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pe of Business/@SPA Store

⊙SPA 브랜드 한국에서의 전개역사

Paul Ahn 2005. 12. 2. 09:46

⊙SPA 브랜드 한국에서의 전개역사

 

2006년 패션 유통 HOT ISSUE 10

2 글로벌 SPA 한국 상륙 초읽기

 

「자라」 「갭」 등 글로벌 SPA 도입이 가시화되면서 국내 볼륨시장에 미칠 영향이 커지고 있다.

첫번째 타자로 지난해 9월 국내 상륙했던 FRL코리아(대표 안성수, 하타세사토시)의 「유니클로」의 현지화 작업은 상당히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롯데쇼핑(대표 이인원)이 추진하고 있는 「자라」 역시 설왕설래했으나 최근 인디텍스 본사인력이 내한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계약의 진전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갭(GAP)」은 여러 대기업들이 경쟁하는 가운데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김해성)로 압축되면서 현재 신규사업팀을 구성하고 계약만을 앞두고 있다. 세부적인 사항에 대한 합의만을 남겨 놓은 상황으로, 계약이 이뤄지면 「바나나리퍼블릭」도 함께 도입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대기업을 중심으로 「애버크롬비」 「아메리칸이글」 「H&M」 등 빅브랜드들의 아시아 시장확장이 가시화됨에 따라 한국진출도 머지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이같은 브랜드들의 국내 진출은 국내 어패럴 브랜드들, 특히 유니섹스캐주얼 조닝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여진다.

 

 

 

SPA형 브랜드 생존 해법은?

「베이직하우스」 「톰스토리」 「죠프」 … 글로벌소싱 ‘키’

 

국내 SPA (Speciality Store of Private Label Apparel)형 브랜드들이 올해로 런2~3년차에 접어들었다. 일반적으로 브랜드 런칭 3년차면 성공적으로 시장내안착할 것이냐 아니면 중단 위기를 맡을 것이냐의 갈림길에 서 있는 시기라고 말한다. 이런 시점에 이들 브랜드는 최근 경기 침체와감성 바이러스로 인한 캐주얼 시장의 지각 변동을 함께 겪고 있다. 언뜻 위기로 보이는 시장상황이 국내 정착을 위한 기회인지 혹은 위기가 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SPA형 브랜드들이 국내 패션환경에 적합한 새로운 방향설정에 고민하고 있다.

 

한국형 SPA형 브랜드들은글로벌 디자인리즈너블 가격대글로벌 소싱첨단 물류시스템직영 유통체제 △1~2백평의 대형 매장 등 SPA의 기본 요소 중 국내시장 상황과 브랜드 특성에 맞게 한 두 가지를 특화시켜 경쟁력을 만들어가고 있다.

 

눈에 띄는 부문은 SPA를 실현하는데 가장 핵심인 자금력이 한계를 드러냄에 따 1~2백평 규모의 대형 직매장 확보 전략이 주춤하고 중형 매장 또는 백화점 할인점 내 인숍 매장 오픈에 주력하고 있는 점. 「쏘베이직」 등 일부 브랜드들은 직영 대형매장을 포기하고 대리점 및 백화점 영업으로 전환했다. 또 「베이직하우스」 「월튼」 「톰스토리」 등은 패밀리브랜드로 소비자 타깃을 확대하고 고품질 합리적인 가격대 실현을 위한 50~70평 규모의 중형 매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형 SPA, 대형 직매장 포기(?)

「죠프」는하우스브랜드라 컨셉을 설정하고 「죠프」와 「죠프주니어」외에도 주얼리 브랜드 「노에미」를 런칭하는 등 후속 브랜드 런칭을 계획하고 있. 여기에 「후아유」 「아이겐포스트」등이 활성화에 앞선 인지도 향상을 위해 문화 마케팅을 통해서 매장의 이미지를 확립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SPA 개념보다는 메가컬처숍(MCS)을 표방하며 올 한해 마케팅 강화를 통해 인지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더베이직하우스(대표 우종완 www.basichouse.co.kr)의 도종현 이사는경기침체라는 악재 속에서 분명 소비지수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더욱합리적인 소비가 이뤄질 것 입니다. 그렇게 본다면 베이직에 초점을 맞춘 퀄리티 높은 브랜드는 소비자 선택의 우선순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라고 말한. 이에 따라 「베이직하우스」의 해법은 매장확대로 인한 소싱력 강화에 두고있다.

