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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의 '신세계 홈', 이마크의 '더 라이프'

Paul Ahn 2006. 12. 27. 14:47

신세계, 국내 최대 생활전문관 '신세계 홈'

http://news.mt.co.kr/mtview.php?no=2017092609450574844&outlink=1&ref=http%3A%2F%2Fsearch.daum.net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오는 28일 국내 최대 규모 생활전문관 '신세계 홈'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센텀시티점은 기존 7층 생활층을 8층까지 확대해 영업 면적 총 2800평(9300㎡)의 신세계 홈을 복층 구조로 구성했다. 영업 면적으로 보면 지난해 4월 선보였던 신세계 강남점 생활전문관(2000평)보다 40% 가량 큰 것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입점 브랜드 수도 업계 최다인 총 150여 개다. 초고가 럭셔리 가구부터 리빙 소품, 포크와 나이프 등 주방용품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8층은 한 층 전체를 홈퍼니싱 전문관으로 꾸며 프리미엄 가구와 리빙 소품 등 최신 트렌드 홈 인테리어 제품들을 소개한다. 최근 셀프 인테리어족이 늘어나면서 가구와 소품 제품 매출은 매년 10%씩 가파르게 신장하고 있다.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기존 브랜드별로 나열했던 기존 매장 구성 방식에서 벗어나 주거 형태에 맞춘 매장 구성 방식을 선택했다. 리빙룸•베드룸•스터디룸•키즈룸 등 4개 구역으로 크게 나눠 각 룸에 맞는 가구와 소품을 한 자리에 모았다.

 

리빙룸에서는 ‘북유럽 가구의 정수’라고 불리는 덴마크의 ‘프리츠 한센’이 부산에 처음으로 입점해 북유럽 감성의 명품가구를 선보이고, 이태리 최고급 명품가구로 유명한 ‘몰테니앤씨’도 지역 최초로 입점한다.

 

베드룸에서는 에이스, 시몬스, 까르마 등 침실가구 위주의 브랜드가 자리 잡는다. 특히 에이스와 시몬스는 매장을 실제 침실처럼 꾸민 컨셉룸 형태로 만들어 가구배치에 고민하는 고객들에게 인테리어에 대한 아이디어도 함께 제공한다.

 

이외 스터디룸에는 실용성이 뛰어난 덴마크 디자인 가구브랜드 ‘몬타나’ 등 인체공학적 오피스 브랜드를, 키즈룸에서는 아이들의 창의적인 놀이방을 위한 아동 침대 및 가구 브랜드인 ‘컴프프로’, ‘플렉사’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한층 아래의 7층은 가전, 주방용품, 침구등 생활 필수상품을 중심으로 새롭게 꾸며져 오는 11월까지 단계적으로 리뉴얼을 진행한다.

 

가전매장은 삼성, LG 등 국내 브랜드는 물론 스메그, 발뮤다, 다이슨 등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하는 수입 가전 브랜드 등 총 31개 브랜드가 총망라 되며 맞은편에는 총 18개 브랜드의 침구매장이 구성된다.

 

침구매장에는 조선호텔에서 운영하는 침구 전문 브랜드 ‘더조선호텔’이 강남점에 이어 두번째로 문을 열어 최고급 호텔의 침구, 침대, 타올, 욕실가운 등 호텔 용품의 고급스러움을 만끽할 수 있다.

 

한편, 셀프 인테리어족들이 늘어나면서 백화점 생활용품 매출은 빠르게 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최근 4년간 생활장르 매출을 보면 2014년 4.4%에서 올해는 8월까지 30.4%까지 늘어나며 매년 백화점 전체 실적을 2배 가량 웃돌고 있다.

 

2017.09.26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정용진의 ‘더 라이프’ VS 가구공룡 ‘이케아’…“승자는?”

http://www.ebn.co.kr/news/view/768534

 

*문화이해도·식당가·접근성 ‘더라이프’ WIN

*룸셋·주차공간 ‘이케아’ WIN

 

‘당신의 집을 아름답게 지어보세요.’(더 라이프)

VS ‘많은 사람들을 위한 더 좋은 생활을 만든다.’(이케아)

 

‘이마트타운’ 2층에 위치한 ‘더 라이프’는 매장면적 대비 상품구색은 다양했지만 이케아 광명점에 비해 규모는 작았다. 이케아 광명점의 매장 내 제품 판매층 면적은 5만9천㎡(1만7천848평), 더 라이프는 2천800㎡(850평)로, 규모면에서 약 21배 차이가 난다.

 

‘더 라이프’는 오른편에서 왼편 계산대까지 시계 반대방향으로 쇼핑을 이어나가는 구조로, 쇼룸부터 시작해서 셀프서브 공간까지 끊김없이 이어지는 ‘이케아’와 비슷한 동선이었다.

 

 

한국인 체형 고려한 식탁 등…‘더 라이프’ WIN

 

‘더 라이프’는 이케아에 비해 한국인을 위한 매장이었다.

우선, 제품에서부터 한국 문화를 고려한 흔적이 엿보였다. 식탁의 높이는 한국인 체형을 고려해 이케아보다 2cm가량 낮게 설계됐다.

