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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플랫폼 시장

Paul Ahn 2011. 11. 18. 11:11

패션플랫폼 시장

 

 

 

전성기 맞은 패션플랫폼 시장

(apparelnews.co.kr)

 

2년 간 플랫폼 시장에 투입된 자금 7조원

중고, 리셀, 4050, 명품 등 시장 세분화

 

 

온라인 패션 플랫폼 시장이 전성기를 맞고 있다.

 

최근 1-2년 사이 플랫폼 인수와 투자에 약 7조 원이 흘러들었고, 경쟁 이커머스 간 전략적 제휴를 맺는 등 점유율 경쟁이 치열하다. 또 중고거래, 리셀 스니커즈, 4050패션, 크리에이터 커머스 등 신생 플랫폼이 속속 등장되고 있다.

 

주요 플랫폼인 무신사(지난해 거래액 1조2,000억), 지그재그(8,500억), 에이블리(3,800억), W컨셉(3,000억), 브랜디(3,000억), 스타일쉐어(1,000억), 29cm(2,000억) 등은 올해 평균 20~66% 가량 거래액이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또 지난해 LF몰의 매출은 5,500억, 삼성물산 SSF샵은 2,000억, 신세계 인터내셔날의 ‘SI빌리지’는 1,300억, 한섬의 ‘더한섬닷컴’은 1,900억 원,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코오롱몰’은 1,000억대로 총 1조8,0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4대 대기업의 온라인몰 실적은 올 상반기 최소 40% 이상 신장, 총 2조5,000억으로 추산된다.

 

 

대형 플랫폼 간 연대, 점유율 경쟁

 

올해 카카오가 지그재그를, 신세계가 W컨셉과 이베이코리아를, 무신사가 스타일쉐어를 품에 안았다. 이로 인해 이커머스 3대장도 네이버, 신세계, 쿠팡 체제로 재편됐다. 또 수 천억, 수 조 원대 기업이 더블 성장의 이커머스 기업으로 점프, 공룡기업 간의 대결 구도로 격화되고 있다.

 

무신사의 지난해 거래액은 1조2,000억, 29cm 1,600억, 스타일쉐어 1,000억 원으로 1조5,000억 원에 달한다. 올해 무신사의 상반기 거래액은 전년대비 40% 상승, 약 1조7,000억 원으로 전망, 2조 달성이 예상된다. 더불어 29CM, 스타일쉐어로 여성 패션 플랫폼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거래액이 3조9,000억 원의 SSG닷컴을 운영 중인 신세계는 지난해 거래액 20조원의 이베이코리아, 거래액 3,000억 원 규모의 W컨셉까지 흡수, 24조 이커머스 기업으로 올라섰다. 네이버도 발란 등 이커머스와 관련 된 상당 기업에 돈줄을 대고 있다.

 

인수 및 투자 후 지표는 매우 긍정적이다. ‘W컨셉’은 올 상반기 거래액이 34% 증가했고 ‘지그재그’는 올해 1조 원, 전년대비 매출 70% 성장은 무난할 전망이다. 콘텐츠나 물류, 배송 등 인프라 연계로 드라마틱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발란’은 올해 거래액이 전년대비 350% 신장, 3,000억 원이 기대된다.

 

여기에 11번가는 해외직구 서비스 강화를 위해 아마존과 손잡고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오픈했다. 앞서 신세계는 네이버와 2,500억 규모의 지분을 맞교환, 커머스, 물류 등 인프라를 공유한다.

 

 

카테고리 넘나들며 시장 파이 확대

 

최근 대규모 자금을 수혈받은 플랫폼들의 사세 확장이 이어지고 있다. 대부분 전 연령대를 공략하고, 모든 카테고리로 확장하고 있다. 일부는 버티컬(특정 영역) 형태로 런칭 해 독립하는 방식을, 일부는 자사 플랫폼 내 카테고리를 추가하며 세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이는 패션 플랫폼 업계가 포화상태에 접어들자 기존 고객과 콘텐츠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 락인 효과와 투자 유치 강화 등을 위한 조치로도 활용되고 있다. 실제 점유율 경쟁이 심한 시장일수록 영역 확장 속도도 빠르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명품 플랫폼 업계는 올해 카테고리 확장에 가장 적극적이다. 머스트잇, 발란, 트렌비 등은 명품으로 한계를 느끼며 키즈, 골프, 라이프스타일 등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다. 동대문 및 노브랜드 기반으로 성장한 패션앱 3인방 브랜디, 에이블리, 지그재그 등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앞다퉈 고급화, 라이프스타일에 집중하고 있다. 브랜드관, 럭셔리, 뷰티, 남성, 키즈 섹션으로 확대, 종합 플랫폼 형태를 갖춰가고 있다. 올 한해 이들은 30% 이상 성장했다.

