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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뉴딜〕미래 녹색사회를 향한 대장정 / LGERI

Paul Ahn 2020. 5. 21. 16:43

〔그린뉴딜〕미래 녹색사회를 향한 대장정 / LGERI

http://www.lgeri.com/management/general/article.asp?grouping=01020500&seq=489

LGERI의 미래생각(4) 미래 녹색사회.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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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ERI의 미래생각' 연재 4회인 이 글에서는 먼저 저탄소 녹색사회 구현을 목표로 한 지구촌 인류의 도전이 향후 10년 동안 우리가 사는 세상을 어떻게 바꾸어 나갈 것인지에 대해 살펴본다. 전지구적인 기후변화 및 생태계의 이상 조짐, 그리고 화석연료의 고갈 문제에 대한 21세기 인류의 해법으로 제시된저탄소 녹색사회로의 전환은 이제 그 누구도 쉽사리 되돌리거나 거스를 수 없는 세기사적인 흐름으로 굳어져 가고 있다.

 

-2010 Report -

18세기 후반 산업혁명 이후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에 의존해 왔던 인류의 생산과 소비 방식, 나아가 생존과 발전 양식 자체에 근본적인 변화가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특히 산업과 기술 전반에 걸친 패러다임 전환의 대격변이 일어나면서 우리는 개인과 기업, 국가 차원에서 승자와 패자가 엇갈리는 극적인 상황을 자주 목격하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기업과 국가정책 차원에서 미래 녹색세상에서의 생존과 번영에 요구되는 제반 조건과 역량에 대한 고민을 시작할 때이다. 다음 회(LG Business Insight 1082, 3 3일자)에서는 ' 2.0 플러스 시대의 성공전략' 이 게재될 예정이다.

 

1. 글로벌 금융위기와 그린 뉴딜

지난 1990년대 초중반 이후 지구상에 살고 있는 모든 인류가 당면한 현안 과제로 등장한 지구 온난화 문제는 사안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 본격적인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1997년 교토의정서가 채택된 이래 많은 우여곡절을 거쳐 2008년부터 EU, 일본, 호주 등 전세계 39개국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직접 행동에 돌입했지만, 미국, 중국 등 온실가스 다배출국들이 최근까지도 온실가스 규제에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해 왔기 때문이다.

 

21세기 들어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기후 문제가 한층 더 부각되고, 석유, 석탄 등 화석연료 고갈 가능성에 대한 경고가 잇달았지만, 글로벌 차원의 저탄소 녹색사회로의 전환이라는 아젠더는 국제적인 합의와 행동을 위한 모멘텀을 좀처럼 찾지 못한 채 표류해 왔다. 저탄소 녹색사회로의 전환이라는 생각 자체는 나무랄 데 없이 이상적인 것이지만, 천문학적인 비용과 기술적인 한계, 그리고 선진국들과의 성장 격차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후발개도국의 반발이 큰 걸림돌이 되어 왔다.

 

역설적이게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는 저탄소 녹색사회로의 전환이라는 인류의 오래된, 그러나 지극히 미래적이라고 할 수 있는 도전 과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 일대 계기가 되었다. 우리나라와 미국, 중국 등 세계경제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다수의 선후진국들이 당면한 경제위기의 극복과 미래 유망분야 선점이라는 전략적 관점에서 녹색산업과 녹색기술 부문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와 각종 제도의 변화를 약속하고, 또한 실행에 옮기고 있다.

 

대공황 당시의 뉴딜정책을 연상시키는 소위그린 뉴딜(Green New Deal)’ 정책을 통해 자국 경제의 활력을 복원하고 새로운 일자리와 소득의 원천을 만들자는 움직임이 위기 직후부터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위기 후 각국의 그린 뉴딜에 대해서는 52면 참조).

 

이런 분위기 속에 지난해 12월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15차 기후변화 정상회의(COP 15)는 비록 최종적으로 구체적이고 구속력있는 합의를 도출하는 데 실패했지만, 각국의 정부와 기업, 그리고 일반 대중의 이목을 크게 집중시키면서 저탄소 녹색사회로의 전환이라는 글로벌 아젠다가 갖는 무게감이 위기를 전후해서 크게 달라졌음을 잘 보여주었다. 지구상의 수많은 개인과 기업들에게 수십년 래 보기 드문 큰 충격과 경제적 고통을 안겨준 2008년의 금융위기가 21세기를 살아가는 전세계 모든 인류로 하여금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한 그동안의 진보적인 생각을 조기실행에 옮기도록 이끈 중대 모멘텀이 된 것이다.

