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조어 목록
대한민국의 인터넷 신조어는 대한민국의 네티즌 사이 및 사회에서 주로 쓰는 말이지만, 빠르게 생성되고 소멸되기 때문에 공식적인 한국어 사전에는 등재되지 않은 말들이다.
〈일반 인터넷 신조어〉
•가즈아 : 도박이나 투자에서 긍정적인 기대를 표현하는 감탄사로, 소망을 말할 때 사용되는 단어로 의미가 확장되었다.
•금수저 : 부모의 연 소득과 가정 환경 등에 부족함이 없는 가정에서 태어나 호의호식하는 사람
•급식체 : 학교에서 급식을 먹는 세대, 곧 10대가 사용하는 사용역의 총체로, 10대의 사회와 문화를 반영한다.
•급식충 : 접미사 ‘-충’과 '급식'이 합쳐진 합성어이다. 학교 생활에서 급식을 먹는 10대 청소년을 비하하는 표현이다.
•뇌피셜 : '뇌'와 영어 단어 official에서 나온 '피셜'이 합쳐진 합성어이다. 그냥 자기의 의견을 자기가 생각한 대로만 이야기한다는 의미이다. 줄여서 '피셜'이라고도 한다.
•뉴트로(newtro) : 신세대를 뜻하는 new와 구세대를 뜻하는 retro가 합쳐진 말로, 2010년대 후반부터 10대와 20대 사이에서 복고풍이 새롭게 유행하는 문화적 흐름을 지칭한다.
•딸바보 : 딸을 지극히 사랑하는 사람.
•라떼는 말이야 : 기성세대가 신세대에게 “나 때는 말이야”라고 말하는 것을 비꼬는 것으로, 과거 기성세대의 언행을 비판하거나 풍자할 때 사용한다. 최근 Latte is horse 라는 영어로 재탄생하였다.
•맘충 : 접사 ‘-충’을 결합하여 만들어진, 자신의 자식만 우선시하는 주부를 비하하는 단어.
•몸짱 : 《딴지일보》에서 2003년 12월에 만든 말로, 몸매가 좋은 사람을 지칭하는 말로 쓰인다.
•벼락거지 : '벼락부자'의 반대 개념으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자, 집을 소유한 사람과 소유하지 않은 사람의 자산 격차가 단기간에 크게 벌어져, 자신도 모르는 사이 한순간에 상대적으로 거지가 된 상황을 일컫는 신조어이다.
•빵셔틀 : 「명사」빵과 셔틀(shuttle)의 합성어로 학교 매점에서 빵을 사다주는 학생, 즉 심부름꾼을 말한다.
•시발비용 : 스트레스를 받아 홧김에 소소한 물건들을 구매하며 쓰는 비용.
•아무 말 대잔치 : 맥락 없이, 생각 없이, 혹은 당황하여 입에서 나오는 아무 말을 그대로 모두 내뱉는 것.
•외계어 : 통신언어에서,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있을 정도로 변형된 한국어의 변칙적인 표기
•월급루팡 : 회사에서 마땅히 하는 일 없이 월급만 받아가는 직원
•역대급 : 역사상 최고의 혹은 최악의 사건이나 물건
•의문의 1승 : 의도하지 않았지만 이득을 얻게 된 상황
•일진 : 학교에서 패싸움을 벌이는 학생
•지름신 : 「명사」'물건을 지르고 싶어하게 만드는 신'을 의미하는 단어로 물건을 사고 싶어질 때 '지름신 강림'과 같은 식으로 쓰인다. 동사형은 지르다이다. ‘지르고’ 싶은 감정 상태는 뽐뿌라고 한다.
•진지충 : "진지"에 접사 ‘-충’을 결합하여 만든 말로, 분위기를 읽지 못하고 진지하게 구는 사람을 비하하는 말.
•짐승남, 짐승돌 : 「명사」 짐승처럼 거친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남자를 말한다.
•짱 : 명사로 쓰이거나, 앞말에 붙어 최고라는 뜻을 나타내는 접사로 쓰인다. 어원은 불분명하다.
•치느님 : 한국 치킨이 맛있다는 이유로 만들어진 '치킨'과 '하느님'의 합성어[38]
•탕진잼 : 일상생활에 지장이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푼돈을 소모하는 일을 뜻하는 말.
•틀딱충, 틀딱 : 접사 ‘-충’을 결합하여 만든 말로, '틀니를 딱딱거린다'라는 일부 노인들의 특징에서 유래하였다. 자신의 나이를 빌미 삼아 젊은 사람들을 훈계하거나 공공장소에서 예절을 어기는 노년층을 비하하는 말이다. 비슷한 말로는 꼰대가 있다.