 

리셀 플랫폼 시장도 대기업 자금을 수혈 받고 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 네이버의 리셀 플랫폼 ‘크림’은 최근 네이버 카페 ‘나이키매니아’를 80억원에 인수했다. 무신사의 ‘솔드아웃’은 이달 대대적인 개편 후 본격적인 전개를 앞두고 있고, 콘텐츠도 확대한다. 번개장터는 스니커즈 커뮤니티 ‘풋셀’을 44억 원에 인수했고, KT의 자회사 KT엠하우스의 ‘리플’을 런칭했다.

 

리딩 플랫폼사도 발걸음이 빠르다. 무신사는 골프판, 명품 부티크 런칭에 이어 4050 패션, 키즈까지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아울렛관도 열 예정이다. W컨셉은 뷰티 스토어 ‘시코르’, 삼성전자의 ‘비스포크’를 추가했다.

 

 

대기업 구도에, 퇴출되는 전문 플랫폼 증가

 

경계 없는 경쟁, 시중의 자금이 플랫폼으로 모이면서, 내년 시장 재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우선 라이프스타일로의 쏠림이 심해 새로운 대결 구도가 형성되고, 극단적인 양극화가 심화될 공산이 크다.

 

플랫폼은 인풋 대비 아웃풋이 분명하다. 네이버, 신세계, 카카오 등은 수십조 원의 거래액을 확보하고 더불어 연대를 구축한 만큼 시장 점유율은 더 커질 전망이다.

 

반대로 전문 플랫폼들은 위축되거나 도태, 시장의 다양성이 떨어질 공산이 크다. 실제 서울옥션의 리셀 플랫폼인 엑스엑스블루가 8월 말 런칭 2년 여 만에 서비스를 종료했다. 네이버, 무신사 등 굵직한 기업이 합류, 제로 수수료로 출혈 경쟁으로 이어지자 중도 포기를 결정한 것. 이외 인터파크, 다나와 등 일부 플랫폼도 매각 시장에 나왔다.

 

한 플랫폼 업체 관계자는 “매출과 비례해 적자 폭도 증가하고 있다. 플랫폼 시장이 커지면서 역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광고비는 증가하고 입점 경쟁으로 인해 수수료를 낮춰야하기 때문이다. 이에 매각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

2021년 09월 13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이커머스 신흥강자… ‘패션 플랫폼’이 뜬다

(mt.co.kr)

 

국내 이커머스 공룡인 쿠팡도 넘보지 못하는 영역이 있다.

바로 패션 이커머스 시장이다.

 

이 시장은 무신사·지그재그·에이블리·브랜디·W컨셉 등으로 대표되는 ‘온라인 패션 플랫폼’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다. 신세계그룹과 카카오 등 대기업도 이 시장에 눈독을 들여오다 결국 업체를 품에 안는 방식을 택했다. 이커머스업계가 탐내고 패션업계가 견제하는 이들의 정체는 무엇일까. 성장세 이유와 각 플랫폼별 강점을 비교·분석해봤다.

 

 

신세계 이어 카카오도… 대기업은 왜 ‘쇼핑앱’에 주목하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패션업계가 침체기를 겪고 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패션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 감소한 40조8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LF 등 대형 패션업체들도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하락하며 실적에 큰 타격을 입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나홀로 성장세를 이어가는 패션 산업군이 있다. 바로 온라인 패션 플랫폼이다. ▲무신사 ▲지그재그 ▲에이블리 ▲브랜디 ▲W컨셉 등으로 대표되는 이 시장은 전통 패션업계와 다른 길을 걸으며 성공하고 있다. 최근엔 신세계그룹과 카카오 등 대기업까지 이 시장을 노리면서 패션업계는 물론 이커머스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신세계는 W컨셉, 카카오는 지그재그… 왜?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이 W컨셉 인수를 결정한 데 이어 카카오는 지그재그 인수를 추진 중이다. 신세계그룹 온라인 통합몰인 SSG닷컴은 지난 1일 IMM프라이빗에쿼티와 아이에스이커머스가 각각 80%, 20%씩 보유한 W컨셉의 지분 전량(48만주)을 양수하는 주식매매 본계약(SPA)을 체결했다. 거래 금액은 2650억원.

 

W컨셉은 2008년 10월 설립된 온라인 패션 플랫폼이다.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한데 모아 판매하면서 여성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현재 W컨셉에 입점한 3500여개 브랜드 중 80%는 디자이너 브랜드이며 자체 브랜드인 ‘프론트로우’도 육성했다. 회원수는 500만명이고 지난해 거래액은 2350억원으로 2017년 900억원에서 3년 사이 2배 이상 성장했다.

 

카카오는 지그재그 인수를 추진 중이다. 아직 인수계약을 체결하기 전이지만 카카오가 자회사를 신설해 지그재그 운영사인 크로키닷컴과 합병하는 방식이 거론된다. 정확한 인수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이번 인수 협상에서 지그재그는 1조원에 달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015년 출시된 지그재그는 동대문 기반의 인터넷 의류 쇼핑몰을 한데 모은 포털형 패션 앱으로 현재 4000곳 이상의 업체가 입점해 있다. 이용자가 자신의 체형 정보와 취향을 입력하면 좋아할 만한 옷을 제시하는 인공지능(AI) 추천 기능이 강점이다. 지그재그의 월간 이용자수는 약 300만명이고 지난해 거래액은 7500억원으로 5년 만에 4배 가까이 뛰었다.