 

이미 지난해 80개 매장을 오픈하는 등 가속도를 낸 매장확보 전략에 따라 올해 실속있는 경영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것. 여기에 올 상반기에만 20개점 오픈이 확정된 상태다. 더베이직하우스는 올 하반기 10개점을 추가해 현재

129개 매장을 연말까지 총 150개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매장 크기도 최소 50평 평균 70평으로 부천점 3백평 등을 연데 이어 대형화에도 주력한다.

 

「베이직하우스」 매장 150개로

판매가대비 퀄리티를 높이는 것은 분명 합리적 소비의 기본이기 때문. 또한 제품의 디자인은 카피가 가능하지만 소싱력을 카피하기 어렵기 때문에 최고의 경쟁력이 될 수 있을 것을 예상한다. 올해는 대형행사 위주의 협찬과 TV광고 등을 늘리며 마케팅을 강화해 지난해 1180억원을 달성한데 이어 올해는 총 공급물 1백만장에 18백억원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성도(대표 최형석 www.sungdo.co.kr)의 패밀리 캐주얼브랜드 「톰스토리」

역시 효율적인 물량운영을 위해 로드숍 및 할인점 내 테넌트숍 등 다양한 유통형태로 매장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 20개점을 운영 중이며 서울 경인 영남지역 중심으로 상반기까지 26, 연말까지 33개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서울 강남권 가두점에 안테나숍 오픈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종운 성도 이사는「톰스토리」는 부산 홈플러스, 부산 수영점, 구 칠곡점 등에서 월평균 매출 13천만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수원역사점, 산그랜드점, 울산점, 동수원점 등에서도 12천만~13천만원선을 기록 중으로 매출이 향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초기 계획했던 가족단위의 쇼핑객이 늘고 있, 이들 중심으로 다른 브랜드에 비해 평균 객단가가 높아지고 있어 향후 발전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라고 패밀리 브랜드로의 잠재력에 대해 말한다.

 

「톰스토리」 TPO별 제품으로

이번 시즌부터 「톰스토리」는 감성캐주얼 및 기존 캐주얼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이번 봄부터는 캐릭터군이 강화된 모습으로 전개된다. 매장 운영상에서도 메이저 상권을 벗어나 있지만 이런 감성이 보편화될 것을 감안한 것.

가족중심의 고객이 늘어감에 따라가족이 함께하는 TPO’에 맞는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톰스토리」는 베이직군을 기존 60%에서 20%로 대폭 축소시켰으, 대신 트렌드군 비중을 30%에서 60%, 캐릭터군을 10%에서 20%로 확대했. 이와 함께 기존 남녀라인 및 아동 및 구즈(goods)라인 등 4개 라인으로 분류되던 라인에 워크(walk)라인, 데님라인, 이벤트라인 등 3개 라인을 추가했다. 들 라인 중 이벤트 라인을 활성화 계획으로 올해 월별 이슈를 테마로 신제품을선보인다.

 

월튼(대표 김효정 www.waltons.co.kr)의 패밀리 브랜드

「월튼」 역시 올해 유통확장을 본격화해 연말까지 총 55개 유통망을 확보한다. 지난해 런칭 총 30매장을 확보한데 이어 40평 이상 중대형 매장을 25개를 추가한다는 것. 이를 통해 지난해 1백억원 매출에서 올해 이보다 3배 높은 3백억원을 달성할 계획. 번 시즌에는 여성라인을 강화하고 매장별 지역 및 소비자 특성을 고려해 상품비중을 달리 전개한다. 또한 대표 캐릭터인골드리트리버캐릭터를 보강해 인지도 확대에도 주력한다.

