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ail Issue/@Retail Trend

〔Camping〕일본 코로나19로 지친 마음, 캠핑으로 달랜다.

Paul Ahn 2021. 5. 31. 14:31

〔Camping〕일본 코로나19로 지친 마음, 캠핑으로 달랜다.

KOTRA 해외시장뉴스

 

-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속 지친 심신을 회복할 수 있는 캠핑 수요 증가 -

-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캠핑용품 판매 호조, 지속적으로 시장 성장 예상 -

 

 

◇자연 속 이색 캠핑으로 힐링

 

코로나19 사태 속 일본인들은 어떻게 휴가를 보내고 있을까? 코로나19 이전에도 일본에서는 캠핑 등의 아웃도어용품 시장이 성장하고 있었다. 2019년 9월 야노 경제연구소가 발표한 일본 아웃도어 시장 규모 추이 보고서 따르면 2019년 일본 국내 아웃도어 용품 예상 시장규모는 5230억4000만 엔으로 2018년 5007억7000만 엔 대비 4.4% 증가했다. 이 중 가장 큰 분야는 여행, 산책, 출근, 통학 등을 포함하는 라이프스타일(하단 표 적색 부분)과 캠핑, 하이킹, 야외 페스티벌 등을 포함하는 라이트 아웃도어(하단 표 녹색 부분) 섹터인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아웃도어용품 시장 규모 추이

 자료: 야노경제연구소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일본의 아웃도어 업계는 큰 변곡점을 맞이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긴급사태 선언 등 사람들의 외부활동이 크게 제한되면서 관련 업계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일본 정부가 추진한 여행 장려 캠페인 'Go To Travel Campaign' 이후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서 감염자가 다시 급증하면서 시민들의 외출심리도 움츠러들었다. 그 때문일까, 코로나19가 밀접, 밀폐, 밀집 등의 3밀(3密) 환경을 피하면서도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방법이 일본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몸만 가면 되는 글램핑...대도시 근교 시설 인기

 

최근 일본에서는 대도시 근교에 위치한 글램핑 시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글램핑이란 영어로 '화려하다(Glamorous, 글래머러스)'와 '캠핑(Camping)'이 합쳐진 신조어로 음식이나 캠핑장비 등이 갖춰진 곳에서 즐기는 캠핑을 뜻한다. 일반적인 캠핑의 단점인 몸을 움직여 여러가지를 해야 하는 고단함, 집이나 펜션처럼 고정된 집기가 없어 생기는 불편함을 해결하면서도 외부와의 큰 접촉없이 자연의 경치를 즐길 수 있어 자녀나 노부모 등 가족 나들이를 고려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 지지통신에 따르면 관광업계의 부진이 계속되는 상황 속에서도 글램핑장 예약은 증가하고 있으며, 수도권 주변 일부 인기 글램핑장의 경우 10월까지 예약이 모두 만실이 되는 등 코로나 속에서도 소비자의 글램핑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교외 글램핑장 예시

자료: GRAX(Kyoto)

 

 

◇초심자도 쉽게 체험 가능한 캠핑카 인기

 

안전한 아웃도어 활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캠핑카 판매도 함께 증가했다. 캠핑카는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일본 소비자의 관심을 받아왔던 여행방법이다. 일본 RV(Recreational Vehicle)협회에 따르면 2019년 일본 국내 캠핑카 판매총액은 526억 엔, 총 누적 캠핑카 대수 11만9,400대로 2015년 이후 꾸준하게 우상향으로 증가하고 있었다.

 

일본 캠핑카 판매대수 추이

(단위: 대수)

 

주: 에잇넘버(8 Number) 차량은 일본 도로운송차량법상 소방차, 경찰차, 캠핑카와 같은 특수용도 자동차로 구입 시 세금 등 유지비 측면에서 혜택이 있음. 캠핑카가 에이트넘버 취득을 위해서는 취침시설, 급배수설비, 식품가열설비 설치 등 일정 조건들을 충족시켜야 함.

 

자료: 일본RV협회 「캠핑카 백서 2020」

 

 

일본 캠핑카 판매금액 추이

 

(단위: 만 엔)

자료: 일본 RV 협회 「캠핑카 백서 2020」

 

2020년 상반기에는 코로나19 확산, 긴급사태 선언 등으로 주춤했으나 긴급사태 선언 해제 이후 캠핑카의 렌탈 예약이 급증했다. 일본의 대표적인 캠핑카 렌탈회사 주식회사 캠핑카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8월 매출이 전년대비 110% 증가했음을 밝혔다. 후쿠오카 지역 캠핑카 렌터카 업체 R사는 KOTRA 후쿠오카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구체적인 수치는 밝힐 수 없으나 코로나19 사태 속 자연 속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고 싶은 고객들의 예약과 문의가 3월 대비 많이 늘었다. 고객들은 주로 캠핑카는 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초심자도 캠핑 분위기를 쉽게 즐길 수 있으며 이동의 자유로움이 있다는 점을 매력적으로 생각한다”라고 답변했다.

