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어스의 '인포탭' / 전자가격표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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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가격표시기, 아직도
가격 변경에만 사용하세요?
최근 유통업체들이 전자가격표시기를 활발히 도입하고 있다. 생산성 증대에 기여해 투자 대비 성과가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순히 매가 변경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전자가격표시기의 진가는 매장 자동화는 물론, 차세대 마케팅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 칠레 등 국가별 유명 와이너리의 대표 제품들이 모여 있는 와인 전문점인 ‘서울숲와인아울렛’. 진열된 2천여 개 와인 중 도대체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할지 머릿속이 하얘진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직원에게 적당한 제품을 추천해달라고 하는 것이지만, 최근 젊은층 사이에서는 직원과의 불필요한 접촉을 꺼리는 언택트(un-tact)족들이 늘고 있다. 모바일 검색이 일상화된 이들은 매대 앞에 서서 상품 정보를 일일이 검색하는 쪽을 선호한다.
이때 매대를 살펴보던 한 고객이 스마트폰을 라인어스의 전자가격표시기 ‘인포탭’에 접촉시켰다. 그러자 국내 최대 와인 검색 및 추천 애플리케이션인 ‘와인 그래프(WineGraph)’가 자동으로 구현됐다. 잠시 후 ‘과실향과 잘 다듬어진 타닌, 적당한 산미가 어우러져 밸런스가 좋은 와인’이라는 시음노트가 떴다. 그 밖에도 해당 제품의 평점, 와이너리·생산지 정보, 빈티지, 어울리는 음식 추천, 사용자 리뷰 등 다양한 정보가 동기화됐다.
서울숲와인아울렛 박흥규 대표는 “와인은 어떤 식으로든 정보를 구해야 구입할 수 있는 상품이기 때문에 고객의 정보 접근성 및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상품 정보까지 제공하는 라인어스의 인포탭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직원의 대면 응대를 원하는 고객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고객이 점점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자가격표시기로 판매가뿐 아니라 상품 정보까지 제공하는 것으로는 국내 첫 번째 사례다. 박흥규 대표는 “국내에 처음 도입되는 것이지만 라인어스가 해외 다수의 글로벌 유통업체들에 설치한 전례가 있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전자가격표시기는 이제 매장의 기본 설비
최근 국내 유통업체들은 전자가격표시기를 앞 다퉈 도입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물론, 슈퍼마켓, 백화점, 편의점, 전문점 등 업태를 불문할 뿐 아니라, 특별히 스마트 스토어를 내세우는 첨단 매장이 아니더라도 전자가격표시기를 확산하고 있는 추세다. 전자가격표시기 전문업체 라인어스 김현학 대표는 “현재 국내 전 유통업체들이 전자가격표시기 도입에 적극적이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들어 도입 속도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은 그동안 몇몇 시범점포를 통해 정확성 등 운용 안정성이 입증된 데다, 최근 유통업계 최대 이슈인 최저임금 인상, 납품업체 파견직원 인건비 분담, 52시간제 도입 등으로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박차를 가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전자가격표시기를 도입하면 본부 중앙 서버를 통해 일제히 전국 매장의 판매가를 실시간으로 변경할 수 있어 가격이 변경될 때마다 직원들이 일일이 새 가격표를 출력, 교체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
@이마트 경우 지난 3월 죽전점에 시범적으로 전자가격표시기를 도입한 후, 종이 쇼카드 교체와 관련된 업무량이 90% 이상 감소하는 등 가격표 교체와 관련된 단순 반복 업무가 기존의 10분의 1 이하로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9월부터 왕십리점을 시작으로 연내 30개 점포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4월 서울 양평점에 처음 도입한 이래 신규점에는 기본적으로 전자가격표시기를 설치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전 사업부 신규 및 리뉴얼 매장을 중심으로 전자가격표시기를 확산시키고 있다. 2016년 타 업체보다 일찍이 전자가격표시기를 도입한 GS수퍼마켓은 이미 절반이 넘는 매장에 설치한 상태다.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라인어스의 인포탭이 무서운 속도로 다수의 유통업체 매대에 설치되고 있다. 지난 7월 편의점 CU, 9월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3호점 및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도입된 데 이어, 10월에는 롯데마트, 신세계백화점 명동점, 11월에는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설치될 계획이다. 또한 롯데정보통신의 데이터센터에 중앙 서버를 구축해놓은 상태라 향후 롯데쇼핑 내 백화점, 마트, 슈퍼, 편의점 등은 매장에 태그만 부착하면 된다.