 

F&K(대표 김성운)의 「죠프」는하우스브랜드라는 개념으로 브랜드를 전개한. 패밀리 라인으로 전 연령대를 커버하는 것이 아니라 「죠프」 매장 내 캐주얼 브랜드와 주니어 브랜드를 함께 운영하는 개념이다. 때문에 「죠프」는 한 매장에 이들 라인을 함께 구성하면서 또 독립매장 전개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이 S/S시즌에는 주얼리 브랜드 「노에미」를 런칭한데 이어 향후「죠프」골프웨어, 스포츠, 진라인 등을 런칭하면서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간다는 전략이다

 

Tuesday, January 30, 2007

 

 

남성복도 SPA유통 시대 개막!

「타운젠트밸류」「수트하우스」「지오투」「이니셜」등

 

드디어 남성복 시장에도 SPA(Speciality Store of Private Label Apparel) 유통시대가 열린다!

트렌드의 외곽으로 취급 받던 남성복 시장이 LG패션 코오롱패션 캠브리지 등 중가 대형 브랜드들의 획기적인 움직임으로 빠르게 관심권 안으로 진입하고 있다. 합리적 가격과 적절한 품질을 무기로 내세운 이 중가시장은 벨류마켓으로 지칭되며 남성복 유통의 새 지평을 열 전망이다.

 

LG패션(대표 이수호 www.fashionLG.com)은 이 달 16일 안양에 150평 규모의 「타운젠트밸류」로 SPA 유통에 대한 포문을 연다. LG는 지난 1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기획한 「타운젠트밸류」를 내년까지 1천억원대 이상의 빅 브랜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또 캠브리지(대표 이형대 www.cambridge.co.kr)「수트하우스 by 브렌우드」 역시 이 달 안으로 안양에 80평 규모의 매장을 오픈해 SPA 유통의 뒤를 이을 예정이다. 코오롱패션(대표 나종태 www.kolon.com)이 전개하는 「지오투」는 이미 상반기부터 신규로 오픈한 매장을 멀티 컨셉으로 전환하는 등 스피디함으로 중대형 브랜드들과 경쟁한다는 복안.

 

특히 이들은 비슷한 시기에 한 방향을 공략한다는 점 외에도 일본의 성공 사례인 「수트컴퍼니」「퍼펙트수트퍼펙트」 「수트셀렉트」등을 국내 시장에 맞게 각자 시각으로 벤치마킹했다는 점 때문에 더욱 주목 받는다. 장기불황을 겪고 있는 일본에서 최근 2~3년간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이들 브랜드들은 글로벌리제이션(Globalization) 밸류숍(Value Shop) 시스템(System) 등을 갖춘 SPA유통으로 승부를 걸어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Monday, August 12, 2002

 

 

한국형 SPA유통 자리잡나?

「후아유」에서 「Qua」「베이직하우스」「죠프」「톰스토리」까지

 

국내 SPA(Specialti Private Label of Apparel)유통이 뜨겁다.

지난해 여성 SPA형 브랜드로 시장공략에 나섰던 「쿠아」는 올해 10개 직영점으로 국내 SPA 업을 완성할 계획이며 「베이직하우스」「죠프」「톰스토리」로 이어지는 패밀리형 브랜드는 새로운 한국형 SPA를 내세우며 본격적인 시장진입에 들어섰다.

 

8월 신규 런칭하는 유나이티드쓰리(대표 최호규)의 「멤버할리데이」또한 대형 직영매장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전개해 국내 SPA 시장에 새로운 마켓셰어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반도스포츠(대표 강창호 www.bandosports.co.kr)「반도스포츠」도 마찬가지. 이렇게 SPA유통이 활기를 띠는 가운데 기존 베이직캐주얼 브랜드들도 라인확장을 통한 패밀리형 브랜드를 추구하며 SPA 유통을 긍정적인 시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

 

SPA, MCS, ‘유통혁신모토

SPA형이요? 글쎄요..SPA MCS(Mega Culture Shop)든 간에 국내 환경에 맞는 유통형태를 개척 하는게 관건이죠. 상품 하나만 가지고 승부하는 시대는 지났으니까요”더베이직하우스의 우종완 사장의 말이다. ‘상품 외에 다른 모티브로 소비자에게 접근하는 것이 한국형 SPA유통의 시작이자 성공의 키워드라는 것이 유통 관계자들과 마케터들의 중론이다.