 

대기업들이 잇따라 패션 플랫폼에 인수에 나선 이유는 이커머스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SSG닷컴의 지난해 거래액은 3조9000억원 규모로 20조원이 넘는 네이버·쿠팡에 한참 못 미칠 뿐 아니라 롯데온(7조6000억원)의 절반에 불과하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중심으로 커머스 사업을 전개해온 카카오 역시 거래액이 3조원 수준에 그친다.

 

양 사는 ‘패션 이커머스’ 시장을 통해 점유율 확대에 나선 상황이다. 특히 패션 분야는 기존 이커머스 업체들이 장악하지 못한 거의 유일한 시장으로 꼽힌다. 유행에 민감한 전문 분야에 속하는 데다 자체 쇼핑몰을 운영하는 업체들과는 입점 계약을 맺는 게 쉽지 않아서다. 실제로 주요 이커머스 거래액에서 패션이 차지하는 비중은 10% 미만에 그친다.

 

이커머스업계 강자인 쿠팡도 마찬가지다. 2019년 지그재그 인수에 나섰다가 실패한 쿠팡은 지난해 4월 ‘C.에비뉴’라는 이름의 자체 패션 플랫폼을 만들어 시장 공략에 나섰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패션업계 한 관계자는 “신선식품이나 일반 공산품과 달리 패션은 소비자 관여도가 높은 상품”이라며 “자신의 스타일이나 취향에 부합해야 구매하지 오픈마켓에서 저렴하게 판다고 해서 지속적으로 사는 고객층은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때문에 이커머스업체들은 패션 카테고리를 직접 육성하지 못한 반면 패션 플랫폼은 특정 타깃층을 공략해 성과를 냈다”며 “SSG닷컴과 카카오가 이를 흡수해서 시너지 효과를 내려는 계산”이라고 해석했다.

 

 

◆‘쿠팡 무풍지대’… 온라인 패션 플랫폼이 뭐길래

 

온라인 패션 플랫폼 시장은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무신사 ▲지그재그 ▲에이블리 ▲W컨셉 ▲브랜디 등 빅5업체 거래액은 3조원을 넘어섰다. 이중 1위인 무신사의 거래액만 1조원이 넘는다. 무신사는 지난달 1300억원의 투자금을 추가로 유치하며 2조5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기도 했다. 이는 신세계의 시가총액(2조8000억원)과 맞먹는 수준이다.

 

비결은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를 사로잡았다는 데 있다.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10대와 20대가 가장 많이 사용한 쇼핑앱 순위에 에이블리·지그재그·무신사 등이 이름을 올려 11번가·G마켓·위메프·티몬 등 이커머스 업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은 신생 브랜드를 발굴하고 한정판 및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선보이며 다른 이커머스 업체는 물론 백화점·홈쇼핑 등과도 차별화했다. 자체 룩북과 스타일링 방법, 브랜드 스토리 등 콘텐츠를 활용하기도 한다. 단순히 옷을 파는 ‘의류 쇼핑몰’이 아니라 말 그대로 ‘패션 플랫폼’인 셈. 이런 차별화 요인은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MZ세대의 취향과 부합했다.

 

예컨대 W컨셉은 국내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이들과 협업 기획을 하면서 트렌드에 민감한 2030 여성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무신사의 경우 스트리트 패션을 적극 유치했다. 10~20대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디스이즈네버댓·커버낫·비욘드클로젯·오아이오아이·키르시 등이 전부 무신사를 통해 이름을 알린 브랜드다.

 

지그재그·브랜디·에이블리는 동대문 의류를 파는 인터넷 쇼핑몰들을 모아 놓은 형태다. 지그재그의 경우 맞춤형 상품 추천 서비스로 차별화했고 에이블리는 ‘셀럽마켓 모음 앱’으로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 마켓을 운영하는 인플루언서를 대거 끌어들였다. 브랜디는 의류를 주문 당일이나 다음날 새벽에 받아볼 수 있는 ‘하루배송’ 서비스로 물류에 강점이 있다.

 

업계에선 온라인 패션 플랫폼 시장이 앞으로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W컨셉과 지그재그를 제외한 다른 업체가 인수합병(M&A) 매물로 나와 이커머스 시장 경쟁의 한 축이 될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임지연 삼성패션연구소장은 “패션 플랫폼은 특정 품목에 대한 전문성과 맞춤화를 기반으로 스토리와 콘텐츠를 앞세워 자연스러운 소통과 참여를 통해 습관적 이용을 유도하고 있다”며 “패션 플랫폼 패권 경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안 입어보고도 산다… 무신사·지그재그 인기 비결은

‘옷은 입어보고 신발은 신어보고 사야 한다’는 통념이 깨지고 있다. 최근 소비의 중심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바뀌면서 인터넷과 모바일을 이용해 패션 상품을 구매하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온라인 유통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패션 전문 온라인 플랫폼은 최근 몇 년간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2001년 온라인 커뮤니티로 출발한 무신사는 지난해 거래액 1조원을 돌파했고 지그재그·에이블리·W컨셉·브랜디 등 다른 패션 전문 온라인 플랫폼도 매년 거래액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 상위 5개 업체의 합산 거래액만 3조원에 달할 정도로 성장세가 매섭다.