 

캡 컨버젼 캠핑카(도요타 캠로드) 및 내부 인테리어 예시

자료: Vantech

 

 

기업 내 원격근무 문화 확산에 따라 쉬면서 일하는 '워케이션(Workation)' 문화 주목

 

최근 일본의 일하는 방식 개혁(働き方改革)과 코로나19 유행에 따라 원격근무 문화가 확산되면서 '워케이션'이란 라이프스타일이 주목을 받고 있다. 워케이션(Workation)이란 일(Work) + 휴가(Vacation)이 합쳐진 단어로 관광지나 리조트, 캠핑장 등 인터넷을 통한 업무가 가능한 휴양지에서 휴가를 보내면서 일을 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라이프스타일이 화제가 될 수 있던 이유는 일본 기업에 원격근무 문화가 확산했기 때문이다. 2020년 6월 17일 도쿄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원격근무 실시상황에 관한 긴급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긴급사태선언 발령 이후 일본 내 기업 중 67.3%가 원격근무를 도입했으며, 이는 긴급사태 선언 전 26% 대비 41.3%가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근로자들은 번잡한 도시 속 만원 전철에 몸을 싣고 출퇴근을 할 필요가 없어진 상황에서 풍부한 자연을 시골 또는 휴양지에서 일하는 새로운 방식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캠프장은 야외에서 밀폐, 밀집, 밀접의 3밀을 피할 수 있고 관광지보다 안전하게 휴양을 즐길 수 있어서 With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환경으로 주목받고 있다.

 

관련 관광상품도 등장하고 있다. 수도권 인근 나가노현에 위치한 하쿠마관광리조트는 6월 말부터 리조트 이용객들이 북알프스의 대자연 경관을 감상하면서 근무할 수 있는 '하쿠마 리조트 텔레워크 플랜'을 개시했다.

 

하쿠바 리조트 텔레워크 소개 자료

자료: Hakuba Iwatake Mountain Resort

 

 

◇자택에서 즐기는 캠핑 기분을 만끽하는 베란다 캠핑

 

한편 외출을 자제하는 사회 분위기에 따라 집에 머물면서도 자택 내 베란다나 옥상 공간을 활용한 베란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집안의 전기, 수도, 가구, 집기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서 캠프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설치 등의 번거로운 작업도 없는 등의 장점이 있어 소비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소형, 공간절약형 캠핑용품과 바비큐용 식품의 판매가 늘어났다. 일본 방송국 닛테레(日テレ)에 따르면 코로나19 속 베란핑이 주목을 받으면서 집에서 즐기는 캠핑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조립식 해먹, 의자, 랜턴 등 소형 캠핑용품의 용품의 판매가 증가하고 집에서 바비큐를 조리할 수 있는 BBQ 세트 및 고기 블록의 판매도 함께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에서 주목받는 베란핑

주: (번역)주목 집에서 인기있는 베란핑(베란다+캠핑). 텐트를 치고 해먹까지

자료: 니테레 (日テレ) 5월 24일 기사(바로가기)

 

 

◇시사점

 

With 코로나 시대 속 일본인들은 계속 이어지는 외출 자제와 억제된 여행 욕구, 감염확산에 따른 미래에 대한 우려 등으로 스트레스로 심신이 지쳐가고 있다. 이런 상황 속 정부의 방역수칙을 지키면서도 글램핑, 캠핑카, 베란핑과 같은 3밀 상태를 피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주목해 한국 기업이 지금 당장 캠핑카를 일본에 수출하거나 캠핑장을 일본에 만들기는 어렵지만 옆에서 함께 성장하는 캠핑용품 시장은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 한국에서도 캠핑 이용객이 400만 명을 돌파하고 최근 캠핑용품 관련 특허출원이 급증하는 등 캠핑 시장이 성숙해지고 있기 때문에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편리한 기능을 갖춘 상품을 가진 한국 기업에는 일본 시장이 또 하나의 기회의 시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자료: 도쿄상공회의소, 야노경제연구소,  일본RV협회, 니테레, GRAX, Vantech, HAKUBA, KOTRA 후쿠오카무역관 자료 종합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2020-09-01

일본 후쿠오카무역관 김대수

 

 

위드 코로나시대 일본은 아웃도어 열풍!