 

지난해부터 재편되기 시작한 국내 패션시장의 유통환경은 현재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메이저급 백화점과 이마트 홈플러스 등의 할인점 중.소 스트리트 로드숍 대형 멀티숍 아울렛 인터넷 쇼핑몰 홈쇼핑에 이르기까지 다양 다변화됐다. 3백화점이 유통시장의 메커니즘을 장악하고 있는 상태에서 베이직캐주얼 브랜드들이 살아 남으려면 높은 수수료를 감당 할만큼 자본력이 빵빵하거나 원가절감으로 마크업을 높여 합리적인 가격대를 유지하고 일정 수익율을 확보하는 길밖

에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런칭때부터 직영 로드숍 위주로 유통망을 전개하는 패밀리형브랜드 「베이직하우스」와 「죠프」「톰스토리」가 두각을 나타내며 성공적인 시장진입을 마친 상태. 선발주자인 「후아유」와 「아이겐포스트」도 올해 새로운 문화마케팅을 시도하며 MCS를 지향하고 「쿠아」는 국내시장과 더불어 중국시장도 넘보고 있다. 이에 반해 스페인 직수입 브랜드 「망고」와 홍콩SPA 브랜드 「에스쁘리」는 올 초 롯데 본점 9층에 입점해 넓은 공간을 확보하고 월 15천만~3억원 매출로 SPA형의 새로운 가능성을 타진중이다.

 

「아이겐..」지역밀착형 브랜드로

지난 2000년 캐주얼 시장에 처음 SPA형 유통 브랜드를 선보인 SK글로벌(대표 김승www.eigenpost.com)의 「아이겐포스트」는 올해 다양한 문화적 접근을시도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 「아이겐포스트」는 문화마케팅 일환으로 아마추어 아티스트들과 연계해 강남점 앞 광장에서 매일 언더밴드 공연을 보여주는 색다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이 브랜드는 직영매장 8개점을 운영하며 점당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이미강남점과 종로점 매장은 월평균 각각 8억원대의 매출로 매장 B.E.P는 넘어선 상태다.「아이겐포스트」는 올 하반기 대학로와 신촌에 대형 매장을 오픈하면서 SPA유통으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또한 2백평형 이상의 대형 유통브랜드를 추구하며 지역밀착형 마케팅을 실시함으로써 지역 상권을 신장시키는데 기여 하고자 한다.

 

단순히 물건을 파는 매장이 아니라 「아이겐포스트」의 이름을 가지고 문화라는 타이틀로 고객과 커뮤니케이션 하면서 믿음과 즐거움을 주겠다는 전략이다.

작지만 지속적으로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인식하게끔 만들겠다는 방침인 것.「아이겐포스트」의 강점은 대기업이 가질 수 있는 탄탄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문화마케팅을 시도할 기회가 풍부하다는 것이다. 다양한 문화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해오던 덕에 지난해 11월부터 새로운 터닝 포인트 시기를 맞았.

 

「후아유」인프라 정비 마쳤다

지난 224일 오픈 2주년을 맞이한 후아유코리아(대표 오상흔www.whoau.co.kr)의「후아유」는 지난해까지 내부 시스템과 인프라 정비를마치고 올해를 본격적인 성장의 원년으로 정했다. 지난해 6월 강남점 오픈에 이어 본격적으로 매장 다점포화에 나선 「후아유」는 올해 25개점 오픈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4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후아유」는 올 하반기 전국 주요 점주들의 「후아유」를 유치하기 위한 물밑작업과 본사의 주요 상권 확보 노력이 맞물려 순조로운 진행을 보일 것으로 예측한다. 매장 운영을 원하는 점주들은 2~3백평형 규모의 「후아유」매장 조건을 맞추기 위해 주변 매장까지 사들이며 적극적인 공략을 해오고 있다 한다.

 

「베이직하우스」올해 1000억 돌파?

