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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Shopping〕 쿠팡, 창립 이후 첫 연간 흑자…매출 32조 '역대 최대'

Paul Ahn 2024. 7. 27. 12:31

On-Shopping〕 쿠팡, 창립 이후 첫 연간 흑자매출 32 '역대 최대'

(dealsite.co.kr)

 

쿠팡이 창립 이후 13년 만에 첫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매출은 32조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전년 대비 이용고객 증가율 16%와 객단가 3% 증가 등 고객 수와 고객당 매출이 고공행진을 기록한 결과다. 쿠팡이츠 등 성장사업(Developing Offerings) 활성화도 이를 거들었다.

 

딜사이트 28일 공개한 쿠팡lnc(쿠팡) 2023년 연결기준 매출은 318298억원, 영업이익은 6174억원, 조정 순이익은 6070억원을 기록(환율 1305.41원 적용)했다.

 

 

매출은 전년동기(265917억원) 대비 19.7% 증가하며 매출 30조원 고지를 돌파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86555억원(환율 1319.24)으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 3분기 매출(8386억원)을 한 분기만에 갈아치웠다. 전년동기(72404억원) 대비로는 20%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2010년 창립 이후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하는 호실적을 냈다. 특히 2022 3분기 이후 6개 분기 연속 흑자에 성공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익은 171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1133억원)와 비교해 51% 늘었다.

 

쿠팡이 외형과 내실을 모두 챙긴 것은 활성고객(분기에 제품을 한번이라도 산 고객) 증가와 이들의 소비가 증가한 덕분이다. 지난해 말 쿠팡의 활성고객은 2100만명으로, 2022년 말(18115000)과 비교해 16% 늘어났다. 직전 분기(2042만명)보다 60만명가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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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쿠팡의 고객 성장률은 매분기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5%), 2분기(10%), 3분기(14%), 4분기(16%) 등 쿠팡을 사용하는 고객들이 전년동기 대비 매분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객단가(고객 1인당 매출)는 지난해 4분기 411600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 증가했다. 쿠팡의 와우 멤버십 회원은 지난해 말 1400만여명으로, 2022년 말 1100만명과 비교해 27% 늘었다.

 

쿠팡의 프로덕트 커머스(Product Commerce, 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분야의 지난해 매출은 30799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 성장했다. 쿠팡이츠·대만·쿠팡페이·쿠팡플레이·쿠팡페이 등 성장사업 분야 매출은 1299억원으로 전년동기(8113억원)와 비교해 27% 늘었다. 다만 성장사업 분야의 연간 조정 에비타 손실은 6083억원으로, 전년(2907억원)과 비교해 109.3% 늘어났다. 

 

거랍 아난드 쿠팡 CFO "막대한 소매시장 지출이 이뤄지는 한국에서 우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한 자릿수에 불과하고 대만은 훨씬 작다" "2024년에도 계속해서 고객을 만족시키고 장기적인 주주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범석 쿠팡 창업자는 "지난해 우리는 와우 회원들에게 기록적인 30억달러 규모의 혜택과 비용 절감을 제공했다" "소비자들은 쿠팡의 상품과 쿠팡이츠, 새벽배송을 포함하는 독점 할인, 쿠팡플레이 스트리밍 서비스까지 쿠팡이 제공하는 전례없는 가치를 찾는 고객이 점점 늘고 있다"고 밝혔다.

 

딜사이트

2024.02.28 08:30:19

권녕찬 기자 knc@dealsit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