 

 

◆10~20대 놀이터로 각광

 

국내 1위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미래 소비 권력인 10~20대들의 놀이터로 불린다. 현재 무신사 회원 중 10~20대 고객 비율은 70%에 달한다.

 

무신사는 젊은 층에 인기 있는 스트리트 패션을 적극 유치하고 신규 회원과 입점 브랜드 증가로 빠르게 매출 성장을 이뤘다. 지난해 매출은 3319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했다. 비대면 소비 환경에 맞춰 오프라인 패션 구매 고객을 온라인으로 끌어모은 마케팅 활동이 효과를 봤다. 실제로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입점 브랜드는 6000개를 넘었고 회원 수는 총 840만 명에 육박한다. 커버낫이나 디스이즈네버댓 등의 패션 브랜드가 무신사를 통해 인지도를 쌓았다.

 

올해 무신사는 거래액 1조7000억원을 목표로 입점 브랜드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한 지원 활동을 강화한다. 연 매출 50억 미만의 중소 브랜드를 대상으로 서울 시내 3개 지역에 운영 중인 옥외 광고 지원 비율을 연간 4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에서도 이용자들과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2019년 9월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경의선 숲길에 문을 연 ‘무신사 테라스’는 MZ세대들의 놀이터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곳에서는 패션·뷰티 아이템도 구매할 수 있지만 사진을 찍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샷을 올리는 재미가 더 크다.

 

오프라인 역량을 더 강화하기 위해 오는 5월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에 2층 규모의 ‘무신사 스탠다드 플래그십 스토어’도 오픈한다. 지난달 유니클로가 떠난 홍대 상권을 꿰차겠다는 심산이다.

 

무신사 PB(자체 브랜드)인 ‘무신사 스탠다드’는 가성비와 편의성을 앞세워 회사의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편하게 고를 수 있는 기본 아이템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는 점에서 유니클로의 대체재로도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유니클로와 비슷한 전략으로 지난해 매출 1100억원을 돌파했다. 현재 무신사에 등록된 무신사 스탠다드 상품은 약 3000종에 이른다.

 

조만호 무신사 대표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침체된 패션 시장에서 TV 광고 캠페인을 효과적으로 진행해 매출 상승효과를 얻었다”며 “올해 더 성장하기 위해 입점 브랜드 지원을 강화하고 신규 카테고리 확대와 플랫폼 기능 확장의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한 개선 작업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맞춤형 서비스는 기본… 여성 고객 잡기 총력전

 

SSG닷컴이 인수한 W컨셉은 온라인 패션 플랫폼 중 무신사에 이은 2위 업체다. 전체 회원 수는 500만명을 넘는다. W컨셉은 온라인 편집숍의 개념조차 생소하던 2006년 온라인 직구몰 위즈위드코리아(현 아이에스이커머스)에서 ‘W컨셉 BY’라는 이름으로 국내 신진 디자이너를 소개하는 프로젝트 코너로 시작됐다.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희소성 있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로 여성 고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면서 2008년 독립법인으로 분사했다. 이후 ‘프론트로우’ 등 자체 PB의 경쟁력을 높이며 여성 패션 카테고리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카카오가 눈독을 들이는 지그재그는 동대문 등 전국의 소호 의류몰을 한데 모은 포털형 패션 애플리케이션(앱)이다. 2015년 6월 출시 후 현재 4000곳 이상의 업체가 입점해 있다. 인공지능(AI) 추천 기능을 기반으로 이용자가 자신의 체형 정보와 취향을 제시하면 좋아할 만한 옷을 한 번에 보여준다.

 

이용자는 지그재그에 입점한 쇼핑몰에서 출시되는 신상품과 쇼핑몰들의 랭킹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통합 결제 서비스인 ‘Z결제’로 각기 다른 쇼핑몰의 상품을 하나의 장바구니에 담아 한 번에 결제까지 진행할 수 있다. 지그재그는 10~20대 여성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지난해 거래액 7500억원을 기록했다.

 

‘셀럽마켓 모음앱’인 에이블리는 출시 3년 만에 누적 다운로드 2000만건과 누적 거래액 6000억원을 달성했다. 2018년 3월 첫선을 보인 에이블리는 마이크로 셀러(특정 영역에서 충성도 높은 팬층을 보유한 인물) 등 다양한 셀럽들의 마켓을 모아놓은 쇼핑앱이다. 패션·홈데코·화장품 등 카테고리에 총 1만4000여명의 셀러가 입점해 있다. 일 평균 약 5000개의 신상품이 쏟아진다.