지난  2000년 선보인 더베이직하우스(대표 우종완 www.basichouse.co.kr)「베이직하우스」의 행보는 놀랍다. 런칭 15개월만인 현재 전국 8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베이직하우스」는 올 연말까지 1백개점을 돌파할 전망이다. 2000 9월 첫매장 오픈 이후 현재까지 당초 계획보다 빠른 유통망 진척상황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392억원을 달성했던 매출은 연말까지 판매가 기준으로 1천억원을 목표로 한다. 지난 1월 부산 언양에 95백평형 규모의 물류센터를 마련한 「베이직하우스」는 올 F/W부터 이 물류창고를 이용 원할한 상품 공급으로 회전율을 높이고 상품이 매장에 채워지는 시간을 이틀로 단축시킬 방침이다.

 

「베이직하우스」는 가족을 타깃으로 한 것이 아닌 개인을 타깃으로 런칭한 브랜드다. 개인이 5세부터 39세까지 즉 어린시절부터 결혼해서까지의 삶을 살아가면서 성장과정마다 시기적절한 라이프타임 웨어를 선보인다는 의미가 강하다.

패밀리형 브랜드로 보이지만 개인에 초점을 맞춘 브랜드라는 것.

 

Saturday, June 1, 2002

자세한 내용은 패션비즈 20026월호를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

 

 

여성복에도 SPA바람 뜨겁다!

「에스쁘리」「U2」 이어 「Qua」가세…脫백화점 해법을

 

여성마켓에 SPA(Specialty Store of Private label Apparral 자사제조 직판형 전문점) 유통이 화두로 등장했다. 역신장으로 돌아선 국내 여성복 시장 관계자들한계론을 들먹이며 암담한 전망을 하는 가운데 백화점 바깥에서의 움직임은 오히려 다이나믹한 느낌.

 

국내 런칭한 여성중심 SPA형 브랜드는 작년 런칭한 망고코리아(지사장 아돌프카스트로)의 「MNG」에 이어 유투코리아(지사장 조청일)의 「U2, 에스코(표 윤재석)의 「에스쁘리」등 대부분 해외에서 이미 성공이 입증된 브랜드들의 진출이라는 것이 두드러진 움직임. 이어 코오롱 벤쳐기업 인테그랄SA(대표 신재호)가 「Qua」로 화려한 팡파레를 울리며 모델을 제시하고 나섰다. 인테그랄은 특히 스페인 「ZARA」와 일본 화이브폭스사를 깊이 벤치마킹한 경험을 토대로 더욱 진화된 SPA를 제안하겠다는 목표다.

 

한때 한섬을 통해 국내 전개됐던 프랑스의 「Loft」와 「에땅」 역시 한국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들은 이미 규격화된 SPA유통 시스템으로 한국시장도 문제 없을 것이라는 본사측의 이야기다. 동시에 국내 브랜드중 일부는 SPA형 브랜드는 아니지만 외부로부터의 대형매장 요구로 인해 그 쪽으로 방향을 설정하고 있기도 하다.

 

佛「Loft」「에땅」도 한국진출 추진

한섬(대표 정재봉)의 「SJ」와 네티션닷컴(대표 조학수)의 「A6 nSF(대표 김창수) AM HOUS」같은 선두기업들 역시 유통출구를 모색하기 위해 SPA유통으로의 접목을 고려하고 있어 향후 가두점을 중심으로한 유통에 활기를 띨 전망이다. 반면 제일모직(패션부문 대표 원대연)의 경우 여성을 중심으로한 SPA형 브랜드를 기획하던 단계에서 사업을 중단하기도 했다.

 

그동안 캐주얼 일색의 SPA형 유통에 이제 막 시도되고 있는 여성복 부문. 유통의 한계를 논하기도 지쳐버린 지금, SPA 유통은 갈팡질팡하는 여성 마켓에 희망적인 탈출구로 등장한다. ‘가야 할 방향임은 분명하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다고 조심스레 살펴보던 상황서과감하게 배팅한다는 마켓터의 의견들이 올해 여성복 마켓내 여기저기서 들린다.

