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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아이들의 생일파티

Paul Ahn 2016. 7. 4. 13:03

⊙호주 아이들의 생일파티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innerhealth&logNo=221187343323

 

 

대부분 호주 사람들은 5세 생일을 크게 치뤄준다고 하더라고요.

학교에 들어갈 합법적인 나이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암튼 5세는 의미가 크다고 하네요.

 

그래서 킨디에 들어가서 새로운 친구들도 사귈겸, 좋은 커뮤니티 형성을 위해 반 친구들 모두를 자기 생일 파티에 초대하곤 해요. 하지만 요즘엔 미니멀라이즈 라이프가 여기도 대세인지 예전만큼 초대장이 오질 않네요. ㅎㅎ

 

패밀리 데이케어 에서 준비해준 멋진 생일상 ^^

 

너무 귀여운 셋째의 3살 생일 파티에 선생님께서 패데 친구들과 조촐하게 파티를 꾸며주셨어요. 전 과일과 케이크만 준비했는데, 어쩜 저렇게 이쁘게 생일상을 만드셨는지...  두고두고 좋은 추억이에요.

 

나도 한 댄스~~ 댄스파티

 

 

몽키와 함께 춤을~~

 

한국에도 실내 놀이터가 많죠??

이곳에도 많이 생겨나고 있어요.

주말에는 파티하는 아이들과 부모들로 자리가 꽉 찬답니다.

 

여긴 몽키매니아 라는 프랜차이즈 키즈카페인데, 10살 아이들까지 놀만해서 저같은 연령대 다양한 아이들을 둔 부모들에게 딱 적합한 것 같아요.

 

아이들이 노는 모습도 한눈에 들어온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곳이에요.

파티 패키지 중에 댄스룸에서 20여분 동안 몽키랑 춤추고 사진찍는 게 있는데

파티음식에 입장료 댄스까지 하면 35, 3만원이 넘는 가격이에요.

비싸다고 생각하시겠지만, 그 정도 밸류의 선물을 초대받은 부모와 아이가 준비해 오는 게 일반적이에요.

 

 

괜찮은 맥도날드 생일파티룸 ^^

친구들아 와줘서 고마워 ^^

 

사교성이 부족한 첫째 아들을 위해 매해 생파를 열어주는데... 많이 부담이 되요.

그래서 2학년 생파에는 괜찮은 놀이터가 붙어있는 맥도날드에 예약해서 생파를 열어줬어요.

 

해피밀은 물론이고, 돌아갈 때 고맙다는 답례품(?)으로 책 한권씩 나누어 주었죠.

일반적으로는 롤리백을 많이 해요.

말 그대로 사탕 젤리 초컬릿 작은 장난감이나 학용품을 조그마한 파티백에 담아준답니다.

 

그것도 엄마가 만들어야 하는 수작업 ㅠ. 

그래도 아이들이 행복하다면~~!!

 

마루운동 채육관에서 생일파티 ^^

 

Gymnastics(마루운동) 가 이곳에선 수영 발레와 같은 인기 스포츠 중에 하나에요.

이곳에서 파티하고 싶은 텀블링 소녀가 있어서 한번 시도해봤는데 역시 가격이... 거기다 음식도 제가 직접.... . 

 

핫도그나 샌드위치, 피자, 햄버거, 핫칩스(감자튀김), 치킨너겟, 과일, 팝콘, 젤리 등등

간단히 준비한다고는 하지만...  신경이 쓰이는 건 어쩔 수 없어요. 데헷~!

 

친구들의 정성어린 선물 고마워~~ 대박!!

 

 

1학년부터는 베프들과 생일파티~~ 그래서 소그룹

재미있고 즐거운 생일파티 저도 같이 즐겼음 좋겠는데요...

 

오지 엄마들과 영어로 토킹할 생각에 ㅋㅋㅋ

밤잠을 설치고 하우아유(How are you~~?) 로 대화를 시작은 했는데 끝은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수다쟁이 오지엄마들 틈에서 낯선 이방인 한국엄마인 저는...

꿋꿋하게 호스트로 엄마로 예쁘게 차려입고 아이들 옆을 지켜주었어요.

 

예약 준비 파티 완료까지 모두 엄마의 플래닝으로 이루어지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아이들은 파티가 끝나기가 무섭게 집으로 와서는 선물포장을 뜯느라 난장을 치기 시작하죠 ㅎㅎㅎㅎ

그게 아이들인걸요~~

 

내가 아이들이라면 이렇게 해 주면 행복할 것 같다~~ 하는 상상을 하면,

저도 행복해지네요.^^

 

호주에서 아이들 생일파티를 꼭!! 해야하는 건 아니에요. 기념하고 싶다면, 생일날 컵케이크를 손수 만들어 반 친구들과 나누어 먹든지, 롤리백을 준비해서 하교할 때 나누어 주는 식으로 대신 생일을 기념하는 가정도 많이 늘어나고 있답니다. 아예 안 해도 상관없어요. 가족끼리 좋은 시간 보내는 것도 좋은 추억이니까요!

 

2018. 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