 

에이블리의 강점으로는 소비자들의 ‘상품 찜’과 ‘구매이력’ 등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맞춤형 상품을 연결해주는 ‘AI 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꼽을 수 있다. 415만명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를 기반으로 다양한 스타일의 상품과 이용자를 연결한다.

 

국내 여성 쇼핑 플랫폼으로 입지를 다진 브랜디는 지속적인 앱 개편을 통해 미용·생활용품 등 다양한 분야로 서비스 폭을 넓히고 있다. 2014년 12월 출범한 브랜디는 고객 취향에 맞는 옷을 콕 집어 골라주는 인공지능(AI) 기반 수요예측 기술로 호평을 얻고 있다.

 

최근 브랜디는 앱 서비스 안에서 미니앱 형식으로 미용 카테고리를 신설했다. 올 2분기엔 생활용품·문구 등 팬시용품과 명품 등 새로운 카테고리를 열 예정이다. 패션 커머스 플랫폼 최초로 주문 상품을 당일 또는 새벽에 받을 수 있게 한 ‘하루배송’ 서비스를 적용 범위를 늘리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하루배송 서비스는 수요예측 기술과 함께 브랜디의 성장을 떠받치는 요소로 평가받는다.

 

브랜디는 현재 남성 쇼핑앱 ‘하이버’, 창업 지원 플랫폼 ‘헬피’, 동대문 도소매를 연결하는 ‘트렌디’ 등 자체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브랜디의 연간 거래액은 3000억원에 달한다.

 

2021.04.24 07:12

머니S 최지웅·김경은 기자

최지웅 기자 jway0910@mt.co.kr

 

 

3大 패션 쇼핑 앱, 브랜드관 유치 경쟁

(apparelnews.co.kr)

 

지그재그, 브랜디, 에이블리 등

동대문 소호 이어 브랜드 공략

 

브랜디, 지그재그, 에이블리 등 여성 패션 쇼핑 앱 3인방의 브랜드관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들은 온라인 플랫폼과 직접 경쟁을 피하기 위해 동대문 브랜드, 독립 쇼핑몰, SNS 셀러를 한 데 모아 틈새 시장을 공략해 온 온라인 쇼핑 앱 플랫폼이다.

 

 

브랜드 보다는 소호몰을 중심으로, 낮은 수수료와 통합 결제 방식을 취하고 있다. 대신 AI 검색 및 추천 솔루션, MZ세대 회원 데이터, 막강한 앱 다운로드로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

 

최근 이들 3대 플랫폼들은 동시다발적으로 브랜드 유치 경쟁에 나서기 시작했다. 이들이 브랜드 관을 적극적으로 개설하고 나선데는 수익성 때문이다. 지그재그는 각 쇼핑몰이 크롤링 되는 방식이며, 에이블리, 브랜디는 입점 형태지만 수수료가 0~5% 미만으로 낮다. 하지만 브랜드관은 모두 입점 형태로, 수수료도 20~30%로 높게 책정해 놓고 있다.

 

최근 카카오, 신세계 등의 투자 및 인수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면서 본격적으로 브랜드 패션을 키우기 시작한 것.

 

★지그재그 

우선 ‘지그재그’는 지난 3월 패션 브랜드만 모아 구성한 ‘브랜드관’을 지그재그 앱에 오픈했다. 현재 입점 브랜드는 스트리트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등 250여 개에 달한다. 카테고리는 의류 57%, 가방 18%, 신발 13%, 기타(속옷, 액세서리, 패션소품 등) 22%로 구성됐다. 연내 언더웨어, 피트니스, 신발까지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브랜드는 1,0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 회사는 브랜드별 즐겨찾기와 랭킹, 할인쿠폰, 단독 기획전 등 브랜드 상품을 쉽게 찾아보고 마음에 드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쇼핑 환경을 구축 중이다. 또 트렌디한 소호 의류와 브랜드 가방, 신발 등의 콜라보레이션을 계획하고 있다.

 

브랜디

지난 4월 슈퍼앱 전략을 발표하면서 트렌드, 브랜드, 뷰티 카테고리를 앱 내 미니앱으로 구현했다. 주 무기인 동대문 패션 뿐 아니라 Z세대를 타깃으로 한 브랜드와 뷰티 카테고리 강화에 나선 것.

 

현재 1,300여개 브랜드가 입점 됐다. LF ‘질스튜어트’, 이랜드 ‘슈펜’, ‘미쏘’, ‘라템’, 삼성물산의 ‘에잇세컨즈’ 등 대기업 패션 브랜드를 비롯 Z세대 인기 브랜드인 ‘락피쉬 웨더웨어’, ‘빅토리아 슈즈’와 언더웨어 ‘비브비브’, ‘오끌레르’ 등이 입점 됐고, 인사일런스 우먼, 슬로우 무브, 르니나 등 인기 디자이너 브랜드 입점도 활발하다.

