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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스런 영어 이름, 세련된 영어 이름

Paul Ahn 2022. 6. 8. 14:47

⊙촌스런 영어 이름, 세련된 영어 이름

(naver.com)

 

오늘은 이웃인 딜레이님의 요청으로 영어 이름에 얽힌 이야기를 한번 풀어보자.

 

미국에 사는 한국인들에게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이름이다.

한국에서는 아무 문제없이 살았던 이름인데 이게 바다를 건너면서 아주 골칫거리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중 이름에 다음 글자가 들어가게 되면 어른은 몰라도 학교에 다니는 어린 자녀들은 학교에서 놀림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활짝 열리기 때문에 괴로와진다.

 

이름에 동(Dong)자가 들어가는 경우, 똥(Dung)이 연상되기 때문에 놀림거리가 된다. 동건, 동우, 동진, 동현, 동식, 동혁 등등. 

 

길(Kil)자는 말 그대로 죽인다(Kill)는 뜻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길도, 길식, 용길, 만길, 현길 등등.

 

석(Suk)자도 빨다, 죽쑤다, 짜증난다, 병신같다(Suck)는 뜻과 발음이 같다. 석희, 민석, 준석, 진석, 석진, 우석....

 

식(Sik)자는 아프다, 지긋지긋하다, 역겹다는 뜻의 Sick으로 들리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병식, 우식, 성식, 준식, 만식...

 

범(Bum)자는 엉덩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슬랭이라서 웃음거리가 된다. 준범, 형범, 범우, 범진 등... 최악의 이름은 '엉덩이를 빨다'라는 뜻이 되어버리는 석범(Suck Bum).... ㅠㅠ

 

덕(Duk)자 역시 오리(duck)와 발음이 같기 때문에 오리를 연상시키는 이름이 되어버린다.

명덕, 진덕, 덕진, 덕현, 덕구, 현덕.... 

 

성 가운데 표기를 조금 잘못 쓰게 되면 미국인들의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대표적인 성이 신씨다.

요즘은 많이 알려져서 신을 Shin이라고 쓰는 경우가 많지만, 아무 생각없이 여권 신청서에 Sin이라고 썼다가 평생 죄지은 몸으로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Sin이 '종교나 도덕적인 죄'라는 뜻이 되기 때문이다.

 

또 여씨는 Yo로 철자를 쓰게 되면 아주 힙합스러운 이름이 되어 버린다. Yo, man, what up?

 

호씨는 Ho가 되어 직업이 뭐가 되든 간에 창녀, 매춘부가 된다.

그래서 외국인들이 들으면 놀라는 한국이름들이라는 우스개 소리도 있다.

 

임소영(Im so young - 나는 너무 어려~ 자뻑 이름)

유소영(You so young - 너는 너무 어려~ 무조건 남 칭찬하는 이름)

유아영(You are young - 너 어리다~ 파파할매가 되어도 영원히 어린 이름)

이지원(Easy one - 쉬운 사람. 여자일 경우 쉬운 여자가 되니 문제가 있다)

오유석(Oh you suck - 이 이름을 어떻게 철자를 쓰든 미국인들에게는 웃음을 유발하는 이름이 된다. 너 진짜 병신같애... 라는 뜻을 이름 석자에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임우진(limousine- 보통 임씨는 영어로 Lim이라고 쓰는 경우가 많으니 임우진은 본의아니게 리무진이 되어버리는 황당한 경우가...)

 

또 이름이 소리인 경우... 순한글 이름으로는 참 이쁜데 외국에 나가게 되면 Sori가 되어 자기 소개를 하면 "I'm sorry"가 되어버린다. 재치만빵 이웃인 딜레이님 표현에 따르면 만나자마자 미안한 이름이 되어버리는 셈. ㅋ

 

그래서 미국 시민권을 신청할 때 아예 이름까지 미국식으로 바꾸는 경우가 많다. 미국 시민권자가 된다는 것은 어차피 미국에서 평생을 살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미국인들에게 이름 기억하게 하기도 힘들고 놀림거리가 될 수 있는 한국식 이름을 중간 이름으로 넣어버리고 미국인들에게 익숙한 영어이름으로 미국시민이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김범수씨는 John Bumsoo Kim 이런 식으로 말이다.