 

2. 녹색사회를 향한 험난한 여정

최근 세계 각국이 경쟁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녹색관련 산업 및 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가 현재 예상대로 상당기간 지속된다면 향후 10년 동안 지구환경과 경제성장 양 측면에서 인류는 커다란 진보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여기에다 온실가스 규제,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한 글로벌 차원의 규범이 조만간 완성되어 유럽 등 일부 선진국들에 국한된 교토의정서 체제의 불완전성이 극복된다면 미래 녹색사회를 향한 지구촌의 행보는 더욱 큰 탄력을 받게 될 것이다. 특히 올 12월 멕시코시티에서 있을 포스트 교토 체제에 관한 국제협상(COP 16)이 성공적으로 타결될 경우 2013년부터는 선후진 각국이 동참하는 인류역사상 최초의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질서가 본격적으로 태동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법적인 구속력의 정도, 감축목표 및 검증 방식, 후발개도국에 대한 금융 및 기술지원 규모 등 구체적 사안과 관련해 일부 불확실성이 남아있지만, 멕시코시티 협상에서 기존의 교토의정서 당사국은 물론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전세계 선후진국이 2013년부터 온실가스(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한 실제 행동에 함께 돌입한다는 결론이 도출될 개연성은 매우 큰 상태이다. 1990년대 초반 지구온난화와 온실가스 규제 문제에 관한 논의가 태동한 이래 약 20여년 만에 전지구적 차원에서 녹색사회로의 전환에 필요한 물질적, 제도적 조건이 구비되는 것이다.

 

물론 저탄소 녹색사회로의 전환 시도는 개별 국가 차원에서나 글로벌 차원에서나 적지않은 비용과 고통을 수반하게 될 것인 만큼, 지금의 예상만큼 순조롭게, 그리고 신속하게 성과를 내지는 못할 수도 있다. 우선 다음 10년 내에 지구상의 모든 국가들이 공통의 감축목표와 글로벌 차원의 단일 배출권 거래 가격을 사용하는 정도로 까지 글로벌 공동대응 노력의 수준이 격상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접근이 시도될 것이나 지역별로, 또는 국가별로 문제에 접근하는 정책상의 온도 차이는 분명히 존재할 것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이 경우 선후진국 간 규제 강도의 차이를 이용하여 이산화탄소 감축비용을 줄이려는 탄소 재정거래(arbitrage) 행위가 다수 나타날 것이며, 국내적으로도 탄소감축 행동과 관련된 의무와 규제를 회피하면서 저탄소 녹색사회로의 국가적인 전환 노력과 투자 성과에 무임승차하려는 시도가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이다.

 

모든 경제주체들의 온실가스 배출 행동을 일일이 제어하는 정교한 규제의 틀을 만드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만큼, 지난 수백년 지속되어 온 화석연료 시대의 오랜 관성이 다음 10년 동안 완전히 사라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 많은 나라의 정부가 과거에 비해 크게 엄격한 규제의 잣대를 들이댈 것으로 보이지만, 개별 경제주체들, 특히 소비자들의 생각과 행동은 비교적 서서히 변화해 나갈 것이다.

 

한편 지구온난화와 온실가스(이산화탄소) 사이의 상관관계에 대한 논란도 여전히 아킬레스건으로 남아 있다. 다음 10년 동안 환경재앙들이 광범위한 지역에서 나타나면서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일깨우는 계기로 작용할 경우, 그리고 기후변화와 온실가스 사이의 상관관계에 대한 과학적 사실의 발견(fact finding)이 진전을 이룰 경우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 변화가 더욱 빨라지고, 온실가스 증가의 충격을 줄이기 위한 글로벌 차원의 노력이 한층 더 강도높게 전개될 것이다. 검증된 온실가스 감축 기술에 대한 기업과 정부의 투자 및 R&D 노력도 강화될 것이다.