 

이 회사 커머스실 이준용 실장은 “Z세대가 브랜드 쇼핑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향후 명품, 스포츠, 캐주얼, 골프, 아웃도어까지 대대적으로 카테고리와 브랜드 입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브랜드 앱 모델도 업그레이드 한다. 브랜디의 슈퍼앱은 앱인앱 방식으로 개편, 신설되는 카테고리는 브랜디 앱 내 독립적인 미니앱으로 구현된다.

 

에이블리

패션과 뷰티를 동시에 강화 중이다. 패션 브랜드 관에는 키르시, 슈펜, 미쏘, OST 등이, 뷰티는 클럽클리오(클리오, 페라페라, 구달, 더마토리), 아모레(에스쁘아, 에뛰드, 이니스프리), 롬앤 등이 입점했다. 특히 스트리트 패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고, 최근 컨템포러리 디자이너 브랜드 입점 문의도 급증했다.

 

이 회사는 브랜드, 크리에이터, 에이블리 등 3중 콜라보 전략을 펼치고 있다. 최근 ‘에이블리X슈펜, 밤비걸 협업 슈즈’ 프로모션을 진행, 최단 기간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브랜드 특성에 맞춘 마케팅 전략을 브랜드 사와 협업해 진행할 예정이다.

 

어패럴뉴스

2021년 05월 17일

박해영기자, envy007@apparelnews.co.kr

[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

 

 

패션 대형사 온라인몰, 매출 급성장

(apparelnews.co.kr)

 

오프라인 3040 수요 이동

한섬, 자사몰 통해 D2C 실험

 

패션 대형사 및 중견사가 운영하는 온라인몰의 매출이 올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가장 대표적인 온라인몰은 삼성물산패션부문의 ‘SSF샵’, LF의 ‘LF몰’, 신세계인터내셔날의 ‘SI빌리지’, 한섬의 ‘더한섬닷컴’,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코오롱몰’등 다섯 곳이다.

 

이 중 신세계의 ‘SI빌리지’와 한섬의 ‘더한섬닷컴’은 자사몰 성격이 강하고 나머지 대형 3사는 외부 브랜드를 늘리며 패션 종합몰의 성격을 갖춰가고 있다.

 

‘SI빌리지’는 올해 작년 대비 두 배 매출을, ‘SSF샵’은 65%, ‘더한섬닷컴’ 64%, 코오롱몰이 70% 신장을 예상하고 있다.

 

이미 6천여 브랜드(자사 브랜드 55개)가 입점해 종합몰로 자리를 잡은 ‘LF몰’은 지난 해 보다 소폭 늘어난 3900억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 22% 신장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이 같은 성장은 올 들어 비대면 쇼핑이 증가하면서 회원 및 이용자가 늘어난 동시에 카테고리와 입점 브랜드도 확장됐기 때문이다. 오프라인 쇼핑이 제한된 상황에서 30~40대의 패션 수요가 흡수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제도권 패션 브랜드의 주요 채널 역할을 해온 백화점닷컴의 기능은 약화, 축소됐고, 무신사, 더블류컨셉, 29CM 등 신생 플랫폼들은 여전히 10대와 20대 타깃의 캐주얼 브랜드 중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SSF샵’은 전체 입점 브랜드 2,904개 중 타사 브랜드 수가 1,783개로 62%를, LF몰은 6천여 개 중 자사 브랜드는 55개로, 가전, 리빙까지 확장하며 완전한 종합몰이 됐다. 코오롱몰 역시 2016년 종합몰 전환 이후 외부 브랜드 입점이 크게 증가해 현재 온라인 및 스트리트 캐주얼까지 카테고리를 확장한 상태다.

 

신세계의 ‘SI빌리지’는 뷰티, 리빙 등 카테고리를 확장하며 전체 240개 브랜드 중 타사 브랜드가 160개로 늘었다. 하지만 전체 거래액의 90%를 자사 브랜드가 차지해 여전히 자사몰 성격이 강하다.

 

반면 한섬의 ‘더한섬닷컴’은 철저히 자사 브랜드를 중심으로 전개하고 있다. 올 10월 말 기준 ‘더한섬닷컴’의 전체 회원 수는 36만 명. 올해 예상 매출액은 1,800억 원으로 작년 대비 64% 늘어난 수치다. 다른 온라인몰에 비해 회원이 적은 듯 하지만, 운영 브랜드 수에 비하면 가장 많다고 볼 수 있다. 또 회원 1인당 객단가가 가장 높아, 충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결과의 배경에는 한섬의 자사몰을 통한 D2C 전략이 있다. 한섬은 ‘더한섬닷컴’이 유일한 온라인 판매 채널이다.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자사몰을 통해 팬덤을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내 라이브 커머스 ‘핸썸TV’와 SNS 플랫폼 ‘스타일 라이브’를 런칭, 자사몰의 충성도를 높이기 위한 콘텐츠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최근 한섬은 또 한번 승부수를 던졌다. 500억 원을 투입해 경기도 이천에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스마트온’을 건립하기로 한 것. 제품 검수를 제외한 전 과정이 자동화된 ‘스마트온’이 2022년 상반기 완공되면, 수도권 전역에 24시간 내 배송이 가능해진다. 한섬은 이를 통해 5년 내 온라인 매출 규모를 4천억 대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백화점이나 쇼핑몰에서 ‘브랜드’를 주로 구매하는 30~40대를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동시에 여성층과 자사 브랜드 매출 비중이 높다.