KOTRA 해외시장뉴스

 

- ‘사회적 거리두기기조 속 캠핑 등 아웃도어 액티비티 수요 증가 -

- ‘캠핑카 쇼’ 3일간 1만 명 방문, 캠핑뿐 아니라오피스 카로도 활용할 수 있어 주목-

 

2020년 코로나19로 아웃도어 시장이 격변을 겪었다. 4~5월 긴급사태 선언 시 점포 휴업 등으로 매출이 급감했으나 해제 이후로는 ‘V회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캠핑은 실외에서사회적 거리두기를 실현할 수 있는 수단이자 원하는 장소에서이동식 텔레워크를 할 수 있는 수단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한편, 캠핑으로 대표되는 라이트 아웃도어 분야뿐 아니라 산책, 비즈니스, 여행 등 라이프스타일 분야 역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아웃도어 시장 개요

 

2018년 아웃도어 용품의 일본 국내 시장규모는 판매금액 기준 전년대비 107.5%에 해당하는 5230억 엔을 기록했다. 라이트 아웃도어 분야(캠핑, 하이킹, 낚시 등)이 전체 시장의 54.8%로 나타났고 라이프스타일 분야(산책, 비즈니스, 여행 등) 22.2%로 뒤를 이었다. 출하금액 기준으로도 전년대비 111.9%에 해당하는 2649억 엔을 기록했다.

 

특히 캠핑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젊은층에서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캠핑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으며, 캠핑을 포함한 라이트 아웃도어 분야의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다. 기존에는 주말이나 봄가을에 수요가 집중됐으나 최근에는 평일이나 겨울철에도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등장하고 있어성수기와 비수기의 평준화가 진행되는 양상이다.

 

 자료: 야노경제연구소

 

라이프스타일 분야의 경우, 아웃도어 브랜드의 의류와 슈즈를 일상생활에서도 사용하는애슬레저(Atheleisure)’ 트렌드에 힘입어 유력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아웃도어 제품과 평상복의 경계를 허문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수요 증가에 이어 유통 측면에서의 변화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양판점의 전문화 경향이 눈에 띈다. 스포츠 양판점인 'Alpen' 2018년 이후 등산용품 전문점 'Alpen Mountains'과 캠핑 전문점 'Alpen Outdoors'를 오픈했다. 한편 아웃도어 및 등산용품 전문점도 신규 출점을 이어가고 있으며, 워킹웨어 전문점이나 해외 종합스포츠 SPA(제조&소매업) 등 새로운 기업의 진출도 잇따르는 등 시장성장에 대응해 공급을 늘리려는 움직임이 포착된다.

 

 

코로나19 이후 매출의 ‘V자 회복을 겪은 아웃도어 업계

 

지난 4~5,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했다. 대형 백화점, 양판점 등 오프라인 소매점이 휴업에 들어갔다.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로 소비심리도 위축됐다. 긴급사태 선언 기간에는 아웃도어 시장도 일시적인 수요 감소를 겪었다. 일본 아웃도어 브랜드 'Mont-bell'(연간 매출: 850억 엔)은 올 봄에 거의 전국의 점포가 휴업을 하며 해당 기간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40%까지 줄었다.

 

 

긴급사태 선언 해제 이후에는 상황이 반전됐다. 아웃도어 활동이 ‘3(밀접밀집밀폐)’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레저활동으로 주목받아 매출이 ‘V로 회복됐다. 국가 간 이동제한으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진 데 따라일상탈출을 위해 캠핑을 새로 시작하는 사람도 늘어났다. 'Mont-bell'사회적 거리두기에 용이한 1~2인용 텐트와 침낭, 접이식 의자, 야외조리기구 등의 캠핑용품 매출이 코로나 이전에 비해 늘었다고 밝혔다. 'Alpen Outdoors' 역시 텐트 매출이 전년대비 50%, 배너 매출이 200% 증가하고 텐트와 침낭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캠핑 붐으로 텐트 수입도 급증

 

‘캠핑 붐에 힘입어 텐트 수입도 늘었다. 2019년 텐트수입량은 전년대비 130%에 해당하는 1226톤으로, 24년 만에 과거 최고치를 갱신했고 수입액 또한 전년대비 140%에 해당하는 118억 엔으로 23년만에 과거 최고치를 갱신했다.

 

2020위드 코로나시대에도캠핑 붐이 이어져 수입텐트 시장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2020 1월부터 8월까지 텐트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4.4%에 해당하는 8528톤을 기록했다. 수입액도 전년 동기 대비 102.7%에 해당하는 93억 엔으로 작년을 웃도는 수준이다.