 

그러나 그 반대의 경우도 상정해 볼 수 있다. 지구온난화의 과학적 진실 여부를 둘러싼 최근의 논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유엔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패널) 등이 주장하는 기후변화와 이산화탄소 사이의 상관관계는 아직도 많은 도전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만약 다음 10년 동안에도 이러한 지구온난화 회의론을 무력화시킬 정도로 강력한 과학적 증거가 제시되지 못하거나 상응하는 논리가 수립되지 않을 경우, 온실가스 규제와 저탄소 녹색사회로의 전환 비용을 우려하는 많은 국가에서는 기후변화 문제가 고령화, 성장 등 다른 많은 현안 이슈에 밀리거나 최소한 경합하는 상황으로 가게 될 수 있을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전지구적 차원의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사회로의 전환 노력이 탄력을 잃고 답보 상태에 빠져드는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3. 비가역적인 시대 흐름으로 고착

저탄소 녹색사회로의 전환이라는 인류사적 시도 앞에 놓여 있는 여러 가지 걸림돌과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다음 10년 동안 인류는 삶의 전반에서 녹색사회로의 진전과 더불어 다양하고 의미있는 변화를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각국 정부와 기업의 천문학적인 투자, 제도와 규범의 변화가 맞물리면서 개인의 삶과 기업 비즈니스, 그리고 정부 활동의 전 영역이 녹색사회를 향한 거대한 변화의 물결에 휩싸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앞서 살펴 본 지구온난화의 과학적 진실 여부 논란과는 별개로, 그린 뉴딜과 글로벌 기후변화대응 질서의 구축을 계기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기 위한 전지구적 패러다임 전환의 큰 바퀴가 구르기 시작한 만큼, 미래 녹색사회를 향한 대장정은 누구도 쉽게 멈추거나 되돌리기 어려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그런 의미에서 다가올 10년은 과거 200여년 동안 지속된 화석연료시대와 2020년 이후 미래 저탄소 녹색시대를 연결하는 접점으로서 중대한 시대사적 의미를 갖는 10년이 될 것이다.

 

정부의 정책 기준과 소비자들의 행동 변화는 기업이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고 판매하는 전 과정을 새롭게 구성하도록 만들 것이며, 기업들은 녹색시대에 어울리는 제품과 서비스의 가치혁신을 통해 소비자 행동의 변화를 제안할 것이다. 정부 또한 의식주 및 자원, 에너지, 통신, 교통 등과 관련된 각종 녹색인프라의 정비, 국가 R&D 강화 등을 통해 민간기업과 소비자들을 녹색시대의 패러다임 속으로 이끌어 갈 것이다. 정부와 기업, 그리고 소비자가 상호간 생각과 행동의 변화를 주고받으면서 미래 녹색사회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는 양상이 전개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다음 10년 동안 녹색산업기술 분야에서 다양한 혁신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한 환경친화적 산업기술을 의미하는 녹색산업기술 분야로는 크게

 

@신재생·청정에너지

(태양광, 풍력, 태양열, 조력, 바이오연료, 바이오매스 액화, 석탄액화 등),

 

@친환경자동차

(하이브리드차, 전기자동차, 수소연료전지차),

 

@에너지 저장 및 운송

(배터리와 2차전지, 스마트그리드, 초전도송배전 등),

 

@산업용 친환경기술

(청정생산기술, 열병합설비, 폐기물관리, 수처리,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등),

 

@가정용 친환경기술

(그린홈/빌딩, LED조명, 그린IT),

 

@수소생태계 관련기술

(수소인프라, 태양열/원전을 이용한 수소생산 등) 등이 있다.

 

불과 수년전까지 공상과학 만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전기자동차가 마침내 대량생산과 본격 출시를 앞두고 있는 데서 알 수 있듯이, 다가올 10년 동안 우리 앞에는 더 깨끗하고 효율적이며, 온실가스 및 오염 물질의 배출을 최소화하는 녹색기술 분야의 놀라운 혁신(disruptive innovation) 성과가 줄을 이으면서 대다수 경제주체들의 생각과 행동을 바꾸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4. 녹색시대, 정부의 일

미래 녹색사회로의 전환은 많은 경제주체들에게 다양한 성공과 실패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화석연료 시대의 성장 패러다임에서 뒤쳐졌던 국가와 기업, 개인이라 할지라도 녹색시대의 성장 패러다임 하에서는 일약 세상의 변화를 주도하는 리더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며, 그 반대의 상황도 얼마든지 가능할 것이다.