 

SSF샵은 20대가 32%, 30대가 32%, 40대가 23%, 50대 이상이 11%를 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SI빌리지는 현재 회원 148만 명 중 20~30대 비중이 70%를 차지하고, 40~50대가 30%를 차지한다.

 

더한섬닷컴은 20~50대가 고른 편으로, 3040 비중이 가장 높다. LF몰 역시 30~40대 비중이 가장 높았다.

 

삼성, LF, 코오롱몰 등 대형사 온라인몰의 경우 타사 입점 브랜드 수는 많지만 자사 브랜드 매출 비중이 월등히 높다.

SSF샵은 자사 브랜드 매출이 전체의 88%를, SI빌리지는 90%를 차지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입점 업체 입장에서는 경쟁사라는 선입견이 있다. 패션 전문몰로서의 기능과 입점사에 대한 영업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어패럴뉴스

2020년 11월 27일

박선희기자 , sunh@apparelnews.co.kr

 

 

패션유통업계 온라인 쇼핑몰 “트렌드까지 뒤흔든다”

http://bntnews.hankyung.com/apps/news?popup=0&nid=02&c1=02&c2=02&c3=00&nkey=201212111903123&mode=sub_view

 

◇간단하게 생각해 보건데 요즘 우리는 어떠한 방법으로 쇼핑을 할까.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켠 직후부터 눈에 쉽게 들어오는 쇼핑몰들부터 블로그, 기사, 까페 등 곳곳의 배너 광고에 클릭한 경우는 수도 없이 많을 것이라 본다. 바로 구매로 이뤄지지는 않지만 이미 그만큼 우리는 온라인 구매가 훨씬 쉽고, 친숙해져 있음을 느끼며 예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같은 광고를 통해 인터넷으로 쇼핑정보를 확인하고 오프라인보다 저렴하다고 느끼며 구매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고 본다. 심지어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직접 피팅하고 소재를 눈으로 확인한 다음 조금 더 저렴한 가격으로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눈으로 보는 것도 다르기도 하고 배송에 관련한 단점도 있겠지만 굳이 물건을 사러 나갈 필요도 없고 2~3천원 정도의 배송비면 집에서 편하게 받아 볼 수 있기 때문. 또한 최근에는 모바일 미디어가 발달하고 어플이 생겨나 커피숍에서, 지하철에서 등 어느 곳에서든 구매가 가능해진 만큼 온라인 시장의 규모가 점점 커져가고 있는 것이다.

 

온라인 쇼핑 협회에 따르면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인터넷몰을 제외한 소호, 전문 시장 규모는 이미 10조원 가까이 된다고 한다. 또한 2013년 초 정확한 통계수치가 나와야 하겠지만 온라인쇼핑 규모가 대형마트를 넘어서 유통시장 내 1위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타 유통망보다 상대적으로 10년간 온라인쇼핑 시장에 큰 변수가 없었고 오프라인 유통업체와 제휴도 활발하게 진행해 일궈낸 성과라고 보고 있다.

 

패션업계 매출 규모만 해도 남성복, 여성복 등 각 분야의 상위랭킹을 차지하고 있는 쇼핑몰의 경우 100억대부터 300억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어 오프라인으로 전개하는 일반 패션브랜드의 매출을 뛰어넘을 정도. 이들은 이미 해외진출과 더불어 직접 자신들이 디자인한 제품으로 브랜드화를 시도하고 있다.

 

 

◇아이덴티티 확립, 퀄리티 높고 저렴한 가격 제공

 

3~4년 전 이미 쇼핑몰의 성숙기가 지난 지금, 쇼핑몰은 포화상태다. 때문에 이들 간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각각의 쇼핑몰들만의 색깔을 나타낼 수 있는 콘셉트를 잡아 차별화를 두기 시작했다. 명품스타일, 키가 작은 남자들을 위한 쇼핑몰, 러블리, 럭셔리, 임산부 등 키워드를 살려 아이덴티티를 확실히 하고 있다.

 

오피스룩을 전개하고 있는 딘트의 경우 ‘럭셔리’를 키워드로 색깔 있는 콘셉트를 잡아 성공한 케이스. 일하는 여성이 늘어감에 따라 사회적 지위도 높아진 여성들의 니즈에 맞춰 스타일링을 최대한 고급스럽게 연출하고 제안한 의상을 입으면 마치 ‘나도 이렇게 보일까’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화보와 같은 포즈나 배경에 상당한 노력과 시간을 투자했다.

 

겉으로만 보기에 럭셔리한 것이 아니라 제품의 퀄리티도 높은 것으로 구성해 온라인상의 제품이미지와 실제 제품의 이미지 간 격차를 최소화해 고객들의 실망감을 최대한 줄였다.