 

한섬 데코 코오롱 일모 「ZARA」접촉

한섬과 데코 코오롱 제일모직 등 국내 탑 패션기업들이 전세계적 SPA형 브랜드 ZARA」에 러브콜을 보냈다는 사실은 국내 현실을 반영한다. 특히 정체된 상태가 가장 심각한 것이 바로 여성복. 백화점 의존도가 가장 높으며 지금 하나 같은 백화점 매출의 역신장 수치를 앞에 놓고 여성복 관계자들은 유통의 대안을 찾기에 분분하다. 이제 결국은 브랜드 컨셉의 문제가 아니라 사업구조의 진단과 그에 따른 벤쳐가 필요하다는 점. 백화점을 박차고 나와 생존해 낼 수 있는 모델, 그것은 과연 무엇일까? 지금 왜 SPA인가?

 

올들어 더욱 여성복 시장은 심상치 않다. 백화점 기준 여성복 시장은 역신장 추세가 뚜렷하다. 커리어 부문이 가장 먼저 무너지기 시작해 올 봄 캐릭터 시장으로 전이됐고 다시 이 같은 흐름은 영캐주얼 부문에도 급속히 전염(?)되는 분위. 절대지존을 자랑하던 탑 브랜드들의 하나 같은 역신장 흐름은이제 올 때가왔다’라는 위기의식으로 표현된다. 더욱 확실한 것은 색깔없이 그렇고 그런 베이직 브랜드들의 하향세. 무엇이 문제인가?

 

그런 면에서 이번에 등장하게된 여성복 SPA브랜드들은 캐주얼군에서 일부 선보였던 SPA유통과는 또 다르다. 「아이겐포스트」나 「후아유」등의 브랜드들이 ‘캘리포니아 드림등의 문화를 바탕으로 SPA형에 접근했다면 여성복에서의 SPA의 접근은 문화보다는 다양한 패션성과 트렌드를 앞세운다.

 

‘Non Conceptonly Trend’정해진 룰과 컨셉없이 시즌의 트렌드에 따라 발빠르게 움직이겠다는 것이다.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실현하는 것을 제 1원칙으로 삼겠다는 얘. 하지만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충족시키는 비즈니스로 접근한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 SPA형 브랜드들의 전략이다.

 

영캐주얼 시장에는폭탄선언

이는 진정한 의미의 SPA화 즉고객이 요구하는 가치를 실현하고 고객에게 직접 조달하고 공급하는 프로세스를 혁신해 가는 것을 의미한다. 또 자사제조 완결형이지만 어느 경우라도 완전한 SPA사업형태는 아직 드문 점을 감안, 국내 환경과 조율한 SPA 형태를 선보일 계획이다. 실제로 「후아유」도 매장은 수수료제로 운영된다. 유통 코스트가 비싼 우리나라 현실에서 형식적인 완전함 보다는 목적에 맞게 변모한 SPA형태를 선보인 것이다.

 

이들 SPA형 브랜드의 등장은 「시스템」「EnC」「SJ」「96NY」「On&On등 브랜드가 주도하는 국내 영캐주얼 마켓에는 폭탄선언이다. 백화점 인샵과 비교할수없을 만큼 초대형 매장과 쾌적한 쇼핑공간, 수백가지에 이르는 풍부한 상품구성, 게다가 국내 브랜드보다 오히려 싼 어마어마한 가격경쟁력이미 영캐주얼 마켓에 이들은 오픈만으로도 도전장을 던진 셈이다.

 

「후아유」「아이겐포스트」등으로 국내 시장에 SPA형 유통에 대해서는 소비자들에게 어느 정도 각인된 상황서 여성복을 중심으로한 SPA형 브랜드의 직진출은 지금 초미의 관심사다. 대부분 해외 브랜드기 때문에 유럽이나 미국 등의 트렌드를 동시에 가져갈 수 있다는게 가장 큰 매력이라 보고 있다.

 

Monday, July 9, 2001

자세한 내용은 패션비즈 7월호에 게재 되어 있습니다.

 

 

SPA형 유통으로 갈까, 말까?

「지오다노」「니」등 SPA로

 

SPA형 유통이요? 방향은 맞는데 아직은…” 요즘 시장을 리딩하는 마케터들도 SPA형 유통에 관한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 결국가야할 방향임은 분명하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라는 것이 이들의 중론이다.

