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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장마당 세대

Paul Ahn 2019. 6. 14. 08:09

〔세대〕장마당 세대

 

북한의 굵직한 사건을 겪으며 독특한 정체성 띄게 된 ‘장마당 세대’

http://www.sisu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5401

 

‘장마당 세대’는 북한의 경제난이 극심했던 1990년대 중·후반 고난의 행군 때 청소년기를 보낸 세대들로, 시장(장마당)에서 장사를 하며 시장경제에 적응한 사람들을 일컫는다.

 

북한 인구(2500여만 명)의 14%에 해당하는 350여만 명의 장마당 세대는 이념이나 사상보다 돈벌이에 관심이 많은 데다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고, 외부 사상과 유행을 휴대전화 등을 통해 전파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고난의 행군 시기에 청년기를 보낸 장마당 세대는 인간의 기본적 욕망을 추구하는 의지와 생존에 대한 집착과 불안 심리 등이 혼합되어 있는데, 규제 대상이었던 시장이 활발해지면서 상업 활동에 직접 참여하며 자유분방함도 지니고 있다.


또한 여성의 대한 지위도 상승했는데 남자들이 노동자로 회사에 출근을 하면 여성들은 다양한 물건을 장마당에 내다 팔며 나름의 수입을 유지하고 있다. 스스로 먹고 살기위해 고군분투하며 살아온 장마당 세대들은 부모 세대에 비해 국가에 대한 충성도가 낮고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하다.

 

또한 외부 매체와 정보에 익숙해, 한국의 드라마 등을 많이 시청하여 한국 사회에 대한 동경심이 가득하다. 북한의 많은 젊은이들은 한국사회를 동경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주민들의 체제에 대한 헌신과 충성으로 유지되었던 북한 사회가 개인주의 성향을 지닌 장마당 세대들의 등장으로 또 다른 고민거리를 안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새로운 세대의 등장은 사회 변화를 주도하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경직된 북한 사회가 시장경제 체제와 외부 매체에 친숙한 ‘장마당 세대’의 등장으로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우리가 ‘장마당 세대’들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라고 할 수 있다.

 

문선아 인턴  hellosunah@sisunnews.co.kr

 

 

북한의 장마당 세대와 '끼인 세대'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8/17/2015081703654.html

 

북한 내 사회적 변화가 감지된다. 여러 요인 중 '인민'들의 세대 변화가 주요 변수 중 하나다.

특히 1990년대 대기근 때 생겨난 장마당(암시장) 세대'와 '끼인 세대가 북한 장래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측된다.

 

'끼인 세대'는 사회학적 방법론 면에서 '장마당 세대'와는 구분된다. 장마당 세대는 젊은 세대에 국한되지 않고 암시장 거래를 경험한 모든 북한 주민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자본주의 영향으로 장래 변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세대다.

 

장마당 세대의 주체는 생계를 꾸리려 암시장을 형성한 40~50대 주민들이다. 김씨 정권을 진심으로 숭배하지 않고 그러는 척할 뿐이다.

 

이에 비해 '끼인 세대'는 혼성화된 정체성을 가진 젊은이들로, 자신들의 이해관계를 추구하기 위해 줄타기를 하며 살아간다.

 

'끼인 세대'인 18~35세 인구는 북한 주민 약 2500만명 중 약 25%다. 생존을 스스로 꾸려나가야 했기에 부모들보다 더 개인주의적이다. 정권이나 기관이 자신들을 구제해줄 것을 기다리지 않는다. 어른들에게 붙어 다니며 암시장에서 물건을 팔아 돈 버는 법을 배웠다. 이들은 또 전례 없던 기술과 외부 정보를 접하게 된 세대다.

 

이들 '끼인 세대'가 곧 혁명을 도모하고 정권 전복 모의를 할 것으로 기대하긴 힘들다. 그러나 장마당 세대의 어린 자녀들이 성장해 '끼인 세대'를 받쳐주고, 그들이 정권에 더 많은 구멍을 내 정치·경제적 상황이 장차 조성될 경우 이들은 한반도 통일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역사적 존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