 

또한 여러 유통망을 거친 오프라인 브랜드 제품보다 비교적 유통의 과정이 적기 때문에 퀄리티 대비 합리적인 가격을 제안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만의 강점을 살려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 충성도 높은 고객들을 보유할 수 있었다. 이로써 유행도 빠르게 변하는 요즘, 브랜드에서 비싸게 사느니 예쁘고 비교적 저렴한 쇼핑몰에서 산다는 개념을 심어주고 있다.

 

 

◇문화화, 전문화로 패션 트렌드 선도

 

최근의 온라인 쇼핑몰들은 다양한 제휴를 통해 패션쇼, 클럽 파티, 연극이나 뮤지컬 티켓 제공 등 기발한 마케팅이나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단순 옷만 파는 쇼핑몰이 아닌 고객과 공유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기도 하는 등 브랜드 못지않은 노력을 하고 있다. 딘트의 경우 외모에 콤플렉스가 있었던 이들을 위해 성형까지 무료로 해주는 이벤트까지 마련하는 등 적지 않은 비용을 들여가며 고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회사의 신수진 대표는 사이트만 보아도 패션학과를 졸업한 이력으로 남다른 스타일링 감각을 알 수 있지만 여기에 그치지 않고 좀 더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MBA에 입학을 결정, 현재 재학 중인 만큼 이제는 쇼핑몰 사장이 아닌 사업가로의 모습을 갖춰나가고 있다.

 

이와 같은 온라인 의류 쇼핑몰들의 움직임 속에서 패션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제 온라인 쇼핑몰은 점점 전문샵으로써 모습을 구축할 뿐만 아니라 브랜드화와 문화화까지 꾀하고 있다. 또한 저렴하고 쉬운 구매로 트렌드를 빠르게 전파시켜 국내 패션을 선도하는 매개체가 되어 가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출처: 네이버, 네이트 화면 캡처, 딘트)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패션 대형사 온라인 비즈니스 키운다

http://www.apparelnews.co.kr/2011/inews.php?table=internet_news&query=view&uid=57416

 

온라인 플랫폼 육성, 전문 브랜드 개발도

패션 대형사들이 온라인 플랫폼 육성과 전문 브랜드 런칭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비교 구매, 쇼루밍 등 합리적인 소비 성향을 지닌 국내 소비자는 물론 해외 역직구족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이다.

특히 급성장중인 모바일 분야에서 결제 간소화 서비스가 시행되면서 더는 이 시장에 대한 투자를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 동안 온라인 시장의 성장에 가장 큰 걸림돌로 여겨졌던 결제 시스템 간소화가 해결되면서 더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LF

LF몰의 높은 성장에 힘입어 온라인 사이트와 앱의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LF몰은 자사 모든 브랜드와 편집숍, 아울렛이 입점돼 있으며 숍인숍 카테고리를 통해 자체적인 ‘오픈마켓’ 플랫폼을 형성 하고 있다.

 

올해 온라인 영업을 강화해 전년 대비 50% 이상의 매출 신장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이를 위해 결제 간소화 서비스 제휴사를 늘려 나가고 있으며 IT 기술 개발과 운영 고도화도 추진중이다. LF는 온라인 판매를 목적에 둔 자사 남성복 ‘엔꼬르소’와 별개로, 외부 온라인 상품을 편집 구성한 별도 브랜드 개발도 검토 중이다.

 

@SK네트웍스

SK패션몰을 업계 최고로 끌어 올린다는 목표를 수립, 오프라인 매장에서 선보이는 모든 제품을 온라인 몰에 동일하게 구성하는 것은 물론 콘텐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물산

자사 패션 통합 온라인몰인 SSF샵을 정식 오픈, 온라인과 모바일 유통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패션피아, 빈폴, 에잇세컨즈 등 분리 운영 되어 온 온라인몰을 통폐합하면서 O2O 서비스를 추가했다. 또 소비자들의 온라인 구매 패턴과 행동 분석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전용 상품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온라인 전용 브랜드 런칭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삼성물산은 남성복 2사업부에서 추진하고 있는데 최근 SI에서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네덜란드 브랜드 ‘수트서플라이’를 벤치마킹한 온라인 브랜드를 검토하고 있다. ‘수트서플라이’는 유럽과 미국, 아시아를 포함 50여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지만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저변을 확대한 브랜드다. 온라인 스토어에서 슈트 한 착을 50~70만원대에 판매하는데, 소비자의 체형 사이즈를 표기하면 적합한 제품들이 화면상에 제공된다. 온라인에서 판매에 제한적인 슈트 품목의 장애 요소를 극복한 브랜드로 유명하다.

 

삼성물산 내부 한 관계자는 “기존 사업과 중복되지 않고 시장성이 큰 사업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온라인 유통 브랜드로 대상이 좁혀진 상태다. 검토에만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해 해당 브랜드를 직접 전개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2015년 09월 22일

임경량기자, lkr@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