뿐만 아니라, 지난 9월에는 농협하나로유통의 개통장비 등록업체로 선정됐다. 농협하나로유통의 개통장비 등록업체 제도는 단위 농협에서 매장(하나로마트)을 운영할 때 필요로 하는 기본 설비를 효율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품목별로 협력업체를 미리 선정해놓는 것이다.
라인어스를 포함한 2개 업체의 전자가격표시기가 개통장비로 등록됐다. 김현학 대표는 “이는 전자가격표시기가 매장의 주요 기반 설비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향후 전국 2,500여 개 하나로마트에 빠르게 확산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보다 스마트하게 제대로 활용하자
국내 유통업체들이 최근 전자가격표시기를 활발히 도입하고 있지만 국내 시장은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단순히 매가 변경 자동화 수단으로만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매가 변경 자동화만으로도 매장의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이는 유통업체 관점에 지나지 않는다. 고객 입장에서는 종이 가격표든, 전자 가격표든 정확하게 가격만 알 수 있으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외 선진 매장에서는 전자가격표시기를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는 추세다.
국내 최초의 상품 정보 발신 전자가격표시기를 설치한 서울숲와인아울렛 사례에서 보았듯이, 고객에게 상품 정보를 비롯해 행사 및 쿠폰 정보 등을 제공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도 와인 매장에 유사한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라인어스 경우 근거리 무선통신기술인 NFC를 활용하고 있는데, 전자가격표시기 안에 NFC 칩을 탑재해 그래픽 이미지나 인터넷 URL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별도의 인식 애플리케이션을 구동시킨 후 정해진 틀에 맞춰 스캔해야 하는 QR코드 방식보다 이용이 더 간편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김현학 대표는 “인포탭으로 NFC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은 정보 전송 속도 향상 및 라인어스만의 특화된 저전력 설계에 의해 가능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NFC를 활용해 각종 쇼핑 정보를 제공하려면 국내 소비자들이 NFC 사용에 익숙해져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우선 관련 콘텐츠 인프라가 구축돼야 한다. NFC 콘텐츠 제공은 지금과 같이 외부 전문 콘텐츠사와 협력할 수도 있지만, 유통업체의 자체 콘텐츠를 활용하거나 라인어스가 콘텐츠 제공 툴까지 제작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할 수 있다. 라인어스 측은 가공식품 구입시 개인 건강에 맞게 알레르기 및 성분 정보를 제공하는 콘텐츠도 연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특히 유럽 유통업체들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ESL 2세대는 어떻게 발전할까
해외 사례에 비춰볼 때, 국내 전자가격표시기도 머지않아 마케팅 수단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김현학 대표는 “라이언스의 전자가격표시기인 인포탭을 활용하면 고객 맞춤형 프로모션을 전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현재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동일한 가격이 고지되고 있지만, 특정 고객이 NFC 기능의 스마트폰을 접촉시키면 해당 고객을 위한 맞춤형 가격으로 변경될 수 있다. 그러면 복수의 가격제를 운영할 수 있고, 이에 따라 가격정책은 더욱 정교해질 것이다.
또한, 고객이 NFC 기능의 스마트폰을 갖다대면 과거 구매이력 정보를 기반으로 맞춤형 쿠폰을 자동으로 띄울 수도 있다. 김현학 대표는 “해외 유통업체 경우 전자가격표시기에 맞춤형 쿠폰을 제공하는 방식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최근 국내 유통업계에도 스마트 스토어가 개발되면서 계산대를 거치지 않고 간편결제 시스템을 이용해 결제를 완료하는 매장이 등장했다.