 

먼저 미래 녹색사회로의 전환은 세계 선후진 각국의 정책당국자들에게 기존의 성장 패러다임에 대한 재점검을 요구하고 있다. 지구환경과 국민 후생에 어떤 영향을 주느냐와 무관하게 더 많이, 더 크게, 더 빨리 생산하고 소비하는 것이 성장의 지름길이라는 지금까지의 생각은 조만간 닥쳐 올 미래 녹색사회에서는 더 이상 유지될 수 없을지도 모른다.

 

아직은 세계경제 일각의 초보적인 논의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미래 녹색사회에는 GNP(국민총생산), GDP(국내총생산) 등의 지표를 대체할 경제성장과 후생수준에 관한 새로운 지표가 국가의 발전 성과를 측정하는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래 녹색사회에서 정부의 역할은 지금보다 훨씬 더 커지게 될 것이다. 법 제도 정비와 각종 인프라에 대한 재정지출을 통해 공공서비스 전반에 녹색가치를 구현하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녹색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일, 국가전체의 녹색산업기술 경쟁력 제고를 위한 조세금융제도 및 교육훈련, R&D 체계 등을 정비하는 일, 녹색사회로의 전환에 수반되는 사회적 갈등과 충돌을 방지하고 조정하는 일 등 정부가 담당해야 할 일은 매우 다양하고 역동적인 모습을 띠게 될 것이다. 미래 녹색사회의 핵심가치가 될지속가능성문제를 잘 이해하고 실행하는 정부, ‘녹색 상상력에 충만한 정부를 갖느냐의 여부가 글로벌 국가경쟁의 최종 성패를 좌우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5. 미래 녹색사회와 기업 비즈니스

미래 녹색사회에서는 어떤 기업이 성공을 열매를 얻게 될까. 어떤 시대에든 비즈니스를 잘하는 기업의 내면에는 고객들이 원하는 가치를 철저히 파고들어 값싸고 품질좋은 제품과 서비스로 구현하는 역량이 굳건히 갖추어져 있다. 미래 녹색사회에서의 성공비결도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다. 고객들이 어떤 가치를 요구하는 지를 정확하게 꿰뚫고 적극적으로 호응하는 기업이 되는 것이 성공의 기본 조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고객과 시장의 변화 흐름에 대한 인지 능력을 강화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자사가 영위하고 있는 비즈니스의 구체적인 내용과 본질까지도 시장 흐름에 맞추어 진화, 확장시킬 수 있는 기민함과 용기가 있어야 할 것이다. 미래 녹색사회로의 전환 과정에서 시장의 전통적인 강자가 순식간에 몰락하고 후발주자가 부상하는 한편, 비즈니스 모델도 빠르게 진화해 나갈 것인 만큼, 기업내부의 강한 혁신, 또는 변신 능력 확보가 생존과 성공의 중요한 관건이 될 것이다.

 

주요국 정부의 규제와 글로벌 스탠더드의 변화 방향을 미리 내다보고, 이를 선점, 또는 주도하는 능력, 그리고 국가별로 생겨날 녹색사회로의 진화 격차에 맞추어 시장전략을 차별화하는 지역밀착형 경영능력도 요구된다. 결국 시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주의깊게 관찰하고 창의적으로 해석하며, 전략적으로 활용할 줄 아는 풍부한 상상력에 기반한 경영능력이 미래 녹색시대의 성공기업이 갖추어야 할 최대 덕목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다. 물론 이러한 상상력의 기반은 궁극적으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세상의 변화와 시장의 흐름에 대한 예민한 감각을 갖추고, 녹색사회에 부합하는 창의적이면서 진정성이 넘치는 가치체계를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인재를 많이 확보하는 기업이 미래 녹색사회의 성공기업으로 우뚝 설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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