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점포기획자 (Store MD)
김창규 인천공항 상업영업팀 팀장
http://www.fnnews.com/news/201201081806463487?t=y
"인천국제공항을 여행의 설렘과 더불어 즐거운 쇼핑과 행복한 휴식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올해로 입사 20년째를 맞는 인천국제공항공사 김창규 상업영업팀 팀장(44·사진)이 꿈꾸는 공항은 '모든 사람이 즐길 수 있는 장소'다.
그는 "과거 헤어짐의 장소였던 공항이 이제는 설렘의 장소로 바뀌었다"며 "그 설렘의 중심에 있는 것이 즐길거리이고 이를 충족시켜주는 것이 바로 면세점"이라고 말했다.
김 팀장은 올해 인천공항 4층에 한국 전통 시장을 테마로 한 공간 설치를 계획 중이다. 항공기가 보이는 전망대에서 한국 전통 문화를 만끽하도록 하겠다는 것.
김 팀장은 인천공항의 산증인이다. 지난 1990년대 갯벌 위에 설치된 컨테이너에서 공항 건설현장을 지켜보던 그가 지금은 세계 매출 최고의 공항 상업분야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그가 가장 벅찬 순간으로 꼽은 것도 2001년 인천공항 오픈날이다.
"오픈을 앞두고 현장에서 지내며 1주일에 한 번꼴로 집에 갈 수밖에 없을 정도로 바빴죠. 공항의 어제와 오늘을 바라보던 때 맞이한 오픈식 당일의 벅참은 공항의 내일을 만들어가는 원동력이 된답니다."
인천공항은 개항 10년 만에 지난해 상반기 세계 공항 면세점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년간 인천공항의 예상 매출액 역시 1조7000억여원으로 2010년까지 매출 1위를 기록했던 아랍에미리트연합의 두바이국제공항을 넘어설 기세다.
김 팀장이 꼽은 매출 1위의 비결은 '고객의 동선 파악'이다. 쇼핑 편의를 위해 고객의 동선과 구매형태, 항공사별 여객특성을 철저히 분석해 매장을 배치했다.
"공항 면세점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짧은 시간 내에 쇼핑을 해야 해죠. 이에 동선을 고려해 상점을 배치해 면세점 체류시간을 늘리도록 했습니다."
김 팀장은 면세점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화장품, 주류, 담배 등의 매장은 공항 여객터미널 동편과 서편에 각각 배치했다. 명품 브랜드 매장은 중앙 지역에 배치해 어떤 항공편을 이용하더라도 최소 동선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공항 면세점은 짧은 시간 면세라는 혜택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김 팀장은 전했다.
그는 요즘도 매일 현장을 찾는다. 한번 공항을 둘러보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1시간30분. 직원들이 그를 '현장에서 사는 팀장'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그는 "매장에서 고객, 사업자들과 의견을 주고받는 것에서 운영은 시작된다"며 "앉아서 고객과 사업자들의 개선 의견을 듣기보다 직접 찾아다닐 때 비로소 현장을 이해할 수 있고 새로운 그림을 그릴 수 있다"며 미소지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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