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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디지털 시대의 데이터 활용의 중요성

Paul Ahn 2019. 7. 9. 08:31

〔빅데이터〕디지털 시대의 데이터 활용의 중요성

http://www.retailing.co.kr/article/a_view.php?art_idx=3094#

 

 

데이터 분석 능력에서 디지털 승자 갈린다

 

맥킨지 & 컴퍼니 강영훈 부파트너는 ‘디지털 시대의 리테일 전략’을 주제로 데이터 활용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강영훈 부파트너는 “미래 유통에서는 데이터 분석 역량 고도화가 가장 중요하다.”며 “데이터 분석을 포함한 디지털 기술을 전 밸류체인에 적용해 비용 효율적 운영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성패를 좌우한다.”고 말했다.

 

2분 5초. 지난달 광군제에서 알리바바가 100억 위안의 매출을 올리는 데 걸린 시간이다. 2017년의 3분 1초보다 1분 가까이 단축됐다. 2017년 국내 휴대전화 소액결제 시장 규모는 6조 원, 2018년 국내 택배 물량 예상치는 25억 8,620만 개에 이른다. 디지털 시대에 접어든 이후 유통시장의 변화는 점점 더 커지고 빨라지고 있다.

 

 

디지털 시대, 유통 경쟁의 틀 변화

 

현재 전세계 유통은 급격한 지각변동을 겪고 있다. 유통을 넘어서 다양한 사업을 아우르는 이커머스 업체들이 성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제조사는 유통으로, 유통은 제조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을 통한 커머스도 확대되고 있으며, 증강현실과 웨어러블 같은 신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유통 형태도 등장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은 정체·역신장하고 있는 반면, 이커머스는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백화점은 2000년 이후 하락세를 거듭해 지난 10여 년 간 40조 원 가까이 규모가 축소됐다. 반면 이커머스의 최강자 아마존과 알리바바는 유통에서의 빠른 시장 확대는 물론, 금융과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경쟁의 틀이 큰 폭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모바일 커머스 위주로 성장하고 있으며, 국내 이커머스 환경도 이미 모바일로 돌아섰다. 주요 온라인쇼핑몰의 모바일 비중은 GS숍 87%, 쿠팡 80%, 티몬 80%, 11번가 65%다. 중국에서는 그 비중이 90%에 육박한다.

 

이런 흐름을 주도하는 것은 밀레니얼과 Z세대다. 모바일이 중요한 이유는 이들이 모바일로 쇼핑하고 소통할 뿐만 아니라 방대한 데이터를 주체적으로 생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텍스트 대신 이미지로 커뮤니케이션하고 라이브 스트리밍 등을 통해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는 소비자들을 이해하는 최적의 혹은 유일한 방법은 이들이 생성해내는 데이터를 정확하게 읽어내는 것이다.

 

 

데이터 분석 역량이 미래 유통의 핵심 경쟁력

 

글로벌 유통업체들은 데이터 분석 역량 고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유통사들은 과감한 인수합병 및 파트너십을 추진하고 있으며, 공격적으로 인재를 채용해 아마존은 315명, 월마트는 110명, 타깃은 95명, 크로거는 60명의 빅데이터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다.

 

★크로거는

상품수요 예측 모델을 머천다이징 결정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특히 시장분석업체 던험비 인수 후, 자체 애널리틱스팀인 84.51°에 편입시켜 소비자 행태 및 트렌드를 분석해 MD 전략을 수립한다.

 

아마존은

베스트바이와 타깃 대비 5~10배의 예산을 IT 부문에 투입해 음성 상호작용 시스템, 무인 결제 솔루션, 물류 자동화 로봇, 상품 추천 알고리즘 등을 개발했다. 스냅텔을 비롯한 관련 기업도 지속적으로 인수하고 있다.

 

영국 온라인 슈퍼마켓 오카도는

자체적으로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 유통을 넘어 솔루션 제공까지 영역을 확대 중이다. 1,300명의 엔지니어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1,100명이 소프트웨어를 담당하고 있다.

 

 

 

 

데이터 활용의 첫 단계는 ‘양질의 데이터’ 확보다.

 

데이터가 핵심 자산이라고 모두 얘기하지만, IT 외 경영진이 자사의 데이터 종류와 퀄리티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경우는 많지 않다. 온·오프라인에 존재하는 다양한 고객 정보 중 사업에 필요한 핵심 데이터를 정의하고, 이를 360° 관점에서 확보하고 추출할 수 있는 통합 데이터 관리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이다.

 

 

또한 ‘디지털 워룸(digital war room)’의 구축이 필수적이다.

 

워룸에서는 데이터 분석가뿐만 아니라 영업, 마케팅 등 다양한 인력이 함께 협업해야 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의 활용이 데이터 분석가 몇명의 업무가 아닌, 전사 모두의 일하는 방식에 적용되도록 해야 한다.

 

디지털 시대에도 유통업의 핵심은 여전히 소비자에 대한 이해 및 비용 효율성 추구다. 다만, 디지털에서 태어나고 자란 소비자들이 생성하는 방대한 데이터에 기반해 이들을 이해하고 소통하며, 고도화된 데이터 분석 기법을 통해 전 밸류체인에서 차별화된 비용 경쟁력을 확보한 유통사가 미래 유통의 리더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