이마트에브리데이 삼성동점 경우 간편결제 애플리케이션과 연동시켰는데, 전자가격표시기를 기반으로 스마트 쇼핑을 발전시킬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고객이 빈손으로 매장을 돌면서 원하는 상품의 전자가격표시기에 NFC 기능의 스마트폰을 접촉시킨다. 그러면 가상의 장바구니에 상품이 차곡차곡 쌓인다. 마지막 결제 버튼을 누르면 배송 서비스까지 신청할 수 있다. 그럼 고객은 쇼핑카트에는 손도 대지 않고 단지 스마트폰을 전자가격표시기에 터치하는 것만으로 쇼핑을 완료할 수 있다. 이는 머지않은 미래에 실현될 매장의 쇼핑 모습이다.
고객 쇼핑환경 개선뿐 아니라 지금보다 더욱 진화된 매장 자동화 수단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전자가격표시기에 LED 등을 부착해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품, 프로모션 예정 상품, 매대 변경 상품 등에 불이 들어오게 하면 해당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어 작업 시간이 대폭 단축될 것이다.
디스플레이에 재고 정보를 띄워 재고관리 시스템과도 연계시킬 수 있다. 또한 오프라인 매장에서 살펴 본 상품을 온라인에서 구입하는 옴니쇼핑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다. 김현학 대표는 “이러한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는 제반 기술은 모두 지원 가능하지만, 먼저 유통업체에서 관련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및 인프라를 구축해야 연동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스마트 플랫폼
전자가격표시기의 등장은 국내보다 인건비 부담이 큰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먼저 각광받았다. 그래서 라인어스도 스위스에 유럽 법인을 설립하고 일찍이 해외시장을 공략해왔다. 라인어스는 지난해 대규모 협동조합 매장을 운영하는 이탈리아의 쿱(COOP)과 계약을 맺은 데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의 쿱 매장을 관리하기 위해 중앙 서버를 구축하기로 했다.
그러면 이탈리아 전국 매장의 1천만 개 태그는 설치한 후 개통만 하면 된다. 그 외에도 이탈리아의 5개 유통업체와 확산 계약을 맺었으며, 유럽 전역 및 미주의 대형 유통업체들과 인포탭을 이용한 부가적인 NFC 솔루션 확대를 협의 중이다.
최근에는 국내 유통업체들도 전자가격표시기 도입에 긍정적이어서 국내 시장 확대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라인어스 김현학 대표는 “국내 유통업체들은 전자가격표시기를 도입한 후 아직 ROI를 검증하는 단계이지만, 앞으로 부가 서비스 활용 방안도 단계적으로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전자가격표시기는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경험을 제공하는 스마트 쇼핑 플랫폼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라인어스(RAINUS) / 전자정보표시기 부문
- IoT 기술 적용 ‘전자 라벨’ -
◇스마트폰과 정보 교환하다
전자 정보 솔루션 전문기업 라인어스(RAINUS)는 세계 최초로 이미지 전달 ICT 기술인 인포탭(InforTab) 시스템을 개발해 해외 시장에서 먼저 그 기술력을 인정받은 IT 유망기업이다. 인포탭이라는 신기술로 유럽에서 수천억 원 규모의 대규모 수주를 따낸 라인어스는 국내에서도 농협에 이어 대형 유통사와의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조만간 잭팟을 터트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라인어스는 2014년 삼성 전자가격표시기(Electronic Shelf Label ; ESL) 사업부의 핵심인력이 모여 만든 업체로, 삼성에서 ESL 사업을 총괄했던 김현학 대표가 이끌고 있다. 삼성은 한때 ESL을 차세대 사업으로 표방하며 2010년 유럽 내 영국 테스코와 독일 레베 등에 제품을 공급하는 실적을 거뒀지만,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2015년 관련 사업을 접기로 결정했다.
◇삼성에서 나온 ESL, ‘인포탭’으로 버전업
사실 삼성 시절부터 김 대표는 전자가격표시기 분야의 명실상부한 선도자로 알려졌다. ESL 사업을 시작한 지 3년 만에 유럽 시장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둔 것만 봐도 이를 입증할 수 있는데, 이러한 자신감으로 그는 주저 없이 독립을 선택했다. 10년 넘게 한 우물을 판 전문가들이 의기투합했고, 2014년 당시 개발 인력들이 모여 라인어스를 창업했다. 이후 라인어스는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 독보적 기술력으로 기존 ESL보다 업그레이드된 솔루션을 개발해 해외 시장을 공략했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럽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전자가격표시기는 유통 매장에서 상품명 및 가격 같은 기본 정보들을 자동으로 바꿀 수 있는 형식이 대부분이었다. 유럽,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는 일찍이 전자가격표시기를 사용, 매장이 아닌 본부 또는 점포 운영 센터에서 자동으로 가격을 변동시키는 방식을 채택해왔다. 전자가격표시기를 통해 종이 라벨을 교체하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한 것이다.