 

그런데 막상 영어 이름을 정하려고 하니 어떤 이름을 써야할지 고민이 많다.

이런 고민은 미국 시민권을 신청하거나 그냥 이름을 바꾸려고 할때, 자녀를 출산해 아이이름을 지어야 할 때 한국인들이 늘 하는 고민이다.

 

한국에서 1945년에 가장 흔한 여자 이름은 영자, 정자, 순자, 춘자, 경자 순이었고, 남자는 영수, 영호, 영식, 정웅, 영길,

 

1958년은 여자는 영숙, 정숙, 영희, 명숙, 경숙, 남자는 영수, 영철, 영호, 영식, 성수였다. 그러나 요즘 저렇게 할아버지, 할머니 느낌이 물씬나는 이름을 자녀들에게 붙이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래서 2013년에 가장 많이 지어준 이름은 여자는 서연, 서윤, 지우, 서현, 민서, 남자는 민준, 서준, 주원, 예준, 시우 순이었다. 딱 봐도 얼마나 세대차이가 느껴지는지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이름의 변천사다.

 

미국 역시 마찬가지다.

미국에서 딱 들으면 상당히 촌스럽다, 옛날식 이름이다, 라는 이름들이 있고, 현대적이고 예쁘다, 세련되었다는 느낌이 드는 이름이 분명 존재한다.

 

하지만 한국인들은 그걸 잘 알지 못하니 그냥 막 지어준다.

예전에 아는 분의 3살난 아들 이름이 에드워드였다. 남편은 처음에 아이의 이름을 듣더니 얼굴이 빨개지도록 웃어댔다. 에드워드가 상당히 촌스런 이름이기 때문이다. 남편은 귀여운 동양인 남자아이가 아주 고전적인 에드워드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너무너무 재미있어 했다.  그후 에드워드를 만날 때마다 남편은 "Hi, Edward"하고 반갑게 인사를 하며 귀여워해줬지만, 나는 그때마다 남편의 얼굴에 숨겨진 미묘한 표정을 늘 감지해내곤 했다.

 

내 영어 이름은 Alice다. 이 이름도 사실 엄청 앤티크한 이름이다. 거의 1800년대에서 1900년대 초반에 인기가 있었던 여자 이름이기 때문이다. 내가 이 이름을 선택하게 된 것은 사실 한국에서부터였다. 대학을 졸업하고 영어 강사일을 시작했는데, 영어유치원 일이 들어왔다. 어린 아이들 앞에서 영어로만 이야기해야 하기 때문에 영어 이름이 필요했는데 아이들에게 쉽게 각인되고 부르기 쉬운 이름을 빨리 생각해내야 했다.

 

그때 언뜻 생각난 것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 in Wonderland)였다. 1865년에 영국의 수학자이자 작가인 찰스 루트위지 다지슨(Charles Lutwidge Dodgson)이 루이스 캐롤(Lewis Carroll)이라는 필명으로 발표한 그 유명한 소설책의 주인공 앨리스. 그게 바로 나란 말이다. 그때야 미국에 가본 적도 없고, 어떤 이름이 촌빨 날리는 이름인지 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덜컥 정해버린 그 이름 Alice. 그때부터 만나는 외국인들에게 모두 Alice로 소개하고, 외국에 놀러가서도, 미국으로 이민와서도 다 Alice로 통하게 되면서 그냥 나는 Alice가 되어버렸다.

 

자, 그렇다면 이제부터 촌스럽고 고전미가 풍기는 영어 이름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번 알아보자.

미국에서 1880년대에 가장 인기있었던 이름들을 공개한다. 이 이름들은 미국의 주민등록번호 격인 사회보장번호를 발행하는 사회보장국(Social Security Administration)이 그 당시 자녀를 출산하면서 신고한 이름들의 기록을 발표한 것이다.

 

100개 다 볼라면 너무 기니까 15위까지씩만 보자.

