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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이농산물〕그냥보면 못났지만…알고보면 영양 ‘寶庫’

Paul Ahn 2019. 8. 28. 08:35

〔못난이농산물〕그냥보면 못났지만…알고보면 영양 ‘寶庫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70904000423

 

- 미국 건강매거진 ‘셀프’가 꼽은 ‘2017년 건강식품 트렌드’ -

 

볼품없는 과일·채소 애용하고

줄기·뿌리까지 음식에 활용

재료 속 모든 영양분 섭취를

 

건강한 식품에 대한 관심은 해가 바뀔수록 높아지고 있다. 설탕이 많이 들어간 식품은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는 추세이며, 트렌드를 반영한 건강한 식품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올해가 가기 전 미국 건강 매거진 셀프(SELF)가 꼽은 2017년 건강 식품 트렌드를 살펴보자. 건강한 식품을 구입하려는 당신의 선택에 도움이 될 것이다. 

 

1. 못난이 농산물 

볼품없는 사과와 당근 등 못난이 농산물들은 곧바로 쓰레기통에 버려지기 일쑤다. 음식물 쓰레기 문제가 환경문제로 떠오르면서 못난이 농산물에 대한 관심도 높다. 못난이 농산물을 농가와 직접 계약해 식재료로 이용하는 레스토랑도 늘고 있으며, 환경을 위해서라도 못생긴 채소, 과일을 먹자는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앞으로 소비자들이 못난이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판매하는 매장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 줄기에서 뿌리까지 

요리 과정에서도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채소와 과일의 예쁜 부분만 사용하는 것 대신 브로콜리 줄기 등 최대한 먹을 수 있는 부분까지 사용하면서 식품이 가진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자는 트렌드이다.

 

 

 

3. 해초류 

식품 컨설팅 회사인 ‘바움+화이트먼’(Baum+Whiteman)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점점 더 많은 미국 소비자들이 해초류를 찾기 시작했으며 많은 레스토랑 요리사들은 감칠맛을 위해 해초류를 요리에 이용하고 있다. 요리뿐 아니라 해초류는 칩과 같은 내추럴 스낵에도 이용되며 인기를 얻고 있다. 

 

 

 

4.골든라떼 

지난해가 ‘강황의 해’였다면 올해는 강황으로 만든 ‘골든 라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풍부한 항상화 성분 등 건강에 이로운 강황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강황을 일상에서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골든 라떼가 주목받고 있는 것. 미국 유기농마켓인 홀푸드는 2017년 다이어트 식품 트렌드로 강황을 이용한 음료를 언급하기도 했다. 

 

 

 

5. 채식 버거 

진짜 고기처럼 피를 흘리는 채식 버거가 개발되면서 일반인에게도 주목을 받고 있다. 식물성 단백질을 이용해 햄버거를 만드는 비욘드버거의 판매 매장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임파서블 푸즈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비욘드 미트’, 그리고 햄튼 크릭(Hampton Creek)이라는 스타트업의 성장도 기대된다. 

 

 

 

6. 다양한 채식 음식 

미국 전국 각지의 레스토랑들이 채식 트렌드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뉴욕의 핫한 레스토랑에서는 채식 초콜릿 쿠키나 채식인들을 위한 빵 등 다양한 채식 메뉴들을 갖추고 있다. 채식 음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가 커지면서 앞으로 더 다양한 메뉴가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7. 잭 프루트(jackfruit) 

잭 푸르투는 라틴아메리카나 동남아시아에서 주로 생산되는 열대 과일이다. 두리안과 비슷한 생김새를 가진 이 과일은크기가 매우 크며 무게도 무겁다. 가장 큰 종은 50kg까지 나간다. 불과 몇년 전만해도 생소했던 과일이지만 고기와 비슷한 질감으로 식품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8. 밀 키트 (Meal Kit) 

밀 키트는 가정에서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도록 한 끼 식사 분량의 손질된 식재료와 소스, 레시피로 구성된 박스를 말한다. 미국에선 밀 키트 서비스가 이미 유망 비즈니스로 급부상했다. 블루 에이프런(Blue Apron), 헬로프레시(HelloFresh), 홈셰프(Home Chef) 등 150개 이상의 업체가 뜨거운 경쟁을 펼치고 있다.

 

 

 

9. 고대 곡물 (Ancient Grains) 

잊혀졌던 농작물인 ‘고대 곡물’이 웰빙 바람을 타고 되살아나고 있다. 고대 곡물이란 현대 과학과 농업기술로 교배 혹은 육종된 작물이 아닌 과거의 자연 농작물을 말하는데, 퀴노아, 아마란스, 테프 등이 대표적이다. 세계적 리서치기관인 ‘데이타모니터’ 보고서에 따르면 많은 고대 곡물들은 현대의 밀품종에 비해 미네랄과 단백질 함유량이 2배에 이른다.

 

 

 

10. 통곡물로 만든 파스타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은 정제된 흰 밀가루로 만든 파스타보다를 대신할 새로운 ‘대안 파스타’를 찾고 있다. 단백질 등 각종 영양성분이 풍부한 퀴노아·렌즈콩·병아리콩 등으로 만든 슈퍼곡물 파스타도 주목받고 있는 트렌드이다. 

 

 

 

2017-09-04

육성연 기자/gorgeo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