라인어스의 ESL이 이렇게 수동 라벨을 바꾸는 수준에 머물렀다면 기존 제품과 별다를 바 없는 평범한 기술에 그쳤을 것이다. 그러나 라인어스가 선보인 인포탭은 IT 유망기업다운 창의적 아이디어로 차별화에 성공했다. 우선 이미지 전송이 가능하다. 이미지 노출이 가능하도록 정보 전송 속도를 기존 250kbps에서 2Mbps로 전송 및 초 저전력 Mainchip을 개발 하였다. 덕분에 단순 정보만 전송하는 기존 제품과 차별화에 성공했다.
◇자체 개발한 NFC 기반 플랫폼
그런데 이보다 더 중요한 기술은 라인어스가 자체 개발한 NFC 기반 플랫폼이다. 현재 해외 유통시장에서 시스템을 개발해 수출하는 제품은 전자가격표시기가 유일한 가운데, 라인어스의 기술력은 독보적이다. 특히 IoT 기반의 인포탭은 정보를 실시간으로 송수신하며 7년 이상의 배터리 라이프 타임을 갖고 있으며, 유통업체가 필요로 하는 NFC 기능까지 확보했다.
ESL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인포메이션 탭’의 줄임말인 인포탭으로 정한 이유도 전자가격표시기 안에 NFC 칩을 탑재해 고객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매장 방문객이 인포탭이 설치된 선반에 NFC 기능이 있는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맞춤형 쿠폰을 받고, 스마트폰으로 구매를 하며 상품을 배송 받을 수 있다. 기존 비콘 기술이 무작위 정보를 보내는 방식이라면, NFC와 연동되는 인포탭 시스템은 고객이 필요한 정보를 선택해 태깅하는 방식으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므로 개인화 마케팅도 가능하다.
IoT 기술을 사용한 초 저전력 기술과 전파 간섭에 강한 시스템 안정성 및 설치 유지 보수가 쉬운 점도 인포탭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국내 하나로마트 매장에 설치된 3색(백색·흑색·홍색) 인포탭 제품의 배터리 수명이 7년 이상으로 경쟁사 제품보다 3∼4년 긴 것이 특징이다.
◇유럽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으로 국내 공략
라인어스의 인포탭은 해외 시장에서 먼저 알아봤다. 유럽 업체들과 대규모 공급 계약 체결에 성공한 것이 이를 입증한다. 특히 김 대표는 삼성 시절 맺은 인연을 바탕으로 유럽 업체들과 연락을 지속하며 업그레이드된 인포탭 시스템으로 연이어 입찰을 따내고 있다.
지난해 이탈리아 유기농 매장 ‘바이오 보테가’와 공급 계약을 체결, 로마와 밀라노 매장에 인포탭을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올 초 또 다른 이탈리아 업체와 대규모 수주를 따내며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김 대표는 현재까지 체결한 계약 규모가 올해부터 향후 4년간 7천억 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유럽에서 먼저 제품성과 가격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을 토대로 향후 미국과 일본에서도 성장 가도를 달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시장에서는 농협 하나로마트 강릉점과 서울 고덕점에 인포탭을 설치한 이후 대형마트 업체들과도 협상을 진행 중이다. 올 상반기 중 국내 여러 매장에 인포탭을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라인어스는 인포탭의 핵심 제품 생산을 한국 공장에서 완성하고 있다.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인 셈인데, 제조를 해외에 넘기면 기술까지 넘어간다는 생각으로 한국 내 제조를 실현하고 있다. 김 대표는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해외 생산을 하는 것보다 협업을 통해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제품을 국내에서 생산하면 글로벌 경쟁에서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 이렇게 정통 IT 기술력과 제조 전문성을 결합한 라인어스는 해외는 물론, 국내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리딩 ICT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리테일 매거진 2017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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