 

 

다음으로는 이케아의 특징이자 단점으로 꼽히는 배송 및 조립서비스 부문이다. ‘더 라이프’는 조립 및 개별 픽업 서비스가 익숙지 않은 국내 쇼핑스타일을 고려해 무료 배송 및 조립서비스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더 라이프’는 수도권 2~3일, 지방 7일이내에 전국 무료 배송이 가능하다. 오전 12시 이전에 주문하고 추가 비용 3만원을 지불하면 당일 배송서비스도 가능하다. 이 경우 전담 기사가 직접 고객 집으로 찾아가 가구를 조립해준다.

 

반면, 이케아는 곳곳에 조립/설치/측정/배송 서비스 팻말이 붙어있다. 하지만 기본 조립은 4만원부터, 픽업 및 배송은 2만9천원부터다. 고객들은 비용이 청구된다는 말에 시선을 거두고 만다.

 

 

‘동화 속 주인공 같은 이케아 룸셋 WIN

 

아이보리 수납장 옆에는 흰색 커버를 입힌 아이보리 침대가 놓여있고, 방 가운데에는 아이보리 테이블이 놓여있다. 일반적인 가정집 안방이 연상된다.

 

룸셋은 ‘더 라이프’에 있어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었다. 룸셋은 실제 주거공간을 매장에 그대로 구현한 인테리어 공간이다. 매장 곳곳에는 총 6개의 룸셋이 배치됐지만, 시선을 끌만한 룸셋은 없었다. 매장 면적의 한계로 룸셋의 가짓수도 많지도 않았거니와 전문적인 인테리어 아이디어라고 하기에는 평범했다. 개성도, 색깔도 없이 무난했다.

 

반면, 이케아 키즈룸은 푸른 나뭇잎, 붉은 호박 등 다채로운 색깔표현부터 미니 농구대 및 화장대 등 적절한 소품 배치까지 이뤄졌다. 마치 아이가 동화 속 공주님, 슈퍼 히어로, 숲속에 사는 동물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했다.

 

더불어 실용적인 공간활용 아이디어도 선보였다. 형제자매가 한 방을 함께 쓰는 경우, 커튼/스크린/오픈책장 등을 이용해 공간을 분리했다.

 

 

식당가 및 매장 구조…‘더 라이프’ WIN

 

‘이케아’의 개별 음식 가격은 저렴하나 이것저것 담다보면 비싸다. 특히, 여유공간 없이 다닥다닥 붙은 테이블은 음식을 즐길 여유를 주지 않는 패스트푸드 느낌이 강하다.

 

반면, ‘더 라이프’의 바로 아래층에 위치한 ‘피코크키친’은 매장 자체가 볼거리였다. 새콤달콤한 레모네이드를 만들어내는 노란색 미니버스부터 핫도그를 파는 미니밴까지 영화 세트장에 온 듯했다.

 

음식 종류도 다양하다. 베트남 쌀국수부터 인도 커리까지 입맛대로 골라먹을 수 있다. 특히, 각 나라의 민족 고유의 음식을 본연의 맛을 선보인다는 점도 특징이다.

 

매장 구조도 ‘더 라이프’가 보다 간결했다. ‘이케아’의 경우 중간에 매장을 빠져나갈 수 없는 구조인데 반해 ‘더 라이프’는 매장 곳곳에 배치된 룸셋 사이로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다. 특히, 쾌적한 쇼핑환경을 위해 복도도 매장 규모에 비해 넓게 설계했다.

 

 

대량 구매 고객의 필수 '주차공간' 이케아 WIN

 

이케아의 주차가능대수는 2천대, ‘이마트타운’은 1천375대다. ‘이마트타운’은 지하 2~3층부터 옥상주차장까지 마련했지만 이케아에 비해 다소 협소하다.

 

주차장 면적은 이케아 광명점 2만2천521평으로, 총 면적 3만9천794평의 56.6%다. 반면, 이마트타운 주차장 면적은 1만2천789평으로, 총면적 3만250평의 42.3%를 차지한다.

 

 

대중교통 접근성…‘더 라이프’ WIN

 

‘이마트타운’ 킨텍스점은 인근 지하철역인 3호선 대화역, 주엽역에서 하차 후 버스환승이 가능하다. ‘이케아 광명점’의 경우는 도보로 10분거리 인근에 1호선 광명역이 있으나 전철은 자주 운행되지 않는다. 광명역 개찰구에는 상행 1일 10회 운영이라는 제한이 걸려있다.

 

기자도 광명역에서 40분이 넘는 지하철 대기시간에 택시 승강장으로 발길을 돌렸지만, 이마저도 거부당했다. 경기 택시는 서울 택시를, 서울 택시는 경기 택시를 이용하라며 떠넘기기에 바빴다.

 

한편, 오는 2017년 가구공룡 이케아 2호점이 일산에 들어서며 '더 라이프'와 정면 대결 하게 된다. 고객들의 발걸음은 과연 어디로 향하게 될까?

 

2015-06-19  

조호윤 기자 (hcho2014@e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