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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소음〕“마음 안정·집중력 향상에 좋아요”…‘착한 소음’ 열풍

Paul Ahn 2017. 8. 24. 14:45

〔백색소음〕“마음 안정·집중력 향상에 좋아요”…‘착한 소음’ 열풍

http://news.kbs.co.kr/news/view.do?ncd=3507506&ref=D

 

층간 소음부터 길거리 경적, 공사 현장음까지 현대인들은 갖가지 소음 때문에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그런데 소음이라고 다 나쁜 것만은 아니다. 마음을 안정시키고 정신을 맑게 해주는 일명 '착한 소음'이 있다고 해서 화제다.

 

일상 소리를 재현해 만든 콘텐츠인 'ASMR(자율 감각 쾌락 반응; 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은 '착한 소음'을 낸다. 뇌를 자극해 심리적 안정을 유도하는 영상인데 연필로 글씨 쓰는 소리나 바스락거리는 소리 등이 대표적이다.

 

마음을 안정시키고 잠이 솔솔 오게 한다는 이 영상은 불면증에 시달리는 이들에게 특히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유튜브에는 'ASMR' 관련 동영상이 8백만 개가 넘는다.

 

국내에도 이런 영상을 제작하는 사람이 있다. 2014년부터 ASMR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는 유민정 씨다. 유 씨의 ASMR 영상은 현재 35만 명이 구독하고 있다.

 

 

 

인터넷 검색을 하다 우연히 외국 ASMR 영상을 보고 난 뒤, 그 매력에 흠뻑 빠졌다는 그녀. ASMR 영상 대부분이 외국인이 제작한 것이어서 직접 한국어 영상을 제작하게 됐단다.

 

ASMR 콘텐츠는 음향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음향 장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러 장비에 대한 지식은 물론이고, 음향의 질을 높이기 위해 좋은 장비를 구해야 한다. 다양한 소리를 내기 위해 꾸준한 소리 연구도 필요하다.

 

그런가 하면 최근 카페에서 일과 공부를 하는 이른바 '카공족'이 늘고 있다.

이들이 도서관이나 독서실 등 조용한 곳을 놔두고 카페를 찾는 이유 역시 '백색 소음'이라 불리는 '착한 소음' 때문이다. 카페에서 사람들이 대화하며 웅성거리는 소리를 무의식적으로 들으면 오히려 더 집중이 잘 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실제로 서울의 한 독서실에서는 일정한 소리가 나는 백색 소음기를 설치해 이용자들이 공부하는 데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과연 이런 '착한 소음'이 집중력 향상과 마음 안정에 효과가 있는 것일까. 사람의 마음을 안정시키는 소음의 정체를 공개한다.

 

2017.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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