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사체(VERSACE)
Versace Official Online Store | Fashion Clothing & Accessories
밀라노에 위치한 이탈리아의 명품 패션 브랜드이다.
1978년 이탈리아의 패션 디자이너 잔니 베르사체에 의해 탄생했다.
브랜드 상징은 메두사의 머리이며 화려하고 공격적인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베르사체의 설립자인 잔니 베르사체는 메두사에게 한 번 사랑에 빠진 사람은 절대 헤어나올 수 없고, 당당함과 강인한 여성을 대변할 수 있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베르사체의 여성들을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메두사를 선택했다고 한다.
베르사체는 마이클 잭슨, 브루스 스프링스틴, 엘튼 존 등의 유명 아티스트들의 의상복을 담당했고 유럽의 귀족들의 의상도 담당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1980년대와 1990년대 패션계의 슈퍼모델 시대의 중심에 있는 브랜드이기도 했다. 1980년대 후반부터 당대 최고의 유명 모델들에게 거액의 출연료를 주고 패션쇼에 세웠으며, 수많은 인상적 런웨이 순간들을 탄생시키며 주목받았다. 이후 현재까지도 베르사체는 매 시즌 최고의 모델들로 캐스팅을 유지해오고 있다.
1997년 잔니 베르사체는 마이애미 자택에서 앤드류 쿠내넌이라는 사나이로부터 총살되었다. 그의 죽음 이후 여동생 도나텔라 베르사체가 그의 자리를 이어받아 현재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하고 있다.
〈라인〉
@베르사체 (Versace)
브랜드의 메인 레이블. 도나텔라 베르사체가 직접 제작에 참여하며 가격도 가장 고가다. 가격에 맞게 재질이나 디자인, 마감 등 제품들의 퀄리티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좋다. 여담으로 아틀리에 베르사체라는 이름의 쿠튀르 브랜드도 진행한다.
@베르수스 (Versus)
조르지오 아르마니 - 엠포리오 아르마니, 마크 제이콥스 -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의 경우처럼 베르사체의 하위 레이블이다. 베르사체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과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하는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물론 싸다 해도 어디까지나 명품 브랜드인 베르사체에 비해 싼 것이지 셔츠 한 장에 한국 판매가로 3-40만원씩 하는 고가 브랜드이다.
@베르사체 진 (Versace Jeans Couture)
아르마니 진 같은 브랜드로, 비교적으로 꽤 저렴한 패션브랜드다.
@베르사체 컬렉션 (Versace Collection)
베르사체의 디자인을 좀 더 싼 가격에 볼 수 있는 브랜드. 미국을 겨냥한 브랜드이다.
@베르사체 스포츠 (Versace Sports)
〈국내 매장〉
현재로서 국내 매장은 총 8곳이며 그중 5곳은 면세점이다.#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 남성,여성), 부산본점 에비뉴엘(남성,여성), 수원점, 인천터미널점)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 동부산점)
'삼성家 손녀' 이재용 딸도 택했다…돌아온 '베르사체'
신화 속의 메두사를 상징으로 관능적이고 도발적인 의상들을 선보이며 90년대를 풍미한 베르사체. 그러나 이후 전성기를 지난 브랜드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최근 다시금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 복고 열풍으로 MZ(밀레니얼+Z)세대 인기 스타들이 최근 연달아 공식석상에 베르사체를 입고 등장하면서다. 국내 백화점 업계에서도 '베르사체의 부활'에 따른 변화가 감지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8월 중순 강남점 3층 해외패션관에 베르사체 매장을 새로 연다. 의류를 비롯해 가방, 지갑, 벨트, 넥타이, 스카프 등을 판매한다. 신세계 강남점 베르사체는 신세계 유일의 베르사체 점포가 된다. 신세계 관계자는 "최근 높아지고 있는 베르사체 인기를 반영해 오픈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신세계 강남점은 상징성 때문에 국내 백화점 중 세계 패션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여겨진다. 신세계 강남점은 2016년 본관 증축과 전관 리뉴얼 공사를 거쳐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등 '3대 명품'을 비롯한 럭셔리 브랜드를 대거 유치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한 '서울 최대 백화점'으로 재탄생했고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백화점 업계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도 신세계 강남점은 매출 2조 5000억원에 육박한 실적을 내면서 3년 연속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신세계는 특히 강남점에 MZ세대 겨냥 명품 브랜드를 강화하는 전략에 힘쓴다. 자기 만족과 개성 구현에 적극적인 MZ세대가 새로이 명품 주요 구매층으로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MZ세대는 로에베, 셀린느 등 트렌디한 콘셉트를 강조하는 명품을 찾는데 이에 맞춰 신세계 강남점은 관련 브랜드를 끌어 모았다. 베르사체도 이런 맥락에서 선택했다는 설명이다.
베르사체는 1990~2000년대가 전성기였다. 메두사를 콘셉트로 한 강한 느낌과 원색 위주 다채로운 색감을 쓰는 화려한 느낌 때문에 폭력조직이 선호하는 브랜드라는 이미지가 덧씌워지기도 했다. 아시아권에서는 일본, 중국에선 그나마 인기가 유지됐지만 상대적으로 한국에서의 인기는 퇴조했다.
그러다가 1990년대~2000년대 때의 패션이 레트로(복고) 열풍과 함께 최근 다시금 유행하면서 베르사체도 인기를 얻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온라인 명품 중고거래업체 더리얼리얼(REAL)에 따르면 올 1분기 베르사체 의류 판매량은 전년비 두 배 이상 늘었다. 특히 드레스의 경우 4배 이상 판매량이 증가할 정도다. 더리얼리얼은 벨라 하디드, 리조 등 최근 인기스타들이 베르사체를 즐겨 입으면서 Z세대를 중심으로 특히 베르사체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해석했다.
실제 젠다야, 두아 리파, 올리비아 로드리고, 니콜라 펠츠 등 최근 할리우드 스타들은 연달아 베르사체 옷을 입고 공식 석상에 등장했다.
한국에서도 베르사체는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 27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녀 결혼식에 참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딸 원주 씨가 하객룩으로 베르사체 원피스를 택하면서다.
원주 씨가 입은 원피스는 베르사체의 2022 봄·여름(S/S) 컬렉션 '바로코 갓니스 실크 패널 미니 블랙 드레스(Barocco Goddess Silk Panelled Mini Dress In Black)'다. 이 원피스는 베르사체가 지난해 8월 베르사체 밀라노 패션쇼에서 공개했다. 베르사체 공식 홈페이지에서 294만원에 판매된 상품으로 이후 국내 다수의 판매 채널에선 품절됐다.
그동안 베르사체는 국내 4대 백화점이라고 꼽히는 신세계, 현대백화점, 갤러리아에는 한 곳도 매장을 갖고 있지 않았고 롯데백화점만 4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었다.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 부산본점 에비뉴엘, 수원점, 인천터미널점 등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본점과 부산본점의 경우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점포로 이들 수요를 위해 베르사체를 입점시켰었다"며 최근 높아지는 인기가 반갑다"고 말했다.
2022-7-21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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