 

남자 이름

1. John (잔)

2. William (윌리엄)

3. James (제임스)

4. George (조지)

5. Charles (찰스)

6. Frank (프랭크)

7. Joseph (조셉)

8. Henry (헨리)

9. Robert (로버트)

10. Thomas (토마스)

11. Edward (에드워드)

12. Harry (해리)

13. Walter (월터)

14. Arthur (아더)

15. Fred (프레드)

 

여자 이름

1. Mary (메리)

2. Anna (애나)

3. Emma (엠마)

4. Elizabeth (엘리자베스)

5. Margaret (마가렛)

6. Minnie (미니)

7. Ida (아이다)

8. Bertha (버사)

9. Clara (클라라)

10. Alice (알리스)

11. Annie (애니)

12. Florence (플로렌스)

13. Bessie (베시)

14. Grace (그레이스)

15. Ethel (에델)

 

이 이름들은 1880년에 인기가 있었던 이름이지만, 대부분은 지금까지도 꾸준하게 이어져 내려오는 이름이기도 하다. 서구권에서는 할아버지의 이름을 아들이 물려받고 또 손자에게 물려주는 일이 많아서 이름이 다소 촌스럽더라도 그냥 중간이름에 넣어서라도 물려주기 때문이다.

 

일례로 영국의 윌리엄 왕세손의 아들 조지 왕자도 조지라는 이름이 열나 촌스럽고 옛스러운 이름이지만 그 이름을 받았고, 덕분에 영어권에서는 조지라는 이름이 다시 유행하기도 했다. 그렇게 따지면 영어 이름은 사실 돌고도는 것이 맞지만, 아마도 한국에서 영자, 말자, 영수, 철수가 유행할 일은 앞으로 없지 않을까 싶다.  

 

자, 그럼 이제 현대로 돌아와서.... 요즘 미국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어떤 이름을 지어줄까? 한번 확인해보자.

 

그 전에 한가지 짚고 넘어갈 것은 옛날에는 이름의 철자를 의도적으로 바꾸는 일은 거의 없었다. 예를 들어, 옛날에 새라(Sarah)라는 이름을 들으면 철자는 100% Sarah였다. 그러나 이제는 Sara, Saraah, Saraa 등 자기 멋대로 철자를 바꿔서 등록하니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더 다양해지고 풍부해진 이름의 홍수 속에서 철자를 쓸 때 더 주의해서 써야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레일라라는 이름도 그렇다. Leila, Layla, Liela, Leyla 등 스펠링 갖다붙이기 나름이다.

 

작년인 2016년에 가장 인기가 있었던 이름들은 다음과 같다.

현대식 이름이니까 내가 특별히 인심써서 20위까지 공개한다.

 

 

여자 이름

1. Sophia (소피아)

2. Emma (엠마)

3. Olivia (올리비아)

4. Ava (에이바)

5. Mia (미아)

6. Isabella (이자벨라)

7. Riley (라일리)

8. Aria (에이리아)

9. Zoe (조이)

10. Charlotte (샬롯)

11. Lily (릴리)

12. Layla (레일라)

13. Amelia (아밀리아)

14. Emily (에밀리)

15. Madelyn (매들린)

16. Aubrey (오브리)

17. Adalyn (애덜린)

18. Madison (매디슨)

19. Chloe (클로이)

20. Harper (하퍼)

 

남자 이름

1. Jackson (잭슨)

2. Aiden (에이든)

3. Lucas (루커스)

4. Liam (리암)

5. Noah (노아)

6. Ehtan (이든)

7. Mason (메이슨)

8. Caden (케이든)

9. Oliver (올리버)

10. Elijah (일라이자)

11. Grayson (그레이슨)

12. Jacob (제이콥)

13. Michael (마이클)

14. Benjamin (벤자민)

15. Carter (카터)

16. James (제임스)

17. Jayden (제이든)

18. Logan (로건)

19. Alexander (알렉산더)

20. Caleb (케일럽)

 

보면 알겠지만 백년이 넘는 세월동안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이름들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 상위권에 랭크된 이름들은 100년 전에는 별로 들어보지 못한 이름들이 더 많다. 세월따라 세상이 변하듯 이름도 변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들 이름은 어떻게 지었을까?