•품절남, 품절녀 : 「명사」 인기가 많지만 이미 결혼했거나 결혼할 예정인 사람을 말한다.
•플렉스 : 속어로 '과시하다', '사치를 부리다'라는 뜻인 'flex'의 차용어. 1990년대에 미국계 힙합에서 성공을 과시하는 단어로 쓰였으며, 2010년대 말에 대한민국에 들어와 돈을 과소비했을 때 사용하는 말로 바뀌었다. 셰익스피어가 가장 먼저 사용하였다고 한다.
•핵- : 뒷말에 붙어 성질이 아주 강함을 나타내는 접사.
•혈중 마라 농도 : 혈중 알코올 농도에 빗댄 말로, 마라 요리를 얼마나 자주 먹었는지를 언급할 때 사용된다.
•흙수저: 부모에게 경제적 지원을 받기 어려운 가정에서 태어난 사람.
〈준말에서 나온 신조어〉
•가성비 : 가격 대비 성능이 주는 효용. "가격 대비 성능"의 줄임말이다.
•가심비 : 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가 주는 효용.
•강퇴 : 「명사」 ‘강제 퇴장’, '강제 퇴학'의 준말. 채팅, 인터넷 카페 따위에서 사람을 강제로 쫓아내는 행위를 가리킨다.
•-까 : ‘까다’의 줄임말로, 앞말에 붙어 특정 인물, 세력, 제품, 취미 등에 반대한다는 뜻을 더하는 접미사. 아래 빠의 반대 표현이다.
•갑분싸 :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지다’의 줄임말.
•낄끼빠빠 : '낄땐 끼고 빠질땐 빠져라'의 줄임말.
•남사친 : 「명사」 '남자 사람 친구'의 줄임말이다. 좋아서 사귀는 감정 없이 단순히 성별이 남자인 친구를 뜻한다.
•내로남불 : 「명사」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의 줄임말로, 같은 잘못을 자신이 할 때만 관대하게 해석한다는 뜻이다.
•넘사벽 : 「명사」 ‘넘을 수 없는 4차원의 벽’의 준말로, 앞서갈 수 없는 불멸의 대상과 비교할 때 비교 대상 사이에 두고 사용하는 말이다. (예: ‘1인자 > 넘사벽 > 2인자’)
•단짠 : ‘달고 짠 맛’의 줄임말로, 단맛과 짠맛을 모두 가진 음식에 대해서나, 단 음식과 짠 음식을 번갈아 먹는 상황에 사용한다. 웃음과 울음을 반복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사용한다.
•대깨- : 문재인에 대한 맹목적인 지지 및 지지자들을 일컫는 말인 '대가리 깨져도 문재인'의 준말 '대깨문'에서 유래된 접두어로, 접미어 '빠'와 마찬가지로 어떤 인물이나 대상에 대한 맹목적인 지지자들을 지칭할 때 쓰인다. 기본형인 대깨문 외에도, '대깨근'(이근의 맹목적인 팬), '대깨트'(도널드 트럼프의 맹목적인 팬), '대깨옵'(오버워치의 맹목적인 팬) 등 여러 파생형이 있다.
•듣보잡 : 「명사」 ‘듣지도 보지도 못한 잡것(잡놈)’의 준말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존재를 낮잡아 이르는 말.
•먹튀 : '먹고 튀다’의 줄임말로 스포츠 선수가 큰 액수의 계약금 또는 연봉을 받고서 기대에 못미칠 정도로 경기에 임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거나 대우에 걸맞은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팬들과 구단 관계자들을 실망시키게 되어 나온 신조어다. 현재는 그 의미가 확대되어 '개인 또는 단체가 단순하게 이익만을 취해 만족시킬 만한 성과를 달성하지 못하는 일’을 모두 일컫는다.
•문찐 : ‘문화 찐따’의 줄임말로 유행에 느린 사람을 지칭하는 의미이다.
•밀당 : 「명사」 '밀고 당기기'의 줄임말로 보통 연인 관계에서 밀고 당기는 심리전을 뜻한다.
•브금 : 「명사」 Background Music의 준말인 BGM을 소리나는 대로 그대로 읽을 때 나오는 소리에서 유래.
•사바사 : ‘사람 by 사람’의 줄임말로, 상황이 사람마다 다름을 뜻한다.
•성진국 : '성 선진국'의 줄임말로, 성문화 산업이 발달한 일본을 지칭한다.
•셀카 : 「명사」 '셀프 카메라'(self camera)의 준말로, 자신이 카메라를 들고 자신을 찍는 일, 또는 그러한 사진을 뜻한다.
