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신세계그룹은 경기 불황에도 매년 매출이 두 자릿수 안팎으로 성장하고 있는 편의점 업계의 시장성이 높아 경영주 이익은 높은 반면, 기업은 저수익ㆍ저비용 구조이지만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대신 높은 로열티로 고통 받고 있는 기존 프랜차이즈 편의점, 매출 악화로 고민 하고 있는 개인 편의점의 위드미 전환을 위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결국 위드미는 상권 개발을 통한 신규 출점 보다는 기존 대기업 편의점 경영주 및 개인 편의점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할 방침으로 동종업계 사업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게 해준다는 이점이 있다. 신세계그룹은 또한 경영주가 소속감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업계 최초로 점주대상 연중휴가(2)를 부여하며, 영랑호 리조트 이용 등 다양한 복지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20~30대 남성 중심 탈피 30~40대 회사원, 주부 계층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상품·서비스 대폭 개선

 

위드미는 현재 20~30대 학생·회사원 등 남성 중심으로 돼 있는 주 고객층을 확대, 30~40대 주부·회사원 등 다양한 계층이 선호하는 제품을 확충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편의점은 담배와 주류 매출이 48%를 차지하는 만큼 불균형 업태가 특징으로담배 사러 갔다가 음료수 하나 더 사는 곳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또 삼각 김밥, 김밥, 도시락, 샌드위치, 햄버거 등 편의점 대표상품의 원재료를 고급화 하고, 가정간편식 자체상품(PL) ‘피코크의 비중을 크게 넓힐 계획이다. 아울러 위드미는편의점은 비싸다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고, 합리적인 가격 주도 업체로 발돋움하기 위해 PL 및 해외 소싱 제품을 올해 20% 안팎에서 2017 50% 내외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위드미 사업설명회에 참가한 창업희망자들의 공통된 견해는로얄티가 없으며, ▲무휴영업에 대한 압박감도 없고중도 해약 시에도 위약금이 없으며이마트와 연계한 제품의 다양성에 대해 원론적으로 공감하는 분위기였지만 냉정한 경영으로 알려진 신세계 그룹의 이미지가 앞으로 어떤 '반전'으로 경영주들을 압박할지에 대해서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사업설명회가 시작되기 전에 만나본, 개인편의점을 운영한다는 어느 50대 중반의 남성은메이저 편의점은 매출액의 30%를 본사에 줘야하고 개인 편의점은 상품을 갖다 주는 것이 아니고, 내가 주문을 해야 하니 재고처리가 힘이 든다.”고 비교했다. 

 

현재 메이저 편의점을 운영 중이라는 또 다른 40대 여성은 24시간 운영해야 하는 어려움에 대해젊은 아르바이트생들이 밤 시간 아르바이트를 선호하지 않아 어르신들이 근무를 하신다.”면서아무리 잘해도 분실로 인한 손실이 발생하여 고민이 많다.”고 토로하면서 24시간 영업을 강요하지 않는다는데 대해 호감을 나타냈다.

 

편의점을 점주가 자율적으로 운영해도 된다는데 매력을 느껴 창업을 해 보고자 사업설명회에  왔다는 60대 여성은업주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운영할 수 있다는 편의성과 중도 해약 시에도 위약금을 물지 않는다는 것을 사업 장점으로 꼽으며, 메이저 편의점을 운영하는 지인도 사업설명회에 오기로 했다면서 함께 설명회를 듣고 비교할 것이라 덧붙였다.

 

 사업설명회를 듣고 나왔다는 40대 초반의 여성은물건의 다양성 등 조건은 좋아 보이지만, 창업에 소요되는 자금 등을 포함한 상세한 설명이 좀 더 필요한 것 같다.”면서 사업설명회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 타사의 경우, 매출액의 30%를 내는 것(약 월 300만원)과 비교했을 때, 저렴한 편에 속하지만 유형에 따라 최소 월회비로 60만원에서 월 150만원씩 지불해야 하는 부분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겠다는 반응도 보였다.  

 

퇴직 후, 2의 사업을 찾고 있다는 50대 중반의 남성은여러 곳을 비교했을 때, 당장은 나은 것 같지만 시작할 때의 당근일지 지속가능한 것인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비슷한 연령대의 또 다른 남성은편의점이 너무 포화된 상태다. 새로 창업하려는 사람에 대해서는 설명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며 사업설명회에 아쉬움을 드러내가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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