세네카는 미국 동부 지역에 사는 인디언 부족의 이름이다. 남편이 뉴욕주 출신이다 보니 세네카 인디언과 관련된 이름이 흔한 동네에서 살았다. 살던 동네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는 세네카 호수라는 이름의 엄청 큰 호수가 있었고, 세네카 길이라는 길도 있다. 세네카 담배 가게도 있고, 세네카 카센터도 있고, 세네카 술가게도 있다. 세네카 수퍼도 있고, 세네카 빵집도 어딘가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늘 세네카라는 이름이 멋지다고 생각했던 남편은 딸이 태어나자 세네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싶어했다. 나는 너무너무 독특한 이름인 세네카보다는 좀더 여성스러운 다른 이름을 지어주고 싶었는데 첫딸이니까 그냥 남편에게 양보했다. 왜냐? 나는 현모양처니까. 고개 갸우뚱거리지 말고 그냥 그렇게 믿어!!!!

 

대신 둘째를 낳을 때는 내가 이름을 정하고 남편이 중간이름을 지어주기로 했다.

나는 둘째가 딸이라는 사실을 알고나서부터 계속해서 이름을 고민했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르니 이름 잘 지어야지.... 고민고민하면서 이 이름을 골랐다가 저 이름을 골랐다가.... 그리고 3박4일을 심사숙고한 끝에!!!

엘리라는 이름을 골랐다.

 

엘리라는 이름에 어떤 깊은 뜻이 있어서.....는 아니고.... 그냥 이뻐서.

엘리 철자도 Ellie, Elli, Eli, Elie 등 여러가지 옵션이 있지만, 가장 고전적인 Ellie로....  엘리도 사실은 엘리자베스나 엘레노어 같은 고풍스런 옛날 이름의 줄인 이름이다. 로버트를 밥으로, 조나단을 존으로 줄이듯이 말이다. 그래서 가끔 사람들이 엘리의 이름이 어떤 이름을 줄인 거냐고 물어본다. 그러면 나는 당당하게 말해준다. "그냥 엘리야." 귀찮게 줄이기는...

 

한국이름은 두자인데 세네카는 세자니까 세네카가 어릴 때는 세니라고 불렀다. 요즘에도 세니라고 부르는 아이들이 간혹 있다. 가만 생각해보니 엘리도 세니라고 부르는구나.

 

이름만 딱 들으면 인종을 짐작할 수 있는 이름도 있다.

특히 흑인 이름이 그런데, 흑인 이름의 특징은 정형화된 철자 파괴가 가장 심하고, 여자이름은 끝철자가 a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남자 이름으로 자말(Jamal), 여자 이름은 타니샤(Tanisha) 같은 이름은 십중팔구 흑인 이름이라고 보면 된다.

그럼 가장 흑인스러운 이름들부터 살펴보자.

 

여자 이름

1. Imani (이마니, 아이마니)

2. Ebony (에보니)

3. Shanice (샤니스)

4. Aaliyah (알리야)

5. Precious (프레셔스)

6. Nia (니아, 나이아)

7. Deja (데자)

8. Diamond (다이아몬드)

9. Asia (아시아, 에이시아)

10. Aliyah (알리야)

11. Jada (제이다)

12. Tierra (티에라)

13. Tiara (티아라)

14. Kiara (키아라)

15. Jazmine (재스민, 재즈민)

 

남자 이름

1. DeShawn (드숀, 드샨)

2. DeAndre (드안드레)

3. Marquis (마커스, 마키스)

4. Darnell (다넬)

5. Terrell (터렐)

6. Malik (말리크, 말릭)

7. Trevon (트레반)

8. Tyrone (타이론)

9. Willie (윌리)

10. Dominique (도미니크)

11. Demetrius (드메트리어스)

12. Reginald (레지널드)

13 Jamal (자말)

14. Maurice (모리스)

15. Jalen (제일런)

 

그렇다면 가장 백인스러운 이름도 있을까?