•솔까말 : 「부사」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의 준말이다. '솔까'로 쓰이기도 한다.
•스펙 : ‘specification’의 줄임말로, 출신 학교, 학점, 영어성적 등 구직자가 갖춘 업적의 총합을 뜻한다.
•썸 : ‘something’의 줄임말로, 호감이 있는 대상과 교제하기 전에 주고받는 미묘한 감정을 뜻한다.
•악플 : ‘악성 리플’의 줄임말.
•엄친아 : 「명사」 ‘엄마 친구 아들’의 준말로 자신보다 잘난 사람 또는 대중들에게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완벽한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엑박 : 인터넷에서 그림을 표시할 때 그림의 원본이 나오지 않거나 링크가 틀렸을 때 대체되어 표시되는 X자 모양으로 된 상자. 엑스박스의 줄임말이다.
•여사친 : 「명사」 '여자 사람 친구'의 줄임말이다. 좋아서 사귀는 감정 없이 단순히 성별이 여자인 친구를 뜻한다.
•열폭 : 「명사」 '열등감 폭발'의 준말로, 과도하게 흥분하여 비방이나 욕설하는 것을 말한다.
•용자 : ‘용기 있는 행동을 한 자’의 줄임말.
•웃프다 : 표면적으로는 웃기지만 실제로 처한 상황은 슬픈 상태를 나타내는 형용사.
•이뭐병 : 「감탄사」 ‘이건 뭐 병신도 아니고’의 준말이다.
•이생망 : ‘이번 생은 망했다’의 줄임말로, 삶에 대한 절망을 느낄 때 사용된다.
•일코 : ‘일반인 코스프레’의 줄임말로, 어떤 팬이 주변인에게는 평범한 일반인처럼 보이려는 것을 뜻한다.
•ㅈㄱㄴ, 제곧내 : "제목이 곧 내용"의 줄임말이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사용된다.
•ㅈㅅ : '죄송'의 초성이다.
•졌잘싸 : 졌지만 잘 싸웠다는 뜻으로 쓰인다.
•존맛, 존맛탱, JMT : 어떤 음식이 매우 맛있음을 뜻하는 말.(은어 존나와 맛있다는 말을 붙힌 합성어이다.)
•즐 : KIN으로도 쓰이며, “꺼져”, “닥쳐”와 같은 의미의 감탄사.
•지못미 : 「감탄사」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의 준말로 안타까운 상황에 주로 쓰인다.
•치맥 : ‘치킨과 맥주’의 줄임말로, 두 가지를 함께 먹는 일을 나타낸다.
•카공족 : 카페를 학습 공간으로 사용하는 사람.
•케바케 : ‘case by case’의 줄임말로, 상황마다 다르게 대처할 수 있음을 뜻한다.
•ㅋㅋ : ‘큭큭’, ‘킥킥’ 등으로 발음되어 웃음을 나타낸다.
•텅장 : ‘텅 빈 통장’의 줄임말로 통장에 돈이 없거나 부족할 때 사용한다.
•흠좀무 : ‘흠, 이게 사실이라면 좀 무섭군’의 준말로, 믿을 수 없는 이야기나 놀랄 만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쓰인다.
〈영문자〉
U•BD : 17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데에 그쳐 흥행에 실패한 《자전차왕 엄복동》의 영문 이니셜을 활용하여 만든 관객 수를 세는 단위로, 1 UBD는 17만 명이다.
온라인 게임에서 유래한 신조어
•-각 : 「명사」 가능성, 상황.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흥행을 통해 널리 유행하게 되었으며 상대 플레이어를 죽일 가능성을 '킬 각(kill 角)'이라고 하였고, 줄여서 '각'이라고 하였다.
•개이득 : 개 + 이득. '매우 이득을 보았다'는 뜻이다. 온라인 게임에서 자주 사용된다.
•개피(또는 딸피) : 「명사」: 주로 FPS게임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총을 사용해 적에게 타격을 주었으나 죽지는 않고 피가 많이 닳았다는 뜻, 피가 조금밖에 없다는, 죽기 일보직전이라는 말이다.
•갱 : 비디오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Ganking'이란 단어에서 유래한 용어로 급작스러운 습격을 의미한다.
•광클 : 미친(狂) 듯이 마우스 버튼을 빠르게 클릭하는 것을 말한다.
•너프, 디버프 : 「명사」 약화. '울티마 온라인'이라는 게임에서 어떤 칼의 능력치를 격하시켰는데, 이를 두고 사용자들이 '무슨 너프 칼인가'라고 말한 것에서부터 유래되었다. 너프는 실제로 장난감 브랜드이다. 이 단어가 만들어지고 후에 '버프'라는 단어가 파생되어 '능력치를 좋게 한다'라는 뜻으로 자리잡았다.
