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이루는 중국, 떠오르는 수면산업
- 좋은 수면을 이루지 못하는 시민 점차 많아져 -
- 지역·연령대별 선호제품 달라 정확한 소비군 타깃 중요 -
□ 수면 관련 산업의 굴기
ㅇ 수면 품질 악화는 사회적으로 흔한 현상이 되고 있음.
- 3월 21일 베이징에서 개최된 제1회 중국 국제수면과학기술산업박람회에서 중국수면연구회 웨이슝(魏雄) 이사에 따르면, 중국의 수면산업 시장규모는 1200억 위안에 달함.
- 시민들의 수면 품질이 점차 악화되고 보편화됨에 따라 관련 제품을 수요하면서 시장이 빠르게 형성 및 확대되고 있음.
- 또한 생활용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의 증가로 '생활방식' 카테고리를 강조한 타오바오신쉬엔(淘宝心选), 미자유핀(米家有品) 등 플랫폼과 브랜드가 다수 나타남.
- CBNData와 중국수면연구회에서 공동 발표한 '2018 중국 네티즌 수면백서'에 따르면, 82.7%에 달하는 응답자가 수면 품질을 중시하나, 꿈이 많거나 깊이 잠들지 못하거나 아침에 개운하지 못한 사람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음.
- 중국의사협회에서 발표한 '2018년 중국 지우링허우 젊은층 수면지수 연구'에 따르면, 지우링허우(90后)의 수면 평균점수는 66.26점(100점 만점)으로 낮은 편이며, '꿀잠'의 경우는 5.1%에 불과함.
2018년 중국 지우링허우 수면 상태
자료원: 2018 중국 네티즌 수면백서
자료원: 중국 의사협회
□ 수면 훼방요소
ㅇ 수면을 방해하는 요인은 다양하게 있음.
- CBNData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수면을 방해하는 가장 큰 요인은 업무 스트레스임. 응답자의 70%가 그로 인한 수면 방해를 받는다고 응답함.
- 뒤를 잇는 생활 스트레스는 가정 내 스트레스, 사회생활, 감정노동 등을 포함하며 환경요인은 외부요인으로 불빛, 침구류 등을 포함
- 개인습관, 신체적 요인, 기타 등이 그 뒤를 이음.
자료원: CBNData
ㅇ 외부요인 중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다양하게 존재함.
- 환경요인 중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요인은 소음이며, 그 외 베개, 불빛, 매트리스 등 다양한 요인들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남.
- 또한 젊은 층일수록 수면 전 휴대폰을 사용시간이 길며, 이로 인한 수면시간 단축 및 수면 품질 저하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남.
- 소비자들은 비교적 통제가 원활한 외부요인 개선을 통해 수면품질을 제고하고자 하며, 관련 제품들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자료원: CBNData
□ 수면을 돕는 제품의 수요
ㅇ 수면부족은 단순한 건강과 관련된 문제가 아님.
- 젊은층의 수면 품질이 악화되면서 보다 좋은 수면과 침실환경을 선호하고 있으며, 오락이나 작업실처럼 꾸며졌던 침실을 가장 기본적인 휴식기능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되돌리고 있음.
- 이에 따라 후각, 촉각, 청각, 시각을 통해 수면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 각광받고 있으며, 수요가 점차 증가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남.
- 50위안 미만의 간단한 제품에 대한 수요가 50% 이상을 차지하지만, 50~300위안 제품에 대한 소비자 수의 증가율이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남.
자료원: 알리데이터
ㅇ 보다 나은 품질의 수면을 위해 소비자들은 다양한 제품을 소비함.
- 백색소음 발생기, 안대, 향훈 등 제품 외 인체공학 매트리스, 베개, 고급 선풍기, 가습기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전통 침실제품의 공급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
- 소비자들은 정신적인 '힐링'과 사용 후 만족감을 추구하기 때문에 사용 시 편리함을 줄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하며, 공급자는 소비자 만족을 위해 업그레이드된 기능과 제품 자체의 설계에 집중한다고 밝힘.
ㅇ 연령대에 따라 선호 및 소비하는 제품이 다른 것으로 나타남.
- 연령대에 따라 제품 및 같은 제품군 내에서 선호하는 종류의 제품이 상이한 것으로 나타남.
- CBNData가 진행한 설문의 응답자 중 수면을 돕기 위한 2017년 가장 선호하는 방식은 족욕으로, 족욕제 판매가 이에 따라 크게 증가했으며 특히 바링허우와 지우링허우가 선호함.
- 매트리스도 연령대별에 따라 선호하는 제품이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음. 치링허우(70后)는 라텍스 매트릭스·야자섬유 매트리스, 지우링허우는 스프링 매트리스를 각각 선호함.
- 베개도 연령대별에 따라 천연 라텍스, 폴리에스테르, 메모리폼 등 선호하는 제품이 상이함. 향 역시 젊은층은 꽃과 과일향, 중년층은 은은한 목조향을 선호해 차이가 있음.
연령대별 매트리스 선호도
연령대별 베개 선호도
연령대별 안대 선호도
연령대별 향훈 선호도
자료원: CBNData
□ 전망
ㅇ 발전단계에 있으나, 소비자들이 주목하면서 빠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
- 산업은 전반적으로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고, 건강소비영역의 블루오션으로 평가되고 있음.
- '2018 중국 네티즌 수면백서'의 조사에 따르면 관련 제품 소비가 가장 많은 지역은 베이징, 상하이, 선전, 광저우 등 1선 도시이나 소비금액 증가율은 2·3선 도시가 높은 것으로 나타남.
- 2017년 기준 1선 도시 제외 10대 수면제품 소비도시는 청두, 항저우, 난징, 톈진, 충칭, 쑤저우, 닝보, 우한, 둥관, 정저우로 향후 주력 타깃 지역은 지방도시가 될 것으로 예상함.
- KOTRA 상하이 무역관이 중국수면연구회 담당자와 진행한 인터뷰 결과, 지역이나 연령대 및 생활습관의 차이에 따라 추구하는 제품 스펙에 차이가 큰 만큼 소비자군에 대한 분석과 타깃팅이 필요하다고 강조함.
- 또한 소비자의 제품 체험과 후기가 매우 중요하며, 소비자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한 부가기능 및 제품 품질 업그레이드가 중요한 요소라고 언급함.
자료원: CBNData, 알리데이터, 중국 수면연구회, 2018 중국 국제 수면과기산업 박람회 홈페이지, 유로모니터, KOTRA 상하이 무역관 자료 종합
KOTRA & KOTRA
2018-04-24
중국 상하이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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