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아머 (Underarmour) / 프리미엄 기능성 스포츠웨어
•설립 : 1996년
•창립자 : 케빈 플랭크(Kevin Plank).
•본사 :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미국의 스포츠 용품 회사. 1996년에 설립한 회사지만, 언더레이어 기능성 의류의 흥행으로 사세를 키운 후 적극적인 방송, 스포츠 스타 마케팅 등으로 신발 분야에서도 급성장해 북미 시장에서 나이키와 아디다스 다음 가는 스포츠 기업으로 성장했다. 2018년 결산 기준으로 총 수익 미화 52억 달러다. 본사는 미국 메릴랜드 주의 볼티모어에 위치해있다.
시작은 미약했다. 당시 메릴랜드 대학교 미식축구팀에서 풀백으로 활약하고 있던 케빈 플랭크(Kevin Plank)는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이었던 탓에 유니폼 아래 덧입던 면 내의를 자주 교체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그가 입게 된 압축셔츠(일명 쫄쫄이 티)가 땀을 흡수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을 발견. 이것을 이용해 수분 흡수 작용이 탁월한 합성 섬유로 개발한 티셔츠를 제작, 당시 동료선수들이나 NFL으로 옮겨간 선수들에게 배분했다. 대학을 졸업한 그는 23세의 나이로 워싱턴 D.C.에 살고 계시던 자신의 할머니 저택의 지하실에서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초창기에는 자신의 차를 이용하여 동부 해안 지역을 중점으로 발품을 파는 것으로 출발했다. 이렇게 해서 시작된 그의 사업은 1996년 말 총 매상 1만 7천달러를 올리게 됐는데, 부도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대학가를 돌며 꾸역꾸역 판로를 개척해 현재의 볼티모어로 이전했고, 본사는 메릴랜드의 타이드 포인트에 두게 된다.
언더 아머 상표가 처음 대중들에게 알려진 것은 전국 신문이었던 USA Today에 당시 오클랜드 레이더스의 주전 쿼터백이던 제프 조지가 언더 아머 터틀넥 제품을 입은 사진을 찍힌 것이 발단이 되었다. 이후 조지아 공대 미식축구팀 장비 담당자로부터 10장의 티셔츠를 주문받은 것이 첫 정식 계약이었고, 그 뒤를 이어 애리조나 주립대학교,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로부터도 공식 주문을 요청받는다. 이후 제품을 착용했던 대학 미식축구 선수들의 호평과 입소문으로 인해 사세가 성장을 하면서 1997년에는 오하이오에 공장을 세우는 수준까지 커진다.
"운동 좀 한다"는 20~30대 남성에 인기…스포츠의류 '언더아머' 돌풍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5060852481#AA.10072430.1
매출 해마다 2배씩 늘어
조현준 효성 사장 들여와
'이재용 티셔츠'로 인지도↑
경쟁구도가 웬만해선 바뀌지 않는 스포츠 의류 시장에서 언더아머가 돌풍을 일으키며 주목받고 있다. 언더아머는 2012년 국내에 소개돼 올해 4년째를 맞은 신생 스포츠의류·용품 브랜드다. 나이키 아디다스 데상트 등 선두주자들에 비해 아직 인지도는 낮지만, 매년 두 배씩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수입판매사인 갤럭시아코퍼레이션의 매출은 2012년 23억원에서 2013년 50억원, 2014년 98억원으로 불어났다. 한 백화점의 스포츠용품 바이어는 “운동을 좋아하는 20~30대 남성 사이에서 가장 ‘핫(hot)’한 브랜드”라고 평가했다.
대중성을 강조하는 여타 스포츠 브랜드와 달리 ‘전문가용 고기능성 제품’이라는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한 점이 인기의 배경이다. 신축성과 통기성이 뛰어난 선수용 제품과 큰 차이가 없다는 설명이다.
매장 직원을 운동을 잘하는 전문인력으로 배치한 것도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인 요인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정충열 갤럭시아코퍼레이션 마케팅팀장은 “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스포츠 퍼포먼스 웨어’라는 분야를 개척하고 있다”고 말했다.
1996년 미국에서 설립된 언더아머는 현지에서도 연 30% 안팎의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매출이 30억달러(약 3조3700억원)를 돌파해 아디다스를 제치고 나이키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아벤타도르 오렌지 언더아머는 재계의 두 3세 경영인과 얽힌 인연으로도 눈길을 끈다. 이 브랜드를 국내로 들여온 사람은 조현준 효성 사장이다. 미국 유학 시절 이 옷을 즐겨 입은 그는 본사를 직접 설득해 국내 판매권을 따냈다. 조 사장은 갤럭시아코퍼레이션 대표이자 최대주주다. 인지도가 높아진 데는 조 사장의 동갑내기 친구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의 공이 컸다. 작년 7월 미국 출장길에 옅은 회색 언더아머 셔츠를 입은 모습이 언론에 포착되며 ‘이재용 티셔츠’로 입소문을 탔다.
2015-06-08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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