•다굴 : 포트리스에서 유래한 말이지만 다구리에서 파생된 말로 여러 명이서 한 명을 공격한다는 뜻이다.
득•템 : 「동사」 얻을 득(得)자와 영어의 아이템(item)을 합성한 말로, 좋은 아이템을 얻었다는 뜻. 게임뿐 아니라 일상적인 대화 상황에서도 어떤 좋은 물건을 손쉽게 손에 넣었다는 뜻으로 쓰이고 있다.
•본캐 : 「명사」'본(本) 캐릭터'의 준말로, 게임을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관리한 캐릭터, 혹은 가장 중요한 캐릭터를 뜻한다.
•부캐 : 「명사」'부속으로 딸린 캐릭터'로, '본캐'와 반대이다.
•캐리/하드캐리 : 「명사」: 팀 전투 게임에서 한 사람이 뛰어난 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이끈(carry) 것을 뜻한다. 의미가 확장되어 게임 이외의 분야에서도 쓰인다.
•테크트리/테크/트리 : 「명사」: 순서, 절차, 계획. 테크놀로지 트리(Technology Tree)의 줄임말로, 스타크래프트에서 유닛을 업그레이드하는 순서를 뜻하는 말이다.
〈디시인사이드에서 나온 신조어〉
•개드립 : 「명사」디시인사이드 코미디프로그램갤러리에서 태생된 단어로서 애드리브(adrip)와 폄하의 의미를 가진 '개'의 합성어. 상대방이 (정도가 심한)터무니없는 말을 하거나 진실되지 못한 발언을 할 때 (개)드립이라고 일축한다. 일반적으로 자신의 필요없는 창의력을 이용하여 남으로부터 관심을 받으려는 대표적인 행위이다 흔히, 개드립치지 마라는 뜻으로 쓰인다.
•뇌절 : 원래 나루토에 등장하는 기술 이름으로, 똑같은 말이나 행동을 반복하여 상대를 물리게 하는 일을 뜻한다. “1절, 2절, 3절, 명절에 큰절, 뇌절까지 하겠다” 식으로 쓰이다가 ‘뇌절’만 떨어져 나온 것이다.
•덕후, 덕, 오덕후, 오덕 : 「명사」 일본에서 마니아라는 뜻으로 쓰이는 오타쿠를 한자어처럼 변형한 말로, 어떤 분야에 집중하는 정도가 강한 사람을 가리킨다. 2005년 디시인사이드 애니메이션 갤러리에서 ‘오덕후’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사용하였다.[108] 덕후로서 하는 일을 덕질이라고 한다.
•레알 : 「부사」디시인사이드 해외 축구 갤러리에서 생성된 말. '정말이야?'라는 뜻으로 쓰인다.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레알(real)이 리얼(영어: real)과 발음만 다르고 철자가 일치해 리얼과 같은 뜻으로 쓰인다.
•병맛 : 「명사」병신 같은 맛. 디시인사이드 연재카툰 갤러리에서 처음 사용되었으며, '맥락 없고 형편없으며 어이없음'을 뜻한다. 밥맛에서 비롯된 것 같다.
•뷁 : 포괄적인 ‘부정적 표현’으로 쓰인다. 문희준의 〈I〉라는 노래에서 ‘왜 날 브레이크(break)’의 발음이 ‘왜 날 뷁’과 같이 들린다는 점을 이용해서, 네티즌이 이를 조롱하기 위하여 만든 말이다.
•짤방, 짤 : 「명사」 '짤림 방지용 사진'의 준말. 게시판에 유머 글을 올릴 때 사람들에게 주목받지 못하고 게시글이 뒷페이지로 묻히는 것을 방지할 목적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해 만든 간단한 엽기 사진들을 일컫는다. 디시인사이드에서 생겨난 말이다.
•킹왕짱 : 「명사」 영어 단어 '킹(King)'에 한자 '왕(王)'을 덧붙이고, 거기에 최고라는 뜻의 '짱'을 더하여 최고 중의 최고라는 뜻으로 쓰인다. 디시인사이드 와우(WOW, World of Warcraft) 갤러리에서 '병신 아이디 찾기' 이벤트를 하다가 발견되었고 이내 와갤러들에 의해 '최고로 강력한 아이디'로 선정되었다.
