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상〕2050년 한국메가트렌드
▲국민소득 8만달러
▲역사다리꼴 인구구조
▲인구 10명중 1명은 외국인
▲비즈니스 요충지
▲물부족에 따른 물싸움 심화
국토연구원이 정부의 용역을 받아 연구, 기획재정부에 제시한 2050년 한반도의 미래상이다.
국토연구원은 최근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에 이같은 내용이 담긴 '그랜드 비전 2050:우리 국토에 영향을 미칠 미래변화 전망 분석' 용역 보고서를 제출했다.
이 보고서는 2050년 우리나라의 메가트렌드를
▲저인구.초고령화.다문화 사회
▲신중세 시대
▲기후변화
▲여가문화 르네상스
▲세계 초광역권 경제권
▲EC(정보산업,바이오산업,에너지산업,문화산업) 융합 초기술
▲한반도 구조적 변화로 규정했다.
정부는 이번 보고서를 반영해 장기적인 국토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전체를 보다 큰 틀에서 분석하기 위해 국토비전 2050 의 메가트렌드를 살펴보고 있다"면서 "각 분야 전문가와 교수들이 참여해 큰 틀의 메가트렌드를 찾아낸 상태며 정부는 이 가운데 어떤 부분을 반영할지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역사다리꼴 인구구조, 복합민족국가로 전환
2050년 한국의 인구는 4263만명으로 2009년 4875만명 보다 13.1%감소한다. 우리나라는 급격한 출산율 저하와 초고령화로 인해 인구구조가 역사다리꼴 형태로 변하게 된다. 출생아 수는 2010년 43만5000명에서 2050년 19만3000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2050년 고령화 비율이 38.2%에 달해 세계 최고령 국가가 될 전망이다. 가장 중간에 있는 사람의 나이는 56.7세로 선진국(45.6세)보다 10세 이상 많다.
국내 체류 외국인 수는 2006년 1.9%에서 2050년에는 9.8%로 증가한다. 현재 영국 수준의 복합민족국가다. 현재 664만명인 재외동포는 2020년 1000만명을 넘을 전망이다.
◇G7 따라잡은 E7..북미.유럽.아시아 3극체제
세계 경제질서가 미국 중심의 단일체제에서 아시아.유럽.북미의 3극 체제로 재편된다. 3극의 중심에 자리잡은 한국은 가장 역동적이고 안정적인 비즈니스 요충지이자 선진국과 신흥국.개도국 간 조정자로서 부상한다. 동아시아 국가들의 눈부신 경제성장에 따라 E7(중국.인도.러시아.브라질.멕시코.인도네시아.터키)의 경제규모는 G7(미국.일본.독일.영국.프랑스.이탈리아.캐나다)보다 50%가량 더 커진다. 중국은 2025년 미국을 추월하고, 인도의 경제규모는 2050년 미국에 근접한다. .
◇신(新)중세시대 도래
세계 도시화율은 2008년 50%에서 2050년 70%로 높아진다. 우리나라는 이 비율이 2020년 95%에 도달해 사실상 전국토의 도시지역화가 이뤄진다. 국토연구원은 이를 도시국가가 활발하게 활동했던 중세에 빚대 '신(新)중세시대'라고 이름붙였다.
인구 1000만명이 넘는 '메가시티'도 현재 21개 수준이지만 2050년에는 배로 증가하고, 메가시티 지역 간 패권 다툼도 가속화된다. 우리나라는 경인권(서울.경기.인천)과 부울권(부산.울산.경남)이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도시의 형태도 다양해진다. 에너지 절약을 위해 풍력과 태양열을 이용한 에너지고효율도시, 고층빌딩에서 친환경농작물을 재배하는 수직농장(vertical farm)이 대표적이다.
◇지역별 물전쟁
지구온난화로 인해 한반도 기후가 아열대로 변한다. 100년 후 연평균 기온은 4 ℃ 상승하고 강수량도 17% 늘어난다. 2050년 석유, 가스, 구리 등 주요 자원은 고갈된다. 우리나라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적극 나서 현재 1.4%인 보급률이 20%까지 높아진다.
개발도상국의 급격한 인구증가와 경제발전에 따라 물 수요가 급증, 현재 6억5000만명인 물부족 인구는 2050년 24억3000만명으로 늘고, 전세계 국가의 20%가 물부족 사태를 겪는다.
우리나라는 물부족 국가는 아니지만 지역별 물부족 현상이 나타나 물싸움이 심화될 전망이다. 또 기후변화로 인해 홍수, 가뭄, 지진 등 대형 재해가 현재보다 빈번하게 발생한다. 대표식생은 소나무 대신 더위에 강한 졸참나무로 대체되고 사과나무는 아예 자취를 감출지도 모른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수면상승, 가용토지 감소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수상, 수중 건축물이 등장한다.
◇IBEC 산업의 지배
향후 세계를 지배하는 산업은 IBEC로 전망했다. IBEC는 정보산업(IT), 바이오산업(BT), 에너지기술산업(ET), 문화산업(CT)을 합친 것. IBEC 융합기술을 통해 지구환경이 보존되고 수명이 연장되며 사이버 공간의 행복이 실현된다. 노동시간의 50%는 로봇이 대체하면서 인간은 더욱 창조적이고 지적인 일을 담당한다. 초고속 비행기가 등장해 전세계의 1일생활권이 확대되고, 자동차를 대체하는 새로운 교통수단이 탄생한다.
◇유목민 정서로 회귀
한국민들은 양적 발전이나 물질보다 마음의 풍요로움과 문화를 중시하는 쪽으로삶의 행태가 변화된다. 지식창조산업의 부가가치 생산비중은 2007년 32.0%에서 2050 년 52.2%로 확대된다. 지식창조사회의 대두로 여성의 섬세한 감수성이 부각되면서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고 영향력도 높아진다. 현재 사회가 정주(定住)하는 사람들의 집합체라면 2050년에는 이동하는 사람의 집합 개념으로 대체된다. 여가를 찾아 이러저리 다니는 '신(新)유목민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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