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드스트롬(Nordstrom) / 미국
• 창업 : 1901
• 창업자 : John W. Nordstrom, Carl F. Wallin
• 본사 : Seattle, Washington, USA
• 점포수 : 225 (Nordstrom Rack 95, Jeffrey 2)
• 종업원 : 52,000 (2009년)
- NNordstrom, Inc. (NYSE : JWN)는 John W. Nordstrom과 Carl F. Wallin이 설립 한 미국의 고급 백화점 체인이다.
- 처음에는 신발 소매업 체인으로 창업하였으나 현재는 의류, 액세서리, 핸드백, 보석류, 화장품, 향수 및 일부 지역에서는 가정용 가구도 판매한다. 현재 미국 전역에 걸쳐 29 개 주에서 225 개의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 Nordstrom의 가장 큰 경쟁자는 Bloomingdales, Lord & Taylor, Von Maur, Neiman Marcus 및 Saks Fifth Avenue이다.
아마존 공습에도 실적 껑충…美백화점 노드스트롬의 비결은?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17/09/616745/
미국의 유명 백화점 체인 `노드스트롬(Nordstrom)`이 매장 효율성을 한층 높이고 고객들 선택폭을 넓히기 위한 새 실험에 나섰다.
노드스트롬은 일명 재고 없는 매장으로 꼽히는 `노드스트롬 로컬(Nordstrom Local)`을 다음달 3일 캘리포니아주 웨스트헐리우드에 개장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보도했다. 이곳은 노드스트롬 백화점의 평균 면적(1만3000㎡)보다 훨씬 작은 280㎡에 불과하다. 백화점의 2%밖에 안 되는 작은 공간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노드스트롬이 주목하는 첫 번째는 재고를 쌓아두는 창고 공간을 없애는 일이다. 상당수 쇼핑객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물건을 확인하고 주문은 온라인에서 하는 쇼핑 행태에 익숙해 있다. 고객들의 선택을 받기만을 기다리면서 매장에 하염없이 제품을 쌓아두는 건 재고 관리·처리비용을 늘릴 뿐이다.
노드스트롬 로컬에는 8개의 탈의실이 있다. 방문객들은 자신이 원하는 옷이나 장신구를 즉석에서 착용해보면서 마음에 드는지를 저울질한다. 하지만 현장에서 바로 물건을 살 수는 없다. 판매를 위한 재고가 없기 때문이다. 매장에 진열된 제품은 일종의 견본품인 셈이다. 이때 개인 스타일리스트들이 나서서 구매를 도와준다. 고객이 원하는 상품이 어디에 있는지 로스앤젤레스(LA) 지역 9곳의 노드스트롬 매장이나 웹사이트 등을 통해 검색해보고 결과를 알려준다.
시어 젠센 노드스트롬 수석부사장은 월스트리트저널에 "요즘의 쇼핑은 고객이 매장에 방문해 막대한 양의 재고를 직접 살펴보는 걸 뜻하는 건 아니다"면서 "적절한 상품을 골라주는 전문가가 곁에 있다면 듬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드스트롬의 이러한 실험은 온라인 남성의류 전문업체 `보노보스(Bonobos)`를 떠올리게 한다. 보노보스는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셔츠와 재킷, 바지 등을 입어볼 수 있는 일종의 쇼룸 공간을 속속 확충하면서 미국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붙잡고 있다. 고객들은 이곳에서 옷을 직접 입어본 뒤 마음에 드는 옷을 온라인으로 주문한다.
노드스트롬이 이러한 `쇼루밍(매장에서 제품을 살펴본 뒤 실제 구매는 온라인에서 하는 것)` 콘셉트를 새로운 매장에 적극 접목하기로 한 것이다. 온라인 구매 행태에 익숙한 소비자들을 공략하면서 매장 공간을 슬림화할 수 있는 `일석이조` 방안이다.
노드스트롬의 실험은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다. 네일아트 서비스를 받거나 매장 바에서 와인, 맥주, 커피, 주스 등을 쉽게 주문할 수 있다. 현대인들의 소비 패턴이 어떻게 형성돼 있는지를 간파한 것이다. 또한 오후 2시까지 노드스트롬 웹페이지를 통해 물건을 주문하면 당일 매장에서 상품을 받아갈 수 있다. 아마존과 월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시도하는 `픽업 서비스`를 접목한 셈이다. 온라인이나 노드스트롬의 다른 매장에서 구입한 제품을 노드스트롬 로컬에서 환불하는 것도 가능하다.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가 뭔지를 제대로 간파하고 이를 채택하려는 시도가 인상적이다.
미국 `유통공룡` 아마존의 전방위 압박에 미국 대형 백화점들이 연일 휘청거리고 있지만 노드스트롬은 꿋꿋이 버텨내고 있다. 노드스트롬도 다른 유명 백화점과 마찬가지로 실적 부진에 시달리다가 지난 2분기에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특히 업계의 눈길을 끈 건 작년보다 늘어난 노드스트롬의 동일 점포 매출액이다. 월가 전문가들은 노드스트롬의 동일 점포 매출액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그 반대였다.
회사 측은 양호한 실적의 배경으로 온라인 매출 증가를 거론했다. 유통업계는 노드스트롬의 선전 배경이 온라인 부문에 있다고 한정하지 않는다. 소비자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손쉽게 넘나들면서 보다 다채로운 쇼핑을 체험할 수 있게 만든 `다채널 전략`에 비결이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백화점 부문 매출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매출의 20%를 차지하는 온라인 사업과 할인점 체인인 `노드스트롬 랙`이 성장의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다. 노드스트롬이 보유한 백화점은 120개에 달하며 약 215곳에 설립된 노드스트롬 랙이 전체 매출의 3분의 1가량을 차지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아마존 등 대형 온라인 소매업체와 경쟁하면서 실적 압박에 시달리는 미국 백화점이 많다"면서 "누가 살아남을지 많은 추측이 오가지만 노드스트롬은 생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드스트롬은 1901년 미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존 노드스트롬과 칼 웰린이 손잡고 구두가게를 차리면서 비롯됐다. 공동 창업주들은 1920년대 말 사업을 노드스트롬 아들들에게 넘겼다. 노드스트롬은 1960년대까지는 신발만 판매했고 1988년까지 미 동부에 진출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브루스 노드스트롬 현 명예회장을 포함한 창업주의 손자 세대들이 1960년대 경영 전면에 나섰다. 신발과 여성 의류를 취급하기 시작한 노드스트롬은 1971년 기업 공개를 단행했다.
전국적인 백화점 체인으로 도약했으며 창업주의 증손 3명이 공동사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월에는 창업주 가문이 상장을 폐지하고 비공개기업으로 노드스트롬을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매일경제 & mk.co.kr,
2017.09.14
황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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