당연히 있다.

 

여자 이름

1. Molly (몰리)

2. Amy (에이미)

3. Claire (클레어)

4. Emily (에밀리)

5. Katie (케이티)

6. Madeline (메들린)

7. Katelyn (케이틀린)

8. Emma (엠마)

9. Abigail (에비게일)

10. Carly (칼리)

11. Jenna (제나)

12. Heather (헤더)

13. Katherine (케더린)

14. Caitlin (케이틀린)

15. Kaitlin (케이틀린)

 

참고로 7번, 14번, 15번 다 발음은 같은 케이틀린인데 스펠링은 저렇게 다 다르다. 게다가 5번 케이티와 13번 케더린 역시 다 같은 맥락에서 나온 이름이니 상위 랭킹 이름 15개 가운데 무려 1/3인 5개가 캐더린에서 나온 것이라고 보면 된다. 가장 백인스런 이름은 캐더린. 가만 생각하니 내가 만난 캐더린류들도 100% 다 백인이었다.

 

남자 이름

1. Jake (제이크)

2. Connor (코너, 카너)

3. Tanner (태너)

4. Wyatt (와이어트)

5. Cody (코디)

6. Dustin (더스틴)

7. Luke (루크)

8. Jack (잭)

9. Scott (스캇)

10. Logan (로건)

11. Cole (콜)

12. Lucas (루커스)

13. Bradley (브래들리)

14. Jacob (제이콥)

15. Garrett (개럿)

 

나는 가장 백인스러운 이름으로 제이콥과 딜런(Dylan)을 꼽았는데 여기 목록을 보니 제이콥은 14위로, 15위 안에 턱걸이해서 들어갔는데 딜런은 아쉽게 16위였다.

 

그럼 내친 김에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개 이름을 한번 알아보자. 개 이름은 10위까지만.

 

수컷 이름

1. Bailey (베일리)

2. Max (맥스)

3. Charlie (찰리)

4. Buddy (버디)

5. Rocky (락키)

6. Jake (제이크)

7. Jack (잭)

8. toby (토비)

9. Cody (코디)

10. Buster (버스터)

 

암컷 이름 

1. Bella (벨라)

2. Lucy (루시)

3. Molly (몰리)

4. Daisy (데이지)

5. Maggie (매기)

6. Sophie (소피)

7. Sadie (세이디)

8. Cloe (클로이)

9. Bailey (베일리)

10. Lola (롤라)

 

그럼 고양이는???

이건 그냥 암컷수컷 구별없이 가장 인기있는 이름으로 10개 선정.

1. Tigger (티거)

2. Tiger (타이거)

3. Max (맥스)

4. Smokey (스모키)

5. Sam (샘)

6. Kitty (키티)

7. Sassy (새시)

8. Shadow (쉐도우)

9. Simba (심바)

10. Patch (패치)

 

고양이는 호랑이와 연관되는 이름(티거, 타이거)이나 신체 특징(어두운 색깔 때문에 그림자라는 뜻의 쉐도우, 몸의 얼룩 무늬 때문에 패치), 도도함이 돋보이는 새시라는 이름도 많이 붙여줬구나.

하지만 애완동물 전문업체인 vetstreet에 따르면 작년에 가장 인기있었던 암고양이 이름은 루나, 수고양이 이름은 올리버였다고.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세상"에서 가장 인기있는 이름은 무엇일까???

 

바로 무하메드(Muhammad) 혹은 모하메드(Mohammad)되시겠다. 현재 전세계에서 약 1억5천만명의 남성이 무하메드  혹은 모하메드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으니 말이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시장통에 가서 "무하메드야!" 하고 부르면 아마 절반이 뒤돌아볼지도 모르겠다.

 

인샬라~

이름 이야기는 여기까지.

 

<공지사항>

저는 작명가가 아니므로, 저한테 비밀댓글로 밑도 끝도 없이 영어이름을 지어달라고 생떼를 쓰거나, 아이 이름 작명을 문의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앞으로는 그에 대한 질문은 받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팬더 너구리

2017. 1. 8. 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