•甲(갑) : 「명사」 어떤 분야에서 제일가는 사람이나 사물, 현상 따위를 이르는 말로, ‘종결자’와 비슷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KIA 타이거즈의 팬이 ‘神’을 ‘申’으로 잘못 적은 팻말을 들고 있는 사진이 찍혔는데 이를 누군가가 모양이 비슷한 ‘甲’으로 잘못 읽고 댓글을 남긴 데서 유래하였다.
〈야민정음〉
디시인사이드 국내야구 갤러리에서 쓰이는 은어의 종합을 일컫는 말로, 어떤 단어의 글자들을 모양이 비슷한 글자들로 바꾸어 쓰는 것을 말한다. 처음 시작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속설이 있는데 디시인사이드에 올려진 게시글에 "유신"의 사인에서 유신의 '유' 자의 모음 'ㅠ' 에서 획 두개가 약간 휘어져 '윾' 으로 보인다는 이용자의 댓글로 시작되었다는 설, 정형돈이 앵커리지를 앵귀리지로 읽으면서 시작되었다는 설, 히어로즈 야구팀 포수 강귀태 선수의 유니폼 이름 마킹이 강커태로 보이기 시작하면서 시작되었다는 설 등이 있다.
•세종대왕 → 세종머앟 (대 ↔ 머, 왕 ↔ 앟)
•김장훈 → 숲튽훈 (金 → 숲, 長 → 튽)
•팔도 비빔면 → 괄도 네넴띤 (팔 → 괄, 비 → 네, 빔 → 넴, 면 → 띤)
〈표준어를 다른 의미로 사용하는 경우〉
•고구마 : 고구마를 많이 먹은 듯한 답답한 상황 또는 그러한 사람을 가리키는 말.
•번개 : 1990년대 PC통신 시절 유래한 신조어로, 채팅을 통해 만나다가 즉흥적인 제안에 따라 실제로 만남을 가지는 일을 뜻한다.
•사이다 : 답답한 상황에서 통쾌하고 시원하게 전개되는 것 또는 그러한 사람을 가리키는 말.
•완전 : 「부사」 매우. 신화의 전진이 싸이월드 미니홈피에서 “완전 사랑합니다.”라는 글을 올린 뒤 점차 널리 쓰이게 되었다.
•인증 : 「명사」 어떠한 사적인 행위나 사실을 증명함. 예를 들어, 새로운 물건을 샀을 때 이를 사진으로 찍어서 자신의 SNS에 올리는 행위를 들 수 있다. 인증을 위해 찍은 사진을 '인증샷'이라고 한다.
〈이모티콘〉
•1도 : 하나도. 헨리가 2014년에 MBC 《진짜 사나이》에서 군내 퀴즈 대회의 정답으로 ‘모라고 하는지 1도 모르겟습니다’라고 적은 것에서 유래한 ‘1도 모르겠다.’가 먼저 유행하였고, 이후 ‘1도 없다.’ 등의 표현이 유행하였다.
•극대노(極大怒) : 아주 심하게 화를 냄. 2001년에 SBS 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에서 나왔다. 화내는 단계 중 제일 높은 단계이며 아래로는 극소노, 소노, 중노, 대노가 있다.
•먹방 : 먹으면서 하는 방송의 줄임말로 영화 황해에서 하정우가 김밥을 먹는 장면을 본 관객들이 깊은 인상을 받으면서 퍼지기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먹방은 시청자로 하여금 출연자가 먹는 음식을 먹고 싶게 만드는 신종 밥도둑과 같은 것이라고 한다.
•빵꾸똥꾸 : 2009년에 MBC 일일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나온 유행어다. 극중에 평소 방귀를 잘 뀌는 순재는 어린 해리 앞에서도 방귀를 뀌어댔다.
•좋은가봉가 : 「동사」 2013년에 MBC 예능 《아빠! 어디가?》에서 나온 유행어이다.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윤민수의 아들 윤후가 송종국의 딸인 지아가 자기를 좋아하는 것 같다는 뜻에서 '지아가 나가 좋은가봉가'라는 말을 하였다. 아이의 순수하고 귀여운 모습에 '좋은가봉가'는 유행어가 되었다.
•케찹고백 : 2017 설 아육대 촬영장에서 여자친구 엄지가 팬들에게 “케첩 두 개 받은 사람! 양심고백!”이라 말한 데에서 시작된 유행어로 사소한 것에 대한 고백을 의미한다.
•무야호 : 《무한도전》 촬영 당시 남극에 계신 한 할아버지가 출연했는데 할아버지가 "저희들이 자주 보죠"라고 말해 노홍철이 할아버지께 리액션이 뭔지 아시냐고 물어보고 "무한~" 이라고 외쳤는 데 할아버지가 "무야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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