 

지난해 캐주얼 시장에 처음 SPA형 유통 브랜드를 선보인 「후아유」「아이겐포스트」도 아직 그 실효성을 증명하지 못하고 있고 역시 비슷한 개념으로 접근했던「쏘베이직」도 대구에 첫 직영대형매장으로 오픈했던 매장을 대리점으로 전환하는 등 스트리트 대형샵을 포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코오롱에서도 「1492일즈」를 SPA형 유통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보류한 상태. 이런 상황에서 베이직캐주얼 시장서 지난 한해 매출볼륨이 컸던 「TBJ」「마루」「니」등도 SPA형 유통방향을 절감하면서도 아직 선뜻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흐름에 대해서는 공유를 하고 있지만 아직은 지켜봐야 할 때라는 것이다.

 

하지만 국내 패션시장에서 새로운 유통에 대한 필요성은 이미 입증된 상태다IMF를 기점으로 로드샵이 붕괴되고 전국 상권이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메이저급 백화점 주도로 개편된 상황에서 백화점 수수료는 갈수록 높아져가고 있는 상황.결국 소비자가 부담해야 하는 가격이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이 같은 현실에서 종전의 브랜드 중심 비즈니스의 거품을 제거하고 제거된 거품을 통해 발생된 이익을 고객에게 환원해 경쟁력을 획득한다는 SPA형 사업으로 눈길을 돌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다시 말하면 진정한 의미의 SPA화란고객이 요구하는 가치를 실현해야하며 고객에게 직접 조달하고 공급하는 프로세스를 혁신해 가는 것.

 

국내 브랜드 MCS로 접근

「후아유」「아이겐포스트」등은 정통의 SPA형 유통보다는 변형된 SPA형을 선보였는데 이 같은 시도가 얼마나 국내 환경과 적절히 맞아떨어졌느냐가 시장의 인식이다. 이들 브랜드가 선보인 MCS(Mega Culture Shop)는 상품과 샵을 전개시 컨셉보다 포괄적인 개념의 문화를 명확히 해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충족시키는 비즈니스로 접근한 형태다.

 

Wednesday, February 21, 2001

 

 

'사면초가' 패션유통 돌파구는?

한국형SPA, 편집샵… 대안으로 대두

'진퇴양난'진퇴유곡' '사면초가'…

 

시간이 갈수록 국내 패션기업들은 앞으로 나갈 수도 뒤로 물러날 수도 없는 깊은 늪에 빠지는 양상이다. 신규 브랜드 성공율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몰락한 대리점 경기는 이지캐주얼을 비롯한 몇몇 브랜드를 제외하고는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로드샵은 이제 거의 포기해야하는 상태고 백화점의 비중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특히 빅3 중심의 백화점이 개편되면서 유통마진은 갈수록 천정부지로 치솟고 패션업체들 수익성은 계속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백화점협회에 따르면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이른바 빅3 백화점들의 시장 독식은 ’97년에는 44.5%였지만 IMF 이후 ’98년에는 50.5% 이어 ’99년에는 57%에 달한 것으로 집계 됐다. 올해는 롯데 강남점과 신세계 마산점 강남점이 연속 오픈하면서 이들 3사의 전체 시장점유율은 65%에 달하게 된다. 5월말까지 집계한 수도권 지역 빅3백화점 시장점유율은 롯데 42% 현대 27% 신세계 13%로 빅3백화점의 비중이 80%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지역은 90%대에 이른다. 대형백화점들이 막대한 자본력과 사은품 경품 세일행사를 벌이면서 지방백화점과 중소백화점들은 무너지는 대신 백화점 업계가 빅3체제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

 

메이커 입장에서 이로 인해 야기되는 문제는 수수료 인상이 심각하다. 3에 의해 백화점이 점령되면서 국내 패션기업의 평균 유통마진도 이미 3~5% 올라간 상태다. 실제 국내 대표 패션기업의 ’99년 유통수수료는 총매출액의 29.3%였지만 이제는 32%로 올라간 상태다. 경상이익을 고스란히 깎아먹는 현상이 야기되고 있는 것. 패션경영인 2~3명만 모이면 화두가 백화점 수수료 문제이며 이로 인해 야기되는 경영수지 압박이 주제가 된다. 세계 최고수준의 옷값을 자랑하는 현실이 여기서 비롯되는 것이다.

 

Sunday, October 1,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