 자료: 요미우리 신문

 

 

‘이동식 텔레워크장소로 주목받는 캠핑카

 

캠핑카 시장의 성장도 눈에 띈다. 일본 RV협회에 따르면, 회원기업의 2019년 판매총액은 5292577만 엔으로 10년 사이에 약 2.4, 출하대수는 6445대로 약 1.4배 증가했다. 구입금액은 500만 엔 수준이 많으나 경차 베이스인캠퍼의 경우 200만 엔 수준에서 구입할 수 있어 차종과 가격대가 다양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코로나19 이후 캠핑 이외의 목적으로 캠핑카를 활용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캠핑카에 전원과 통신시설을 갖춰 원하는 장소에서 텔레워크를 할 수 있는오피스카로의 활용 사례가 등장한 것이다. 실제로 지난 9월 마쿠하리멧세에서 개최된 '도쿄 캠핑카쇼 2020' 전시회에는 3일간 1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캠핑카에 대한 높은 관심이 확인됐다.

  

도쿄 캠핑카쇼 2020 현장 사진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작업복에서 아웃도어 웨어로, 이색기업의 등장

 

아웃도어 웨어 시장이 성장하면서 이색기업도 등장했다. 작업복 전문점 '워크맨'이 그 주인공이다. 워크맨은 건축현장 종사자 등을 주요 고객층으로 가지고 있었으나 2018 9월 캐주얼 의류 느낌의 '워크맨 플러스'를 론칭해 아웃도어 웨어 브랜드로의 확장을 시도했다. 2020 8월 기준 '워크맨'에서 취급되는 880개 품목 중 216개 품목이플러스라인으로, 튼튼하고 저렴하다는 평가로 일반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어 아웃도어 웨어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워크맨'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매출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이 7월에는 21.4%, 8월에는 10.9%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19로 전반적인 침체에 빠져있는 의류업계에서 몇 안 되는 승자로 성장하고 있다. 여성용(워크맨 레이디스), 신발(워크맨 슈즈), 우비(워크맨 레인) 등의 라인 출시를 예고하고 있으며, ‘980엔 신발등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앞으로도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이어 갈 전망이다.

워크맨 플러스 관련 사진

 

 

아웃도어 용품은 방재(防災) 목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주목

 

일본에서 아웃도어 용품이 인기를 끄는 데는 또 다른 이유도 있다.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에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재해발생에도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18년 이후 지진, 태풍 등 대규모 자연재해가 잇달아 발생하며 방재의식이 높아졌다. LED 랜턴, 간단한 조리기구, 침낭, 텐트, 정수기, 아이스박스 등의 캠핑용품은 자연재해로 인한 정전 시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수요가 늘었다.

 

 

ㅇ 방재 시에 힘이 되는 아웃도어 용품

 

 

시사점

 

2019 4일하는 방식 개혁정책 시행으로 근무방식이 다양화되고 주요 기업의야근이 줄어드는 등 일본 사회가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에 주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과거보다 늘어난 여가시간을 자연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수단으로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이 주목받아 왔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아웃도어 시장이 격변을 겪었다. 4~5월 긴급사태 선언 시 점포 휴업 등으로 매출이 급감했으나 긴급사태 선언 해제 이후로는 V자 회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캠핑은 실외에서사회적 거리두기를 실현할 수 있는 수단이자, 원하는 장소에서이동식 텔레워크를 할 수 있는 수단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한편, 캠핑으로 대표되는 라이트 아웃도어 분야뿐 아니라 산책, 비즈니스, 여행 등 라이프스타일 분야 역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기업들도 일본의 아웃도어 트렌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텐트 수입량이 2019 24년 만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해외기업의 진입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작업복 전문점인 '워크맨'이 가성비를 내세워 아웃도어 브랜드로 이미지를 재정립하는 등 시장확대에 힘입어 이()업종과의 교류에도 비교적 열려있다.

 

아웃도어 용품 유통업체 A씨에 따르면 "지금까지 인기 캠핑 용품이라 하면 일본과 해외 전문 메이커 제품이었으며, 품질이 중요시돼 비싼 제품이 많았지만 최근 캠핑 인구 증가에 따라 저렴한 제품도 눈에 뛴다" "캠핑용품 가격대의 다양화로 인해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한층 더 시장 확대가 진행될 것"이라고 한다. 이에 따라 일본 및 해외기업이 다수 진입할 경우 경쟁 심화로 저가격화의 파도가 밀려올 가능성도 있어 가격 경쟁을 고려한 진출전략 수립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자료: 야노경제연구소, 일본경제신문, NIKKEI STYLE KOTRA 도쿄 무역관 자료 종합

 

KOTRA KOTRA 해외시장뉴스

2020-11-30

일본 도쿄무역관 미츠시마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