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형 제연흡연시설
- 서초구는 2024년 11월 반포쇼핑타운 7동 인근에서 개방형 제연 흡연시설을 시범 운영했다. 구에 따르면 초미세먼지와 니코틴 농도를 측정한 결과 제연 효과가 입증됐으며,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구는 강남역 이면도로 일대에 2곳을 추가 설치해 총 3곳을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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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전국 최초 개방형 흡연시설 운영
3면에 에어커튼, 흡연자·비흡연자 공존 목표
서초구가 전국 최초로 ‘개방형 제연 흡연시설’을 강남역 이면도로(서초대로 78길) 일대에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기존 흡연실과 달리 벽이 없는 개방형 구조로,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공존을 목표로 설계됐다. 서초구는 이 시설이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역 일대의 무분별한 흡연을 줄이고 보행자의 간접흡연 피해를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방형 흡연시설은 가로 2.4m, 세로 7.2m, 높이 3.4m 규모의 벽 없이 열린 형태로 최대 2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3면에는 에어커튼이 설치돼 외부로 담배 연기가 퍼지는 것을 방지하며, 회오리 특허 공법의 제연 정화장치 4대가 지붕에 탑재돼 담배 연기를 정화한 후 배출한다. 또 동작인식 센서가 있어 흡연자가 떠난 후 10분 뒤에는 자동으로 작동이 멈춘다. 자동 소화 기능을 갖춘 재떨이 12개도 갖춰져 있다.
서초구는 지난해 11월 반포쇼핑타운 7동 인근에서 개방형 제연 흡연시설을 시범 운영했다. 구에 따르면 초미세먼지와 니코틴 농도를 측정한 결과 제연 효과가 입증됐으며,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구는 강남역 이면도로 일대에 2곳을 추가 설치해 총 3곳을 운영할 방침이다.
개방형 흡연시설은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공존을 위한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개방형 흡연시설은 간접흡연 최소화와 흡연자와 비흡연자 간 상생을 목표로 수년간 고민 끝에 만들어진 모델”이라고 했다. 폐쇄된 흡연실을 선호하지 않는 흡연자와 담배 연기로 불편을 겪는 비흡연자 모두를 배려하는 설계로, 흡연시설 이용률을 높이고 간접흡연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서초구는 다양한 금연 정책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3월에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어린이공원 경계 10m 이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 10m는 질병관리청 연구 결과 아이들이 간접흡연의 영향을 받지 않는 거리다. 흡연 위반확인서에 금연교육 QR코드를 삽입해 금연을 유도하고, 금연교육을 이수하면 과태료를 50% 감면한다.
실외 금연·흡연구역을 지도로 한눈에 보여주는 ‘QR안내판’도 도입했다. 금연구역 내 흡연을 줄이고 현장 단속의 한계를 보완하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QR안내판 도입 후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인근 흡연 단속 건수는 25% 감소했다.
이런 금연환경 조성 노력으로 서초구는 지난해 5월 세계금연의날 기념 ‘금연사업 우수사례 평가’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2024년 서울 금연도시 성과대회’에서는 금연환경 조성 분야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질병관리청 조사에 따르면 서초구의 흡연율(11.4%)은 서울시 평균(16.6%)보다 낮다.
2025.02.10. 11:04
김승우 서울행복플러스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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