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해운대 갈비 / 1964, 갈비 한 쌈에 와인 한 잔
• 위치 : 서울특별시 서초구 신반포로 176 센트럴시티 하우스오브신세계 1층
• 개업 : 1964
-1964년 고 윤석호 대표가 차린 전통적인 부산 맛집 중 하나다. 이미 손님이 많지만 여러 예능 프로를 통해 이효리 남편 이상순 씨의 외갓집이라는 사실이 새롭게 부각되면서 유명세는 더해졌다. 그런데 이 식당이 해외 진출, 특히 미식 격전지 미국 뉴욕에 진출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60년의 역사를 이어온 ‘해운대 암소갈비집’에서 3대째 경영을 이어가는 윤주성 대표는 미국 뉴욕에 ‘윤 해운대 갈비’를 론칭했다. 해운대 암소갈비집의 유일한 분점, 윤 해운대 갈비는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뉴욕 최고의 레스토랑’에 이름을 올렸으며 큰 인기에 평소에는 예약이 힘들 정도다.
그 윤 해운대 갈비가 뉴욕에 이어 서울, 하우스 오브 신세계에 발을 디뎠다. “신세계 강남에서 엄청난 프로젝트를 준비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윤주성 대표가 입점을 결심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본래 유통업체에 들어가는 걸 꺼렸어요. 하지만 신세계는 유통업과 요식업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더라고요”
하우스 오브 신세계, 즉 신세계의 집이라는 명칭도 윤 대표의 마음에 닿았다. “본점 해운대 암소갈비집도 ‘집’이라는 장소성을 가졌습니다. 좋은 집에 초대되어 최고의 환대를 받으며 술과 고기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함께 만들어가기로 결심했죠”
윤 해운대 갈비의 모던한 내부는 뉴욕의 매장을 그대로 들여온 모양새다. 톤다운 된 공간 컬러에 절제된 조도는 뮤지엄을 닮았다. 반면 매장 오른쪽편에 위치한 10인용 룸은 부산 본점의 매장을 닮았다. 헤리티지를 계승한다는 의지다. 현판도 현재 리모델링중인 부산 본점의 것을 가져와 달았다.
윤 해운대 갈비는 국내 한우만 고집해 육질이 촉촉하고 강건하다. 생갈비도 양념갈비도 더할나위 없다. 감칠맛을 더하는 각종 밑반찬도 훌륭하다. 여기에 와인을 페어링한다면 세상 부러울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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