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pe of Operation/@Urban Farm

⊙아파트 텃밭

Paul Ahn 2015. 6. 25. 18:19

⊙아파트 텃밭

 

가든팜… 터칭팜… 아파트 텃밭도 차별화

(donga.com)

 

직접 심고 기른 채소를 수확해 먹는 것은 상상만 해도 즐겁다. 팍팍한 도시 생활 속에서 자연이 주는 혜택을 느끼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아파트 단지 내 텃밭의 인기는 꾸준히 올라가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텃밭에서 채소를 재배해 본 사람들은 생각보다 힘들다고 이야기한다. 이런 이유로 최근에는 아파트에 들어서는 텃밭도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다.

 

★삼성물산 래미안 가든팜(Garden Farm)

 

7월 입주가 시작된 서울 강남구 자곡동 강남보금자리지구 첫 민간주택인 ‘래미안 강남힐즈’ 단지 내에는 실내텃밭인 ‘래미안 가든팜(Garden Farm)’이 마련돼 있다. 래미안 가든팜에서는 발광다이오드(LED) 광원과 관수시스템을 활용해 사계절 채소를 재배할 수 있다.

 

식물 생장에 필요한 양분은 급수관을 따라 이동해 식물 뿌리까지 흘러간다. 또 광합성을 하기에 적합한 파장의 LED 광원이 식물의 광합성을 돕는다. 삼성물산 측은 “실제로 농가에서 햇빛이 부족할 때 LED를 보조 광원으로 활용하기도 한다”며 “겨울에도 식물을 재배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실내 텃밭은 4단 선반 2세트로 구성돼 화분이 총 672개다. 가구당 화분 12개를 분양받으면 총 56가구가 텃밭에서 채소를 기를 수 있다.

 

래미안 가든팜에는 입주민이 지속적으로 텃밭을 관리할 수 있도록 초기에 품종 제안을 하고 재배 교육도 해주는 프로그램 ‘래미안 파머스 스쿨’이 마련돼 있다. 교육은 연간 3회 진행되며 입주민들은 파종부터 수확까지 체계적인 텃밭 관리 교육을 받는다.

 

삼성물산 측은 “7월 입주 후 처음 분양된 텃밭에서 기른 채소는 이미 모두 수확해 먹었는데 입주민들의 반응이 무척 좋았다”며 “2차 텃밭 분양은 입주자대표회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서울 강남구 자곡동 ‘래미안 강남힐즈’ 단지 내 실내텃밭인 ‘래미안 가든팜’에서 입주민들이 작물 재배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삼성물산 제공

 

★GS건설 자이팜

 

텃밭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이게 해 텃밭 관리와 채소 재배에 좀더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유도하는 곳도 있다. GS건설은 경기 김포시 장기동에서 분양 중인 ‘한강센트럴자이’ 내 가족 텃밭 ‘자이팜’을 노인과 어린이들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텃밭 주위에 수도꼭지를 설치하고 테이블과 의자도 가져다 놓을 예정이다. GS건설 측은 “채소를 딴 후 그 자리에서 씻어 함께 나눠 먹을 수 있도록 설계할 것”이라며 “가족과 이웃이 어우러지는 여가공간이자 아이들의 교육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대우건설 터칭팜(Touching Farm·직접 재배하는 농장)

 

대우건설은 새로 분양하는 대부분의 푸르지오 단지 안에 텃밭 ‘터칭팜(Touching Farm·직접 재배하는 농장)’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경로당 앞에 터칭팜이 조성된 곳이 많다. 대우건설은 “터칭팜은 노인들에게 소일거리를 제공하고 어린이들은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특히 노인들에게 좋은 평판을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대우건설은 경남 창원시 진해구 풍호동에 들어서는 '창원 마린 푸르지오'에 텃밭공간인 '터칭팜'을 조성한다. 또 온실공간인 '글라스하우스'를 만들어 이를 활용해 정원 가꾸기를 가르쳐 주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1·2단지 총 2132가구 규모의 대규모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된다.

 

대우건설이 동탄2신도시 A29블록에 분양중인 '동탄2신도시 푸르지오'는 입주민들의 쾌적한 생활을 위해 단지 내 텃밭인 '터칭팜'뿐만 아니라 힐링 포리스트, 에세이산책로, 트윙클 전망대 등도 조성된다. 이 단지는 지하 1~지상 25, 11개동,  1348가구(전용 59~84)로 이뤄진다.

 

★롯데건설의 ‘상자 텃밭’

 

공간 이용률을 극대화한 롯데건설의 ‘상자 텃밭’도 눈길을 끈다. 상자 텃밭은 커다란 상자에 흙을 담아 텃밭을 만들고 상자 밑에는 바퀴를 부착한 이동식 대형 화분이다.

 

롯데건설은 “일반적인 텃밭에서 채소를 가꾸려면 쪼그려 앉거나 허리를 구부려야 하지만 상자 텃밭은 높아서 허리에 무리가 덜 간다”고 밝혔다. 재배하는 식물에 맞춰 상자마다 흙의 종류를 달리할 수 있다는 것 역시 상자 텃밭의 장점이다. 상자 텃밭은 2015년 8월 입주할 예정인 대구 ‘수성롯데캐슬 더퍼스트’ 단지에서 처음 선보인다.

 

2015년 8월 입주 예정인 대구 ‘수성롯데캐슬 더퍼스트’ 단지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인 상자텃밭.

밑에 바퀴가 달린 이동식 화분이다. 롯데건설 제공

 

2014-08-27 03:00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단지 내 텃밭 갖춘 아파트 '눈길'

부동산

 

최근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파트 단지 내 텃밭을 조성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단지 내 화단, 자투리 땅이나 옥상 등에서 이뤄지고 있는 도시농업은 이웃간 소통을 도모하고 자녀들을 위한 자연체험학습장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20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규 분양 아파트는 이같은 분위기에 따라 단지 설계에서부터 텃밭을 조성하고 있다.

 

★계룡건설 웰빙텃밭

 

실제 계룡건설이 지난해 분양한 '노은 계룡리슈빌 Ⅲ'는 단지 내에 1859㎡ 규모의 대규모 웰빙 텃밭이 조성된다. 가구당 3.24㎡의 텃밭을 가질 수 있어 최고 42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일성건설 훼밀리팜

 

일성건설이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일대에 분양하는 '의정부 일성트루엘'에도 단지내 텃밭인 '훼밀리팜'이 조성된다. 가족 단위 텃밭으로 이용 가능하다. 이 단지는 총 203가구 규모로 전용 45 28가구, 84 175가구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의정부 경전철 의정부시청역이 도보 5분내의 역세권 단지다.

 

★유승종합건설 입주민 전용텃밭

 

유승종합건설이 세종시 1-1생활권 M9블록에 분양중인 '세종 유승한내들'에도 단지 내 녹지를 활용해 530㎡여 규모의 입주민 전용 텃밭이 갖춰질 예정이다. 이 단지는 29 10개동 규모로 59∼84㎡ 총 663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단지 인근에 32만㎡ 규모의 근린공원이 입지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포스코건설 단지 내 텃밭

 

포스코건설이 송도 F21·22·23-1블록에 분양중인 '송도 더샵 마스터뷰'는 단지 내 텃밭을 비롯해 캠핑 체험존을 마련했다. 이 아파트는 전용 72~196, 1861가구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72~196㎡의 8개 타입으로 나뉜다.

 

파이낸셜뉴스

2013.03.20 15:05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